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의상미술분야에서 쟁쟁한 실력가

주체111(2022)년 12월 3일 

의상미술분야에서 쟁쟁한 실력가

우리 공화국에는 국가산업미술전시회때마다 특색있는 의상미술도안으로 산업미술부문 일군들과 창작가, 애호가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40대 초엽의 한 녀성이 있다.

산업미술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치고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지 몰라도 《정열가》라고 하면 누구나 다 안다고 한다.

그가 바로 평양미술대학 강좌장 공훈예술가 부교수 김옥경선생이다.

동료들은 그가 언제 잠을 자고 식사를 하며 휴식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결같이 말하군 한다.

학생들의 교수준비로 바쁜속에서도 그는 침식을 잊고 나라의 의상미술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가고있다.

그도 가정부인으로서 집에서 손길을 기다리는 일감들이 있을텐데 휴식을 좀 하라고 권하는 사람들에게 그의 대답은 언제나 한마디였다.

《우리 인민들이 문명하고 아름다운 생활을 누리게 하려는 어머니당의 숭고한 뜻을 받들려면 아직 멀었어요.》

그것은 바로 그의 삶의 좌표였고 야심찬 목표였다.

그는 산업미술인재들을 키워내는 후비육성사업과 병행하여 우리 인민들 누구나 좋아하고 우리의 미감과 정서에 맞는 의상미술도안창작을 위하여 순간도 사색을 멈추지 않았다.

한건의 도안을 완성하기 위하여 수백여건의 도안을 창작하였고 기발한 착상을 위해 그가 찾아다닌 단위만 해도 셀수 없이 많다.

그도 녀성이고 안해이며 어머니였다.

세대주에게 가정일의 모든 부담을 맡겨놓고 어쩌다 한번씩 집에 들어오군 하는 그에게 쏟아지는 두 자식의 철없는 투정을 받아주기가 여간만 벅차지 않았다.

그러나 가정보다 먼저 사회와 집단을 위해 헌신하려는 불같은 애국의 마음과 깨끗한 량심은 그에게 진할줄 모르는 열정과 사랑을 안겨주었다.

그 나날에 그는 평양국제비행장 항공의례원복도안과 미림승마구락부 겨울승마복도안 미림항공구락부복장도안, 마식령호텔봉사원복도안 등 500여점의 도안들을 훌륭히 창작하였다.

– 김옥경선생이 창작완성한 도안들의 일부 –

뿐만아니라 태양절경축 국가산업미술전시회를 비롯한 국가적인 전시회에 민족적특성과 시대적미감을 훌륭히 구현한 조선옷도안과 많은 직업복도안들을 출품하여 여러차례에 걸쳐 특등과 1등을 쟁취하였으며 당선된 작품은 수십여건이나 된다.

이제는 교단에 선지도 어언 20여년세월.

자기의 작품들마다에 어리는 우리 인민들의 밝은 모습과 랑만적인 생활에서 더없는 기쁨을 찾으며 더 훌륭할 래일을 위해 끝없이 달려가는 그의 열정과 사색, 노력은 오늘도 변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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