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문예동중앙 김학렬고문

《조선신보》 2012.08.09

조선대학교 문학부 이전 학부장이며 문예동중앙 고문인 김학렬동지가 8일 오후 5시 40분 77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세상을 떠났다.

1935년 1월 3일 교또시 시모꾜구 니시시찌죠에서 출생한 고인은 일본반동들의 민족적차별속에서도 해방된 민족의 존엄을 안고 향학심을 불태우며 학업에 정열을 쏟았다. 오사까조선고급학교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한 고인은 1963년부터 동교 문학부 교원, 강좌장, 부학부장, 학부장을 력임하였으며 정년퇴직한 후에도 비전임강사로 후비육성과 민족교육사업발전에 이바지하였다. 고인은 한편 문예동중앙 문학부장, 부위원장, 고문을 력임하면서 동포들을 조국의 부강번영과 애족애국활동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키기 위한 문학예술활동을 정력적으로 벌렸으며 그동안 문학연구성과를 묶은 《조선프로레타리아문학운동연구》, 시집《삼지연》과 《아, 조국은》, 《朝鮮幻想小説傑作集》등을 펴내였다. 《재일동포시문학개요》(2010년)는 조국의 김일성종합대학출판사에서 출판되였다.

고인은 1978년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부교수, 1997년에 공화국 문학박사와 교수칭호를 수여받았다.

김일성주석님께서는 1974년 4월에 재인조선인예술단 성원으로서 처음으로 조국을 방문한 고인을 접견하시여 존함시계를 수여해주시였을뿐만아니라 1982년 사회과학자대표단, 1986년에 문예일군대표단의 성원으로서 방문했을 때도 기념사진을 찍어주시는 등 더없는 영광을 베풀어주시였다.

경야 및 고별식은 총련니시도꾜 남부지부와 문예동중앙상임위원회의 합동장으로 9일에 국평사에서 거행되였다.(상주는 맏아들 김두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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