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으로 붓을 달린 참된 문예전사

《로동신문》주체110(2021)년 4월 10일

일편단심 당과 수령을 받든 충신들의 한생에서

심장으로 붓을 달린 참된 문예전사

지칠줄 모르는 창작적열정과 풍부한 재능을 지니고 당의 문예정책을 받드는 길에 심혼을 깡그리 바친 작가들중에는 우리 인민들이 오늘도 잊지 못해하는 천세봉동지도 있다.

조국이 해방된 이듬해 장막희곡 《고향의 인상》을 첫 작품으로 내놓은 천세봉동지는 그후 소설창작에 전념하여 1960년대까지 단편소설 《땅의 서곡》, 중편소설 《싸우는 마을사람들》, 장편소설 《석개울의 새봄》, 《대하는 흐른다》를 비롯한 수많은 농촌생활주제의 소설들을 창작하였다.

사람들속에 농민작가로 알려져있던 그는 생의 후반기에 주체적인 혁명문학건설에 이바지하는 총서 《불멸의 력사》 장편소설 《혁명의 려명》, 《은하수》를 비롯한 여러편의 혁명소설들을 기념비적명작으로 훌륭히 창작함으로써 혁명문학발전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놀라운 창작속도로 당에서 맡겨준 집필과업을 어김없이 수행해낸 천세봉동지,

그는 언제나 심장으로, 량심으로 붓을 달리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문학예술부문 일군들과 창작가, 예술인들은 명작창작으로 수령을 옹위하고 혁명을 보위하며 당의 척후대, 나팔수로 복무해온 전세대 문예전사들의 투쟁전통을 이어받아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우리 당을 앞장에서 받들어나가는 사상전선의 기수가 되여야 합니다.》

예술영화 《이 세상 끝까지》가 세상에 나와 인민들속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던 어느날이였다.

이날 천세봉동지는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을 전달받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이번에 태성할머니를 원형으로 한 예술영화가 나왔는데 원래는 그를 주인공으로 하는 소설이 영화보다 먼저 나왔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이제라도 좀 늦은감은 있지만 태성할머니에 대한 소설을 하나 잘 쓸 필요가 있다는데 대하여 가르치시였던것이다.

천세봉동지는 가책되는바가 컸다.훌륭한 소설을 더 많이 창작하는것은 작가들의 본분이고 당이 맡겨준 혁명과업이 아닌가.

천세봉동지는 자기가 이 소설을 직접 창작하겠다고 자진하여 맡아나섰다.

즉시 창작전투에 진입한 천세봉동지는 여러곳을 편답하면서 태성할머니일가에 대한 취재를 거듭 진행하였다.그의 취재는 늘 구상과 집필을 동반하는 립체전이였다.취재하는 과정에 구상을 무르익히고 한편으로는 집필을 하고…

거의나 침식을 잊고 혼미해지는 정신을 강한 의지로 가다듬으며 쓰고 또 쓰는 그의 창작은 말그대로 치렬한 전투였다.원고지에 새겨지는 한자한자의 글자는 잉크가 아니라 그의 심장에서 뿜어져나오는 피방울로 쓴것과 같은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예술영화 《이 세상 끝까지》에 못지 않게 잘된 소설이라고 평가해주신 장편소설 《축원》은 이렇게 세상에 나오게 되였다.

한창 배워야 할 나이에 머슴살이를 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그의 비참한 운명에 극적인 전환을 가져다주시고 온 나라가 다 아는 문호로 자라나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하늘같은 그 은혜에 더 많은 소설창작으로 보답하려는것이 천세봉동지의 신조였고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그의 넋을 지배한 일념이였다.

오랜 창작활동과정의 정신육체적소모로 하여 천세봉동지의 하반신은 거의나 마비되였다.그는 걸음을 걷다가도 갑자기 주저앉는 때가 많았다.

하지만 천세봉동지는 겹쳐드는 병마와 함께 기울어지는 붓대를 불사신마냥 일으켜세우며 마지막순간까지 그것을 놓지 않았다.

천세봉동지는 림종을 앞두고 오래동안 같이 일해온 친지들과 안해와 자식들을 만난 자리에서 그들 한사람한사람의 손을 오래도록 쥐고 놓지 않으면서 이런 가슴뜨거운 말을 남기였다.

《사람은 일생에 반드시 한번은 자기의 전 생애를 총화하는 때가 있기마련입니다.누구든 그때에는 자기가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위업을 빛나게 계승완성해나가시는 친애하는 지도자 김정일동지를 어떻게 높이 받들어모시고 한생을 살아왔는가에 대하여 티끌만 한 량심의 가책도 없이 조국과 인민, 력사와 후대들에게 떳떳이 대답할수 있도록 그렇게 열렬하게, 그렇게 뜨겁게 살아나가야 합니다.》

이런 투철한 인생관을 지니고 소설창작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친 천세봉동지였다.

당의 부름에 언제나 불타는 정열과 창작적지혜로 대답하며 한생 온넋으로, 심장으로 붓을 달린 천세봉동지.

우리 당의 주체적문예사상을 충실히 받들어온 그의 빛나는 생은 오늘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해 떨쳐나선 전체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에게 깊이 새겨주고있다.

당을 위해 심장을 바칠 각오를 가진 사람만이 참다운 생의 뚜렷한 자욱을 새길수 있다고.

리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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