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의 시를 통해 본 천리마시대

《로동신문》주체110(2021)년 6월 13일

한편의 시를 통해 본 천리마시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새 세대들도 당과 수령에게 끝없이 충실하였던 전세대들처럼 한생을 빛나게 살도록 교양하여야 합니다.》

만사람을 감동시키는 기적과 위훈, 아름다운 소행들이 끝없이 꽃펴난 천리마시대!

그 빛나는 현실은 아름다운 인간들의 모습을 진실하고 소박한 시어로써 구가한 많은 시작품들을 낳았으며 사람들속에서 널리 애송되게 하였다.

그가운데는 서정시 《하늘의 별들이 다 아는 처녀》도 있다.

정서촌선생은 주체50(1961)년에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사적이 깃든 영광의 땅 청산리에서 농장원들과 함께 생활하는 과정에 이 시를 창작하였다.

어느날 그는 19살의 애어린 처녀가 깊은 밤 살며시 사립문을 열고 묵은 밭으로 찾아가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훔칠새도 없이 굳은 땅을 깨치고 치마폭에 돌을 싸안아 나르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였다.다음날에도 그다음날에도 처녀는 그 일을 멈추지 않았다.

스스로 책임량을 정하고 밤마다 위대한 수령님께 그 수행정형을 보고드리는 심정으로 조국의 귀중한 새땅을 넓혀나가는 처녀를 본 사람도, 로력수첩에 점수를 적어주는 사람도 없었다.하지만 청산리의 온 들판이 알고 하늘의 별들이 다 안다는 시적발견은 시인에게 창작적충동을 더해주었다.

이렇게 실재한 사실을 소재로 하여 창작된 시는 천리마운동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기 위해 밤낮을 가림없이 일하던 당시의 농업근로자들의 모습을 생동하게 반영한것으로 하여 그 감화력이 대단하였다.

연약한 처녀의 몸으로 그 많은 땅을 안아일으킨 아름다운 소행에 감동되여 이 사람의 수첩에서 저 사람의 수첩으로 옮겨지며 널리 알려진 이 시를 사람들은 작업의 쉴참과 흥겨운 오락회무대에서 즐겨 읊군 하였다.시에 형상된 처녀는 당시 우리 나라 농촌 어디서나 볼수 있는 평범한 농장원이였고 그의 숭고한 정신은 천리마시대 인간 그 누구의 가슴속에나 간직되여있는 전형적인 사상감정이였다.

천리마운동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던 당시 농촌의 들끓는 현실에 대해 주체50(1961)년 7월 24일부 《로동신문》은 이렇게 전하였다.

《청산리에서 지펴진 위대한 전변의 불꽃이 우리 나라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을 휩쓸고있을 때인 지난해 6월에 영웅적로동계급의 모범을 따라 강서군 청산리 문정숙작업반원들이 첫 봉화를 추켜든 농업협동조합들에서의 천리마작업반운동은 이미 전국 방방곡곡의 수많은 작업반들과 광범한 조합원들을 망라하였으며 그중 30개 작업반은 영예의 천리마작업반칭호를 쟁취하였다.》

한편의 시에도 시대와 력사가 비낀다.천리마시대 인간들의 아름다운 정신세계를 진실하게 보여준것으로 하여 반세기가 지난 오늘도 시의 생명력은 변함이 없다.

하늘의 별들이 다 아는 처녀, 그의 애국적인 아름다운 모습과 나란히 고향땅의 밝은 래일을 위해 남모르는 헌신의 땀방울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농업근로자들의 군상이 떠오른다.

천리마시대 애국농민들의 뒤를 이어 한치의 땅도 자기 몸의 한부분처럼 귀중히 여기며 기름지우려고 애쓰는 실농군들, 전야마다에 오곡백과 무르익는 풍요한 가을을 안아올 결의를 가다듬으며 사회주의농촌으로 진출한 수많은 청년들…

격동의 천리마시대로부터 세월은 멀리도 흘렀다.

오늘의 시대는 천리마시대 인간들이 지니였던 숭고한 애국의 정신과 투쟁기풍이 지나간 력사책이나 문학작품의 글줄로가 아니라 새 세대들의 지향으로 되고 삶과 투쟁의 좌우명으로 되기를 바라고있다.

바로 그 정신으로 살며 싸워나간다면 막아서는 시련과 난관이 무엇이겠는가.

천리마시대 인간들처럼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아낌없이 바칠 때 우리는 그 어떤 고난도 헤치고 사회주의의 새 승리를 기어이 안아오게 될것이다.

본사기자 강효심

Follow me!

アーティストの最新記事8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