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재일동포문학예술의 계승자, 혁신자〉각지 문예동 맹원들⑩

〈재일동포문학예술의 계승자, 혁신자〉각지 문예동 맹원들⑩

《조선신보》2023.02.08

문예동은 일본 방방곡곡에 흩어져있던 문학예술가들이 집결하여 1959넌 6월 7일에 결성된 주체적이며 애국적인 첫 문예조직이다. 이역땅에서도 조국과 민족을 위한 곧바른 한길에서 문학예술을 창조하여온 각지 문예동 맹원들의 열정과 헌신을 소개해나간다.(협력=문예동중앙)

무용을 통해 느끼는 행복/문예동兵庫 무용부 로리야씨

로리야씨

문예동兵庫 무용부 로리야씨는 조고를 졸업한 후에도 계속 무용을 하고싶어서 문예동 무용부에 소속하였다. 7년이 지나 선배들이 졸업하여 현재는 조청반책임자를 맡아한다.

강습이나 대외공연에도 적극 참가하고있으며 각종 경연대회의 무대에는 3번 올랐다.

매일처럼 련습할수 있는 학생시절과는 달리 제한된 시간과 환경속에서 무용을 계속하는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련습과정에 무용수집단안에 형성되는 신뢰감,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꾸지 못한다고 로리야씨는 말한다. 그리고 바로 그것이 무용을 계속하는 리유라고 덧붙였다.

올해 경연대회에서는 처음으로 후방사업을 경험하였다.

혼자서는 무대를 꾸리지 못하며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는것을 확인하였다.

조청조의 성원들과 함께 녀성동맹조의 존재도 그에게 큰 힘을 주고있다.

그는 《정열과 활기에 넘처 마음속으로 무용을 즐기는 모습이 얼마나 멋이 있는지. 녀성동맹조는 나의 목표이다. 문예동효고 무용부는 나의 마음의 보금자리이다.》라고 하면서 이 행복을 함께 누리는 애호가가 더 많이 불어나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전통을 이어 새로운 매력을/문예동금강산가극단지부 저대연주가 김리리씨

김리리씨

민족악기 저대와의 만남은 초급부 1학년시기였다.

어린 나이에 작은 손으로 큰 악기를 다루는것은 힘들었을것인데 김리리씨의 추억에는 초급부시절의 즐거웠던 소조활동의 기억만이 남아있다.

중급부에 진학하여 금강산가극단 전문연주가에게서 배우는 기회가 있었다.

《부드러우며 힘있고 무게있는 음색은 오늘도 잊지 못한다. 바로 그때가 저대에 매혹된 순간이였다.》고 한다.

고급부의 3년간은 조국의 통신수강을 받게 되였다. 김원균명칭평양음악대학(당시)에서 배운 나날은 그의 인생의 보물로 되고있다.

고급부3학년시기에 저대독주곡 《조국을 노래하네》를 연주하면서 애국1세들의 력사를 깊이 알게 되였으며 그 전통을 계승해나갈 각오와 전문연주가가 될 희망을 갖게 되였다.

조선대학교 음악과를 졸업하여 2년간 교단에 서다가 금강산가극단에 입단하였다.

그는 조국전습애서의 체험을 지금도 잊지 않고있다.

연주기교의 수준을 빨리 늘이려고 애쓰는 그의 성급한 마음을 알아차린 지도원은 아름다운 옷을 입어도 그에 맞는 품격이 없으면 소용이 없다, 예술은 표현자의 사람의 됨됨이가 그대로 나타난다고 말하였다.

그는 작품에 담겨진 주제사상을 어떻게 형상하는가가 바로 예술이고 기교는 어디까지나 그 표현수단이라는것을 간직하였으며 표현자로서의 새로운 견지에 들어서기 위하여 분발하였다.

올해 금강산가극단 순회공연에는 김리리씨의 저대독주연목이 있다. 저대의 독주연목이 무대에 오르는것은 약 20년만이다.

그는 동포들과 일본사람들에게 재일동포가 지닌 소중한 《민족의 얼》을 전하기 위하여 무대에 서고있다며 《저대는 전통악기 대금을 개량한 악기이며 민족의 한과 기쁨, 흥을 표현할수 있는 악기》라고 말하였다.

전통을 이어 새로운 매력을 발신해나가는것으로서 동포들과 은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것의 그의 결심이다.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면서》/문예동조선대학교지부 음악부 장재수씨

지휘를 하는 장재수씨

장재수씨는 조선대학교 리사회 경리과 과장이면서 조선대학교 관현악단의 지도원이기도 하다. 그는 고급부와 조대에서 취주악부에 속하여 조선음악과 친숙해졌다. 조대를 졸업하여 부임한 학교에서는 취주악부 담당교원으로 사업하였다. 2014년부터는 조대 리사회 직원이 되여 관현악단을 지도하고있다.

지난 9월 24일에는 《조선대학교 관현악단연주회》가 성과리에 진행되였다.

12월 2일에 열리는 《제42차 조선대학교 정기연주회》를 지향하여 학생들과 함께 분투하였다.

해마다 년말이면 동포들의 관심속에 진행되여오던 정기연주회도 지난 2년간은 코로나재앙으로 인하여 중지되였다. 그러니만큼 이번 정기연주회에 림하는 학생들과 관현악단 이전 성원들 그리고 관계자와 지도원들의 기세는 높다.

《일본에서 최대급의 50명으로 구성된 민족관현악단을 지도하면서 자기가 지닌 사명의 무게를 되새기고있다. 관현악단 학생들은 앞으로 우리 학교와 동포사회에서 조선음악의 매력을 알려나가는 인재들이다. 나자신이 학생들과 함께 성장하면서 훌륭한 무대를 꾸리겠다.》

장재수씨는 청년들이 마음속으로부터 조선음악을 사랑하고 즐기는 모습에 접할 때마다 언제나 새힘을 얻고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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