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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族楽器重奏団民楽(ミナク)創立35周年記念演奏会
民族楽器重奏団民楽(ミナク)創立35周年記念演奏会




민족기악중주단 《민악》창립 35돐기념공연이 진행되였다.
《조선신보》2025년 08월 22일

《민족기악중주단 민악 창립 35돐기념공연》이 17일 TOPPAN홀(도꾜도)에서 진행되였다. 단원들과 찬조출연자들 36명이 무대에 올랐으며 동포들과 일본시민들 393명이 공연을 관람하였다.
일본각지의 민족기악경험자, 애호가들로 구성된 민악은 각종 연주회, 채리티공연을 통하여 동포들에게 민족문화의 향취를 안겨왔다.
합주《목련못의 전설》로 시작한 공연에서는 금강산가극단 리문기배우(공훈배우)의 장새납독주《만경대의 봄》, 해금5중주 《도라지》, 합주《키춤》 등 9연목이 피로되였다.
공연도중에는 강명희단장이 소해금의 연주법을 관람자들에게 소개하였다.
중주단이 걸어온 35년의 로정이 웅축된 공연은 합주《바다의 노래》로 끝났다. 또한 이날공연으로 단장직을 물러난 강명희단장에게 꽃다발이 증정되였다.
공연을 관람한 성철수씨(59살)는 《공연을 보면서 자기속의 민족적정서가 우러나오는 느낌이 났다.》고 찬사를 보낸면서 《일본에서 예술집단을 운영하는것은 쉽지 않고 민족기악중주단이라면 더욱 간단치 않을텐데 중단없이 활동해온 민악에 앞으로도 계속 성원을 보내고싶다.》고 말하였다.
40대동포녀성은 《학생시절 민족기악부에 속하였는데 첫 연목의 선률을 들은 순간 감정이 속구쳐올라 눈물이 왈칵 흘러나왔다. 평상시 들을수 없는 민족기악의 소리를 들어 많은 추억들이 되살아났다.》고 감상을 이야기하였다.
민악의 공연을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관람하여온 安富由美씨(72살)는 《합주〈바다의 노래〉는 민악이 넓은 바다를 향해 새로 출발하는듯한 인상을 받았다.》며 《민악은 매력있는 예술단체이다. 깊고 아름다운 연주를 들으면 누구나 마음이 꺠끗해질것이다. 더 많은 일본시민들이 민악을 알게 되면 좋겠다.》고 미소를 지었다.
출연자들의 목소리
단원들에게 있어서 민악은 조선학교를 졸업한 다음에도 민족기악을 계속 즐길수 있는 마당이며 일본사회에 살아도 동포들과의 이어짐을 유지할수 있는 공간이다.
이번 공연무대에는 혹가이도에서 민악활동을 하는 오애련씨(40살)와 조송이씨(50살, 문예동혹가이도 음악부장)도 섰다.
오애련씨는 직장일을 하면서 어린 아들딸을 키우고있다. 바쁜 나날속에서도 련습시간을 마련하고 공연에 림한 그는 《관객들에게 민족의 얼을 전하려는 마음을 담아 연주하였다. 앞으로도 혹가이도에서 민족전통의 소리를 울려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조송이씨는 《민악활동을 통해 민족교육과정에 키워진 감성이 더욱 세련되는것같다. 특히 폭넓은 세대가 한자리에 모여 민족음악을 즐기고있다는것이 민악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였다.
민악이 《생활의 일부》라고 하는 허귀광씨(49, 총련도꾜 이따바시지부 부위원장)는 입단한지 30년째가 된다. 그는 《새세대단원을 늘여나가기 위해 학교소조지도는 물론 소조와의 합동공연도 기획하여 중주단의 존재를 알려나가겠다.》고 말하였다.
35년동안 민악을 이끌어온 강명희씨는 《후대들에게 가장 좋은것을 남기자고 애써온 보람있는 나날이였다. 조선학교의 소조강사를 하던 때의 제자들이 오늘날 후대들에게 민족기악을 가르치고있다. 그들이 써나가는 민악의 력사를 지켜보고싶다.》고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