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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誌 종소리 제104호 2025 년 가을호 発刊
詩誌 종소리 제104호 2025 년 가을호 発刊

(제104 호 후기)
조선의 저명한 시인이 재일조선문학인들을 고무격려해 주셨다는 고마운 소식을 들었다. 비록 마음이 내키는대 로 만나볼수는 없어도 서로의 《 글 》 로 전해지고 전해져 오는것은 오히려 문학인들답다고나 해야 할는지. 그러고 보니 훈민정음으로 엮어내는 우리의 이 얇은 시지도 그 누구의 손바닥에서 만사람의 가슴에 스며들어갈수도 있 다는것을 새삼스레 자각하게 된다. 《가을》이라는 이 좋은 계절을 타고 더 많이, 더 널리에 전파되여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그러려면 우선 … . 되새긴다. (인)
이제야 보셨습니다
-죠세이(長生)탄광에서 희생자의 유골이 발견된 소식에 접하여-
강 명 세
《할아버지》들
이제야 저희들에게로 돌아오셨습니다
장장 80 여년 세월 얼마나 억울하고 원통하셨겠습니까
그날도 고향의 부모형제그리시며
가혹한 일터로,
깊은 바다속으로 들어가셨겠지요
1942 년 2 월 3 일
빛 한점 없는 캄캄한 바다속 깊은 곳에서
온갖 원과 한 품으시고
혼이 되신《할아버지》들
그 원과 한이
파도가 되고 바람이 되여
우리 후손들이 끝내
《할아버지》들 모시러 갔습니다
《할아버지》들 들리십니까
우리가 부르는 《아리랑》의 노래소리가
《할아버지》들 보이십니까
8 월의 따가운 눈부신 해살이
이제야 해빛을 보셨습니다
이제야 후손들이 뵙습니다
이땅에 피맺힌 조상들의 원과 한을
우린 대대손손 기억하렵니다
할아버님들,
이땅의 맑은 공기 한껏 들이쉬시고
고이고이 잠드십시오
(104호 차례)
이제야 보셨습니다 / 강명세
원 / 채덕호
희미해 / 김윤순
기운차게 / 김려우
오빠와 함께 / 허옥녀
중심 / 김윤순
대동강아 나의 어머니강아 / 김철혁
신보를 읽던 밤 / 김성철
코노래 / 김애미
빛나라, 고베초중! / 심달야
맨날 같은말 / 박태진
포동포동 / 하의배
소금 / 리유실
유끼오 / 진승원
《한솥밥》친구들 / 서정인
후래삼배 / 리일렬
정성의 향기 / 최영실
그립던 품으로 / 양금녀
잇는다 / 허옥녀
애국의 붓을 놓지 않은 로시인에게 / 변홍영
-후기-
詩誌 종소리
発行 《종소리》詩人会
代表・編集 徐正人 校正 韓誠宇
e-mail sousakukadai@yahoo.co.jp
発行日 2025 年 10 月 10 日 (日本・東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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