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총련소식《애국위업의 영원한 생명선》《동포사회에 랑만을 더해주며》

총련소식

《로동신문》2025년 12월 31일

애국위업의 영원한 생명선

올해에 총련의 많은 학교들이 창립 80돐을 성대히 기념하였다.

조국해방후 재일동포들은 자녀들에게 우리 말과 글, 력사와 문화를 배워주는 사업부터 먼저 시작하였다.나라가 없던탓에 이름마저 빼앗기고 이역땅에서 피눈물나는 식민지노예살이를 강요당하지 않으면 안되였던 사람들이 자녀들을 자주독립국가의 어엿한 역군으로 내세우려는 애국적열의를 안고 떨쳐나선것이다.

먼저 도꾜조선제4초중급학교와 나고야조선초급학교가 세워졌다.

도꾜조선제4초중급학교는 조국이 해방된지 한달도 안되였던 1945년 9월 13일 창립되였다.련이어 도꾜조선제6초급학교, 이꾸노조선초급학교, 고베조선초중급학교, 오까야마조선초중급학교, 가와사끼조선초급학교, 시고꾸조선초중급학교, 니시고베조선초급학교, 도꾜조선제3초급학교, 도꾜조선제1초중급학교 등의 순서로 그해말까지 10여개의 학교들이 세워졌다.

조국해방후 1년 남짓한 사이에 그 수는 530여개에 달하였다.어려운 형편에서도 한푼두푼 돈을 모아 도처에 학교들을 세웠지만 그 토대는 너무나도 빈약하였다.

판자집이라도 자체의 교사를 가지고있는 학교는 몇개 안되였고 대부분의 학교들이 초라한 건물들에서 불편한 곁방살이를 하고있었다.

사랑의 교육원조비와 장학금의 력사가 시작된 후 총련의 교육환경은 몰라보게 변모되였다.

동포들은 조국에서 보내여온 귀한 돈으로 곳곳에 새 교사를 꾸리고 문화회관, 체육관들도 번듯하게 일떠세웠다.

올해 학교창립 80돐 기념행사들을 치르면서 동포들의 뇌리에 파고든것이 바로 변할줄 모르고 진할줄 모르는 어머니조국의 그 뜨거운 사랑이다.

하기에 동포들모두는 애국위업의 생명선인 우리 학교를 세세년년 길이 빛내여나가자고 굳게 결의다지였다.

동포사회에 랑만을 더해주며

얼마전 아이찌동포녀성문화발표회가 진행되였다.

올해를 문화의 해로 정한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녀성동맹) 아이찌현본부에서는 악성전염병사태발생이후 여러해동안 사실상 중단되여있던 문화소조들의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이 발표회를 계획하였다.

지부마다 류다른 활기가 차넘치였다.동포녀성들은 자기 지부의 특성에 맞는 종목을 선정하고 낮과 밤이 따로없이 련습을 진행하였다.

이번 기회에 우리 지부의 힘을 과시하자!

이것이 모두의 공통된 심정이였다.

마침내 문화발표회의 막이 올랐다.녀성동맹 고문들의 합창으로 시작된 모임에서는 다양한 종목들이 펼쳐졌다.

미나미지부 무용소조의 군무 《환희》는 말그대로 장내에 환희의 바다를 펼치였다.

무용수들의 흥겨운 률동에 저저마다 어깨를 들썩이였다.

이 소조는 녀성동맹결성 70돐 예술경연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적이 있다.하지만 전문무용교육을 받은 녀성들은 거의나 없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출연은 대절찬을 받았다.이번 발표회준비기간 열심히 기량을 숙련한것이 큰 도움이 되였다.

다른 한 노래소조는 노래 《아들자랑 딸자랑》을 건드러지게 불러 관객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올해 6월에 무어진 도슌지부 장고소조는 첫 발표회에서부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밖에도 각 지부에서 내놓은 서예작품들과 공예작품들도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였다.

발표회는 동포사회에 랑만을 더해주는 또 하나의 계기로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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