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재일동포문학예술의 계승자, 혁신자〉각지 문예동 맹원들⑭

예술인, 교육자로서의 사명을 안고/문예동히로시마지부 무용부 황윤실씨

《조선신보》2022.08.13

문예동은 일본 방방곡곡에 흩어져있던 문학예술가들이 집결하여 1959넌 6월 7일에 결성된 주체적이며 애국적인 첫 문예조직이다. 이역땅에서도 조국과 민족을 위한 곧바른 한길에서 문학예술을 창조하여온 각지 문예동 맹원들의 열정과 헌신을 소개해나간다.(협력=문예동중앙)

무용연구소의 강사로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황윤실씨(오른쪽)

올해 6 월 문예동 히로시마지부 무용부에서는 무용연구소를 새로 내왔다. 그 강사를 맡게 된것이 황윤실씨이다.

그는 주 1번 연구소에서 학생들에게 무용기술을 배워주고있다.

그는 과거에 히로시마초중고에서 교편을 잡으면서 중급부 무용지도교원도 맡았다.

《학생들에게는 조선무용을 사랑하는 마음과 조선무용의 우월성을 안겨주고싶었다. 그리고 학생들이 무용을 통해 단결과 향상심, 협조성,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키워나갈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는 무용기술을 배워주는 예술인이면서도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자로의 본분도 잊지 않고있다.

결혼을 계기로 교단에서 물러서기는 하였으나 조선무용에 대한 사랑과 정열은 사라지지 않았으며 조선무용과 인생을 함께 할 생각에 변화는 없었다.

조선무용연구소를 내오게 된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이 사업에 발벗고 나섰다.

황윤실씨는 《조선무용에 대한 사랑과 정열에 넘치는 학생들의 능력을 더 높이고싶다. 그리고 그 능력을 우리 학교의 소조활동에서 발휘해주었으면 한다.》고 말한다.

히로시마에서는 민족예술의 넋을 이어갈 《인재》들이 대를 이어 자라나고있다.

문예동히로시마의 무용부 성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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