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도꾜에서 시지《종소리》 100호발행기념모임 진행

도꾜에서 시지《종소리》 100호발행기념모임 진행

시지 《종소리》 100호발행 기념모임이 10월 26일 도꾜 우에노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종소리》시인회 오홍심대표를 비롯한 시인회 시인들과 가족들, 독자들, 관계자들 모두 25명이 참가하였다.

개회선언후 《종소리》 서정인 편집담당이 2000년으로부터 오늘까지 24년간에 걸친 《종소리》 시인회 활동에 대하여 개괄하였다.

발언자는 먼저 1990년대말에 당시 문예동소속 작가, 시인들속에서 변해가는 환경과 요구에 맞게 자기들이 창작하는 작품들을 질적으로 발전시키며 독자들의 평가를 재검토할 문제가 제기되였으며 이를 위한 연구모임, 작품합평모임이 진행되게 된데 대하여 언급하였다.

이를 계기로 민족성을 더잘 지키고 조국통일에로 이바지하려는 동포들의 지향과 요구에 맞게 주제범위를 더 확대한다는것, 《난해시(難解詩)》를 반대하고 쉽게 쓴다는것, 새로 내올 《시집》을 계간으로 발행한다는 등의 내용을 결정함으로써 마침내 2000년에 22편의 시들을 수록한 《종소리》 창간호를 세상에 내놓게 되였다고 말하였다.

발언자는 이어서 1호부터 100호까지 《종소리》에 133명의 동포시인들이 창작한 총 2295편의 시작품들이 발표되였는바 최근 2020년부터는 주제령역으로 볼 때 점차 동포생활과 민족교육을 노래한 작품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있다고 소개하였다.

또한 앞으로 101호부터는 《종소리》를 전자판으로 계속 발행하며 변해가는 정치정세하에서 시인들자신이 작품들의 주제를 계속 연구해야 할것임을 언급하였다.

기념모임에서는 창간호에서 《종소리》(정화수작), 82호에서 《제가 오늘 펜을 든것은》(양금녀작)이 각각 참가자들에 의하여 랑송되였다.

다음으로 2010년 11월부터 《종소리》 시인회 대표를 맡아온 오홍심씨에게 참가자들모두의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을 증정하였다. 그는 시인회 대표로 일해온 지난 14년간을 감회깊이 돌이켜보면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여러번 페간의 위기도 겪었는데 오늘 겨우 100호를 맞이하였으니 〈안심〉이라는 말 단 한마디뿐이다. 그동안 〈종소리〉에 한결같은 지지성원을 보내준 독자, 필자,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머리숙여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시창작을 그만두면 내 삶이 아니다〉는것을 명심하여 더 잘 일해나가겠다.》(오홍심대표)

일본각지에서 달려온 기념모임 참가자들은 축배잔을 들고 서로 회포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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