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애족애국의 불씨가 되리/문예동결성 65돐기념 축하연

애족애국의 불씨가 되리/문예동결성 65돐기념 축하연

【조선신보】2024년 11월 19일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결성 65돐기념 축하연이 16일 도꾜도내에서 진행되였다.

여기에 총련중앙 박구호제1부의장 겸 조직국장, 총련 도꾜도본부 고덕우위원장을 비롯한 래빈들과 문예동중앙 윤충신위원장을 비롯한 동맹원들, 문학예술애호가들이 참가하였다.

축하연에서는 먼저 결성65돐에 즈음하여 제작된 영상편집물이 상영되였다.

개회선언이 있은 다음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회에서 보내온 축전을 문예동중앙 서정인부위원장이 소개하였다.

박구호제1부의장이 축하인사를 하였다.

제1부의장은 김정은원수님의 탁월하고 세련된 령도로 조국이 전면적국가부흥의 새로운 발전을 이룩해나가고있는 력사적시기에 결성 65돐을 기념하게 된 문예동일군들과 동맹원들에게 열렬한 축하의 인사를 보내였다.

제1부의장은 대원수님들과 원수님의 하해같은 사랑과 배려속에서 선대들은 절대적인 충실성을 가슴에 새기고 창작활동에서 주체성을 일관하게 지켜 민족성고수를 제일사명으로 틀어쥐고 민족문화운동을 견인해왔다고 지적하였다.

제1부의장은 선대들의 투철한 애국정신과 빛나는 공적을 잊지 말고 애족애국전통을 면면히 이으기 위해 새세대 창작가, 예술인들을 육성하는 사업에 각별한 힘을 넣으며 동포들을 주인으로 내세운 군중문예활동을 더 다양하고 참신하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하였다. 그러면서 문예동이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높여 민족성을 고수하기 위한 된바람을 일으켜나가는데서 영예로운 사명과 본분을 다해주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였다.

이어 문예동중앙 윤충신위원장이 인사를 하였다.

그는 문예동의 결성은 흩어져있던 작가예술인들을 조국과 민족을 위한 한길우에 묶어세운 획기적인 사변이였다며 문학예술적재부들을 수많이 남긴 애국선대들의 대를 이어 문예동의 활동에 열정을 바쳐온 동맹원들, 후원회 성원들에게 사의를 표하였다.

그는 동맹원들이 공화국의 해외창작가, 예술인된 자각을 안고 민족애와 조국애를 고조시킬 불씨, 불길이 되여 문학예술운동을 동포대중주인형, 동포대중참가형으로 활성화시켜나갈데 대하여 언급하고 명년에 맞이하는 총련결성 70돐을 문학예술사업의 혁신적성과로 빛내이자고 호소하였다.

참가자들은 문예동중앙 김희영고문의 선창으로 축배를 들었다.

연회장에서 이야기꽃이 피는속에 참가자들을 대표하여 문예동중앙 문학부 한성우위원, 문예동중앙 서예부 리유화부장과 량철순씨(38살), 문예동도꾜 무용부 계영순부장, 도꾜조선취주악단 성원이 발언하였다. 발언자들은 최근에 벌리는 활동에 대하여 소개하면서 계속 문예운동을 고조시켜나갈 결심을 피력하였다.

이날 진행된 소공연무대에서는 노래《간절한 소원》,《모란봉》,《배노래》,《우리 자랑 이만저만 아니라오》가 피로되였다.

(고성주기자)

在日朝鮮人運動を力づける火種に/文芸同結成65周年記念祝賀宴

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文芸同)の結成65周年を記念する祝賀宴が16日、東京都の東天紅で行われた。ここに総聯中央の朴久好第1副議長兼組織局長、総聯東京都本部の高徳羽委員長をはじめとする来賓たち、文芸同中央の尹忠新委員長をはじめとする同盟員たち文芸愛好家たちが参加した。

文芸同は、散逸していた在日朝鮮人作家・芸術家たちをまとめる団体として1959年6月7日に結成された。

記念ビデオの上映で始まった祝賀宴では最初に、朝鮮文学芸術家総同盟(文芸総)中央委員会から送られてきた祝電を文芸同中央の徐正人副委員長が紹介した。

朴久好第1副議長が祝いのあいさつをした。

第1副議長は、結成65周年を迎えた文芸同の同盟員、関係者たちに祝福の言葉を述べながら、文芸同の65年におよぶ歳月は異国でも祖国・朝鮮の文芸政策に立脚しながら民族文化を守る運動を牽引してきた月日であったと語った。

第1副議長は、その伝統を継いでいくためには、若手作家・芸術家の育成に注力し、幅広い同胞たちが携わる大衆的な文芸運動を繰り広げていくことが大切だと強調。文芸同が、組織の機能と役割を高め、民族的アイデンティティーを守り抜く運動の先頭に立つことへの確信を表明した。

続いて、尹忠新委員長があいさつした。

尹委員長は、数多くの名作を世に遺した先代たちの代を継いで、活動に献身してきた同盟員、後援会メンバーたちに謝意を表した。そのうえで今後、同盟員たちが朝鮮の海外作家としての自覚を持ち、在日朝鮮人運動を力づける火種となり、文芸運動を同胞たちが主体となる参加型の運動にしていくことに言及。また、来年に迎える総聯結成70周年を文学芸術部門での明確な活動成果をもって輝かせようと呼びかけた。

文芸同中央の金喜栄顧問が乾杯の音頭をとり、宴会が始まった。宴会では、文芸同中央・文学部の韓誠宇委員、文芸同中央・書芸部の李裕和部長と梁哲順さん、文芸同東京・舞踊部の桂栄順部長、東京朝鮮吹奏楽団のメンバーが発言した。登壇者たちは、近年の活動を報告しながら、これからも在日朝鮮文芸活動を盛り上げていく抱負を語った。

宴会の最後には小公演が行われた。参加者たちは民謡や「われらの誇り限りなし」の歌声に合わせて踊りの輪を広げながら、総聯隆盛の新時代を切り拓いていく決意を新たにした。

(高晟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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