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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우러러보는 정열적인 무용수》문예동広島/황령실씨
새 시대 민족문화운동의 선구자들/각지 문예동 맹원
문예동은 일본 방방곡곡에 흩어져있던 동포문학예술가들이 집결하여 1959년 6월 7일에 결성된 주체적이며 애국적인 첫 문예조직이다. 그때로부터 60여년이 지난 오늘도 이역땅에서 조국과 민족을 위한 곧바른 한길을 내달리면서 《우리》의 문학예술을 창조해나가고있는 새 시대 민족문화운동의 선구자들을 소개한다.
2025.10.20
《학생들이 우러러보는 정열적인 무용수》
문예동広島 황령실씨
히로시마조선가무단 무용수 황령실동무는 올해 입단 7 주년을 맞았다.

문예동의 관계자들은 《가무단사업만으로도 벅찰텐데 문예동활동에 대한 그의 열의 와 헌신은 다른 맹원들에게도 큰 자극이 되고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고급부 졸업직후인 18 살에 단 한명의 단원도 없었던 가무단에 입단하여 홀 로 활동을 이어오던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그는 포기하지 않고 동포들만을 바라보면서 꿋꿋하게 무용수의 길을 걸어 가무단의 명맥을 지켜왔다.

황령실동무는 《민족교육을 통해 조선무용을 배웠으며 학교, 동포, 조국의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결심으로 가무단에 들어섰다. 혼자 활동하여도 언제나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활동을 이어올수 있었다.》고 하면서 특히 그는《조선무용을 지켜려는 마음으로 함께 해온 문예동성원들의 격려와 울고 웃으며 함께 쌓은 소중한 추억이 예술의 길을 계속 걷게 하는 큰 원동력이다.》고 강조한다.
황령실동무는 자신의 무대활동에만 머무르지 않고 어린이무용교실과 문예동학생 무용연구소의 강사를 맡아 후대교육에도 헌신하고있다.

그는 정열적인 무대로 동 포들에게 힘을 줄뿐만 아니라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며 민족무용의 씨앗을 뿌리는 역할까지 수행하고있어 그 활동의 의미가 자못 크다.
학생들은 그의 기량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무대를 향한 끊임없는 노력을 늘 따라나서며 《나도 언니처럼 춤추고싶다》, 《언니와 같은 무용수가 되고싶다》고 입을 모아 말한다고 한다.
현재 그는 12 월에 열릴 전국가무단공연을 앞두고 훈련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있다.
춤으로 히로시마동포사회에 활력을 주고 후대들에게는 꿈을 심어주는 무용수 황 령실동무는 히로시마동포사회의 소중한 존재가 아닐수 없다.
(문예동 히로시마지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