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차 재일조선학생중앙예술경연대회/第5７回 在日朝鮮学生中央芸術競演大会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７７돐기념

제57차 재일조선학생중앙예술경연대회

第5７回 在日朝鮮学生中央芸術競演大会

２０２５年１１月４日(火)▷１１月６日（木）

전심전력해온 성과를 과시／제57차 재일조선학생중앙예술경연대회

《조선신보》2025년 11월 11일

제57차 재일조선학생중앙예술경연대회가 진행되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창건 77돐기념 제57차 재일조선학생중앙예술경연대회가 4일부터 6일에 걸쳐 도꾜조선문화회관과 도꾜도내 시설들에서 진행되였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중, 고급부 845명(연수)의 학생들이 참가하여 성악, 민족기악, 양악기, 무용의 4부문에서 총 168연목이 피로되였다.

6일 도꾜조선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이 진행되였다. 여기에 총련중앙 송근학부의장 겸 교육국장, 교직동중앙 윤태길위원장, 중앙교육회 리성철회장, 문예동중앙 윤충신위원장, 학우서방 강창훈사장을 비롯한 일군들과 각 부문 심사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가하였다.

강진영심사위원장이 부문별강평을 하였다.

그는 성악부문 고급부 녀성중창의 수준이 높았다며 작품의 사상주제적내용을 연구하여 자신의 감정으로 형상하였다고 평가하면서 남학생들의 출연한데 대하여 언급하고 각 학교가 자유곡을 잘 선택하여 특색있게 준비하였다고 평가하였다.

민족기악부문에 대해서는 중, 고급부 할것없이 중주연목이 높이 평가되고 합주연목에 출연한 2학교가 세련되고 높은 기교를 보였으며 민족타악연목은 박력있고 멋진 연주가 피로되였다고 말하였다.

양악기부문에서는 전반적으로 기본선률과 표현력, 음악적요소를 조화롭게 결합하여 학생들이 자기 역할을 정확히 리해한 연주가 높이 평가되였다고 지적하였다.

마지막으로 무용부문에서는 학생들의 생활과 감정정서를 형상한 생활주제작품을 통해 자신들의 생활이 진실하게 정열적으로 표현됨으로써 보는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준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시상식이 6일에 있었다.

다음으로 각 연목의 성적이 발표된 후 송근학부의장이 학생대표들에게 표창장을 수여하였다.

시상식에 이어 우수작품발표모임이 진행되였다.

양악기합주 《웃음꽃이 만발했네》(중고급부선발 특별출연)가 개막을 장식한 무대에는 중무 《바라춤》(도꾜중고 고급부), 민족기악중주 《우리 자랑 이만저만 아니라오》(도꾜제1초중), 민족기악합주 《물레타령》(도꾜중고 고급부), 가야금병창 《우리 엄마 기쁘게 한번 웃으면》(규슈초중고 중급부), 양악기합주 《재빛하늘에》(고베조고) , 《너희들의 가방안에》(아마가사끼초중) 등 12연목이 올랐다.

특히 민족타악중주 《희열》을 피로한 나가노초중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 무대에서 박력있는 연주를 과시하여 관객들의 절찬을 받았다. 또한 군무 《따스한 조국의 품속에서-감격의 그날을 그리며》(도꾜중고 중급부)와 《세대를 이어 -새 교사 준공식날에》(오사까중고 고급부)는 작품주제를 높은 기량기술과 단결력으로 형상하여 관객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안겨주었다.

오사까중고 정선아학생(고3)은 녀성중창 《꽃파는 처녀 련곡》을 5명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형상하였다. 이날을 위해서 이들은 작품에 대한 학습도 벌려 대회를 앞두고 토론마당을 가져 《방조를 주신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잊지 말자.》고 일치하였다고 한다. 그는 《그저 화음을 맞추는데 그치지 않고 소리가 서는듯한 〈세로의 의식〉을 가지며 련습해왔다. 3년간 쌓은 모든것을 발휘하고 보람있는 무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우수작품무대에 림하였다.》고 말하였다.

그의 어머니 신정숙씨(57살)는 《딸을 도와준분들에 대한 오직 감사의 마음이 우러난다. 그분들의 덕택으로 날마다 성장하는 모습을 보아왔다.》며 《우리 노래를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서 우리 학교에 보내길 잘했다고 새삼스레 느꼈다.》고 이야기하였다.

남성독창《남산의 푸른 소나무》를 장중한 목소리로 피로하여 관객들을 압도한 니시도꾜제1초중 최유원학생(중3)은 초2시절에 노래련습을 시작하고 현재 축구부에 속한다. 그는 《가사의 뜻을 새기면서 매일 자기가 납득할 때까지 련습을 거듭해왔다.》고 말하면서 《우수작품무대는 처음 서는 무대였지만 집중력을 발휘해서 전력을 다할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최유원학생의 어머니 안수자씨(48살, 이전 금강산가극단 단원)는 《우수작품무대에 선 모든 학생들의 작품을 통해 평상시 노력이 안겨왔다. 아들에게는 이번 결과에 만족함이 없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노력할것을 기대하고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예술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었으면 한다.》고 이야기하였다.

제57차 학생중앙예술경연대회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