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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이어진 우리악단 -《오사까조선취주악단》결성 50주년을 맞이하고-
50년 이어진 우리악단

지난 2024년은 《오사까조선취주악단》결성 5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였다.

지난 11월23일에는 결성50주년기념 제42차정기연주회를 가졌으며 12월8일에는 결성50주년기념 축하연를 진행하였다.
《오사까조선취주악단》은 재일동포들의 〈조선취주악단〉으로서는 가장 오랜 력사를 가지며 가장 다양한 활동을 하는 악단이라고 자부한다.
저는 고급부1학년때에 이 악단의 제2차정기연주회부터 참가를 했으며 50년중 연 30년이상 연주활동에 참가하였다.
50주년기념 정기연주회나 연회에 참가하면서 감회 깊이 악단이 걸어온 로정을 되새기게 되였으며 많은것을 느끼게 되였다.
50년통안 악단을 이어져올수 있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오사까 동포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제가 직접 체험한것은 제 39차 정기연주회(2021년)때 일이 였다.
코로나재앙으로 연주회를 한해 연기를 하고 그해 연주회 진행이 어려운 형편이였으나 겨우 실현했을때 한 녀맹고문이 저를 찾아와서 《동무들의 연주회를 애타게 기다렸다》고 말씀 하신것이였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동포들이 우리의 연주회를 기다리고 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 부닥쳐도 우리는 우리를 기다려주는 동포들이 있는한 연주활동을 계속하여야한다고 느끼게 되였다.
그 녀맹고문은 지금도 우리 연주회를 찾아와주시고 찬조까지 주신다.
또한 50년통안 악단을 유지하여 올수 있었던 것은 오사까조고 (현재 오사까중고)취주악부가 유지되여왔다는 것이다.




50주년 기념연회때 초대 단장이 《악단이 유지되고 발전하여올수 있은것은 오사까에 중고급부 취주악부가 존재했고 학생들을 키워왔기 때문이 였다. 》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현재 우리는 그렇게 취주악부학생들을 목적의식적으로 키웠을까 …많이 자문자답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악단을 유지하여 올수있었던 요인으로서 악단역원과 단원들의 열의라고 생각한다.
열성적인 젊은 역원과 단원들이 현재도 존재하고 우리 뒤를 따라 악단을 믿음직하게 이어지고 있다.
《오사까조선취주악단》
50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앞으로도 젊고 활기찬 후대들이 있는한 우리 악단은 60년 70년 내다볼수 있을것이고 오사까에서의 문화예술활동의 든든한 토대로 될것이다.
악단운영의 계주봉을 넘기면서 …

(오사까조선취주악단 단원 리광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