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총련소식 《숭고한 사명감을 간직하고》《정다운 모교를 못잊어》

총련소식

《로동신문》2025년 6월 19일

숭고한 사명감을 간직하고

총련 제14차 중앙어머니대회가 지역별로 분산되여 진행되고있다.

1962년 3월에 제1차 재일본조선중앙어머니대회의 명칭을 달고 처음으로 열린 이 대회는 1988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되면서 자녀들을 민족의 넋을 지닌 훌륭한 인재로 키워나갈 재일동포녀성들의 의지를 내외에 힘있게 과시하군 하였다.

지난 5월 10일 총련 도꾜조선중고급학교에서 도꾜지방어머니대회가 열리였다.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녀성동맹) 도꾜도본부에서는 이번 대회의 형식을 종래의 틀에서 벗어나 새롭게 하였다.

대회전에 우선 지역내의 모든 학교 어머니회들과 련계하여 각 학교들의 상황을 료해하고 어머니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에 기초하여 어머니들이 알고싶어하는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하자는 발기가 나왔다.매 학교들의 특성을 살리는 방법도 탐구되였다.치밀한 사업조직이 이루어졌다.

그에 따라 먼저 총련 조선대학교 학부장이 강연에 출연하였다.

이어 도꾜조선중고급학교 교장이 학교의 자랑스러운 연혁을 더듬으면서 민족교육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널리 소개선전하였다.

이밖에도 학령전어린이를 둔 어머니들을 위한 특별강의도 있었다.

대회장에서는 자녀교양사업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 동포사회의 미래와 이어지는 중요한 사업이다, 어머니들의 뜨거운 사랑으로 아이들의 창창한 앞날을 열어나가자는 목소리가 세차게 울려나왔다.

민족교육을 지키고 동포사회의 민족성을 고수해나가는 투쟁에서 자신들이 지닌 숭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더욱 깊이 절감한 어머니들은 민족교육지원과 자녀교양을 중요한 문제로 제기하고 사색과 토론을 거듭하였다.

항시적으로 민족적차별과 경제적곤난을 겪고있는 속에서도 동포녀성들은 자녀들을 민족의 어엿한 아들딸로 키우기 위해 이처럼 애쓰고있다.

앞으로 여러 지역에서 잇달아 대회가 진행되게 된다.

정다운 모교를 못잊어

총련 교또조선제2초급학교 창립 60돐을 맞으며 얼마전 수많은 사람들이 이 학교교정으로 들어섰다.1기졸업생들로부터 올해 3월에 졸업한 59기졸업생들에 이르는 각이한 나이의 동포들 그리고 교단에 섰던 옛 교육자들이였다.

스승과 제자, 선배와 후배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앉은 기쁨이 교정에 차넘쳤다.언제나 모교를 마음속에 안고 살아온 그들이였다.

인공잔디를 깔아 면모를 일신한 운동장에서 성대한 모임이 진행되였다.

민족교육의 화원에서 재능을 꽃피운 어제날의 성악소조원, 장고소조원들이 흥겨운 무대를 펼치였다.

못잊을 60년세월을 더듬어보게 하는 《추억에 남는 알아맞추기경연》도 진행되였다.

학창시절 즐겨부르던 노래를 어깨겯고 소리높이 합창하는 졸업생들의 얼굴마다에는 모교를 나서면서 함께 다진 맹세를 변치 않고 애국의 자욱을 새겨왔다는 자부가 어려있었다.

오늘도 변함없이 배움의 글소리 랑랑하게 울려나오는 정다운 모교를 뜨거운 눈길로 바라보며 졸업생들은 이 소중한 애국의 화원을 세세년년 빛내여갈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었다.

학교창립 60돐 기념축전이 진행되는 10월에 꼭 다시 만나자고 하면서 그들은 헤여졌다.

조국의 따사로운 품, 총련조직의 미더운 모습과도 같은 모교를 연신 뒤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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