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세대를 잇는 시를 우리 말로 소리내여 읽어 / 문예동도꾜 문학부 학습회

세대를 잇는 시를 우리 말로 소리내여 읽어 / 문예동도꾜 문학부 학습회

《조선신보》2026년 10월 01일

문예동도꾜 문학부 학습회가 9월 13일 도꾜중고에서 진행되였다. 다섯번째로 열린 이날 학습회에는 20대부터 50대까지의 문예동 문학부 동맹원들과 문학애호가 등 9명이 참가하였다.

이날 학습주제는 《소리내여 읽는 우리 명시》였다. 남시우, 정화흠을 비롯한 재일동포 1세 시인들의 작품으로 시작하여 김정수, 리금옥, 리방세 등 2세 시인들의 시를 돌려 읽었다. 이어 3세 시인인 김성철, 김경숙의 작품까지 모두 10편을 랑독하였다.

문예동도꾜 문학부 학습회가 진행되였다.

참가자들은 《우리 말로 시를 읽는것은 학생시절이후 오랜만이여서 잘할수 있을지 걱정된다.》, 《재일동포 1세 시인의 작품에 나온 〈~란게다〉라는 맺음토가 낯설어 입에 잘 붙지 않았다.》고 감상을 나누었다. 그러면서도 전원이 한련씩 맡아 소리내여 돌려 읽으니 부담도 적고 공부가 되였다고 하였다.

1966년부터 2025년까지 발표된 재일조선인들의 시작품을 년대별로 살펴보면서 재일조선인의 투쟁과 삶의 력사를 더듬어볼수 있었다는 소감도 나왔다. 우리 학교 교원이 된 아들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과 어머니의 심정을 헤아리는 아들의 마음을 그린 시에 깊은 감동을 느꼈다는 의견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예나 지금이나 우리 학교와 동포사회를 지키기 위해 애쓰는 교원들과 일군들의 모습에는 변함이 없다고 이야기하였다.

최근 몇년사이에 출판된 3세 시인들의 작품을 두고 한 참가자가 《겨우 몸 가까이 느낄수 있는 시가 나왔다.》고 말하자 웃음이 터지기도 하였다.

다음 학습회는 래년 초봄에 열릴 예정이다. 희로애락의 《노(怒)》를 표현하는 우리 말을 배우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문예동도꾜 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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