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동해바다 한가운데서 춤을 춘다》 –김두권-

   시 《동해바다 한가운데서 춤을 춘다》
  
   김두권
  
 동해바다 한가운데서
 춤을 춘다
 어버이 수령님께서 보내주신
 《만경봉》호우에서
 춤을 춘다
  
 꿈결에도 잊지 못할
 그리운 조국으로 달려가는
 끝없는 기쁨으로
 바다물처럼 설레이는 가슴을 안고
 춤을 춘다
  
 한번 마나뵈옵는것을
 평생소원으로 간직해온
 재애로운 수령님의 그 품으로
 내닫는 마음 누릴길 없어
 푸른 물결 가없이 펼쳐진
 만경창과 무대로
 훨훨 춤을 춘다
  
 우리의 한결같은 마음이냐
 티없이 맑은 하늘
 천리만리 틔였구나
 영광의 배길 축복하여
 갈매기때도 횐 날개 펼치고
 우릴 따라 에돈다
 춤을 춘다
  
 어버이수령님 보내주신
 사랑의 배
 춤을 싣고 달린다
 배고동소리 높이
 조국으로 달린다
  
 불보다 뜨거운
 60만의 충성심 가득 싣고
 동해의 거센 파도 헤가르며
 수령님 품으로 달린다
 춤을 춘다
  
 1975년
  
 -동해바다 한가운데서- 

김두권시집 조국,그 이름 부를때마다(문예출판사 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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