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의 사랑을 받는 시인

《로동신문》주체109(2020)년 10월 14일

애국의 자욱을 새겨가는 사람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변화된 환경에 맞게 신념교양을 심화시켜 모든 총련일군들과 새 세대들을 비롯한 재일동포들이 사회주의조국의 불패성과 총련애국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간직하고 전세대들이 걸어온 애국애족의 길을 변함없이 억세게 걸어나가도록 하여야 합니다.》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문예동)의 성원들이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동포사회에 민족의 향기를 부어주고 동포들의 애국열의를 고조시키는 사업을 멈추지 않고있다. 시련과 난관이 앞을 가로막아도 동요함이 없이 애국의 화원을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미더웁다.

동포들의 사랑을 받는 시인

문예동 오사까지부 문학부 고문인 리방세동포는 동포사회에 잘 알려진 이름있는 시인이다. 그는 공화국의 기치따라 조국과 운명을 같이해온 총련의 투쟁로정과 일본반동들의 악랄한 민족차별책동속에서도 민주주의적민족권리를 사수하고 민족문화를 꽃피워온 동포사회의 력사를 반영한 시작품들을 무려 500여편이나 창작하였다. 그의 작품가운데는 민족교육과 관련한것이 특별히 많다. 그는 민족교육의 터전을 닦은 1세동포들은 대다수가 학교에 다녀보지 못한 사람들이였지만 달구지를 끌고, 재봉기를 돌리면서 한푼두푼 마련한 자금으로 학교들을 일떠세웠다고, 그것을 고생이 아니라 기쁨으로 여긴 이런 사람들이 있어 총련민족교육이라는 아름다운 꽃송이가 활짝 피여났다고 늘 말한다.

그의 작품들은 《조선신보》와 《이어》, 《종소리》 등 총련의 출판물들은 물론 일본의 문예잡지들에도 널리 소개되였다. 동포사회의 숨결이 맥맥히 흐르는 그의 시들을 동포들 누구나 사랑한다. 특히 시집 《하얀 저고리》에 대한 반향이 크다.

일본문학계까지도 그의 작품들에는 재일조선인사회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넘쳐흐른다고 평하였다. 오늘도 리방세동포는 이역땅에 몰아치는 차별과 박해, 탄압의 칼바람을 계속 꿋꿋이 이겨나갈수 있도록 동포들에게 힘을 주는 시작품들을 더 많이 창작하기 위해 애국의 붓을 달리고있다.

자랑찬 력사를 수록하는 길에서

근 50년간 재일동포들의 삶과 투쟁을 사진에 담는데서 생의 희열과 보람을 느끼며 살아온 사람이 있다. 공화국 공훈기자인 문예동 중앙위원회 사진부장 문광선동포이다.

어릴 때 륙상선수가 되려고 꿈꾸던 그가 사진촬영에 흥미를 가지게 된것은 학교의 력사를 사진으로 수록하는 사업에 참가하면서부터였다. 학교를 졸업한 후 그는 꾸준히 기술을 련마하여 처음에는 조선화보사에서, 그후에는 구월서방 조선화보편집국과 조선신보사 편집국에서 사진기자, 부장으로 사업하였다.

그 나날 백두산절세위인들을 모신 행사장들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남다른 영광을 지니였다.

긴 글보다 한장의 사진이 력사기록에서 더 의의있을 때가 많다는것이 문광선동포의 지론이다. 이런 책임감을 안고 그는 행사촬영과제가 맡겨지면 현장에 남먼저 들어가 구도파악 등 사전준비를 깐지게 하군 하였다. 그가 찍은 사진들가운데는 한겨울의 리명수폭포와 칠보산의 절승경개 등 사람들의 뇌리속에서 오늘도 지워지지 않는 사진들이 적지 않다.

우리 조국과 총련의 력사를 수록하는 사업에 열정을 바쳐온 그를 동포들 누구나 존경한다.

나이 일흔이 넘었지만 그는 오늘도 손에서 사진기를 놓지 않고있다. 총련과 동포사회의 자랑스러운 년대기에 애국의 자욱을 남긴다는 보람과 긍지에 넘쳐.

본사기자 허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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