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차 재일조선학생중앙피아노경연대회

《조선신보》2022.09.27

제31차 재일조선학생중앙피아노경연대회가 9월 16일 東京新宿角筈区民홀에서 진행되였다. 문예동중앙 윤충신위원장, 실행위원회 로상현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 지방예선(동영상심사)을 통과한 30명의 각지 초중고급부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가하였다.

제31차 재일조선학생중앙피아노경연대회

신형코로나비루스의 확대로 인하여 2020년에는 중지되였으며 작년에는 연주를 수록한 동영상을 출품하는 형식으로 심사가 진행되였다. 이번에 3년만에 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중앙경연심사가 실현되였다.

학생들은 과제곡(조선노래)과 자유곡을 각각 피로하여 평상시 련습해온 성과를 과시하였다.

시상식에서는 강평이 있었으며 앞으로 학생들이 연주를 더 잘하기 위한 과제들이 언급되였다.

초급부 저학년부문에서는 곡에 가장 알맞춤한 속도를 연구하여 이에 따라 연주하는문제, 피아노소리를 잘 들으면서 페달을 밟는 문제가 지적되였다. 고학년부문에서는 우리 노래를 연주할 기회가 많지 못하는 조건에서 과제곡련습을 잘하는 문제, 기본자세를 바로잡고 연주할데 대한 문제가 지적되였다.

중급부부문에서는 초급부의 어린 티를 벗어나 어른세계에 들어가는 중요한 시기일수록 스케일, 아르페지오, 스타카토, 슬러 등 피아노의 기본적인 주법을 지키고 연주해야 한다는데 대하여 그리고 페달을 쓰는 목적을 언제나 명심하고 밟는 방법을 련마할데 대하여 언급되였다.

고급부부문에서는 우리 곡을 연주하는데서 곡마다 특유한 얼굴,디테일을 바로 표현하기 위해 곡에 대한 학습을 깊여야 하며 그에 기초하여 악보를 정확히 읽고 충실하게 연주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되였다.

시상식이 끝난 후 8명의 학생들이 우수작품발표모임에 출연하였다.

우수작품발표모임에 출연한 최주아학생

우수작품발표모임에서 과제곡 《기원》(김성현작곡)을 피로하고 곡에 깃든 정신세계를 무대가득 형상한 교또중고 최주아학생(고1)은 동창생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에 떠밀려 무대에 섰다고 한다. 3살부터 일렉톤을, 초급부 3학년부터는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그동안에《련습을 언제나 꾸준히 해야만 무대에서 후회없이 연주할수 있다.》는 귀중한 교훈을 간직했다는 그는 오랜만에 대면형식으로 진행된 경연에서 《다른 동무들의 연주를 들으면서 새 발견을 할수 있어 즐거운 배움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하였다.

우수작품발표모임에서 자유곡 《빠리의 휴일》(기록크작곡)을 연주한 후꾸오까초급 리리아학생(초1)은 출연자들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으나 상급생들 못지 않은 훌륭한 연주를 선보여 이목을 끌었다. 그는《금상을 따고 우수작품발표모임에까지 출연할수 있었으니 아주 기뻤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하였다. 학생시절에 피아노경연에 참가한바있는 리리아학생의 어머니인 문수란씨(41살)는《리아가 보육반시기부터 피아노를 치는데 학교에서 경연소식을 듣고 스스로 나가고싶다고 하였다. 엄마와 딸 2대에 걸쳐 경연에 출연한셈인데 감회가 깊다.》하고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