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정의 자욱을 아로새겨가는 이역의 미더운 애국대오

충정의 자욱을 아로새겨가는 이역의 미더운 애국대오

《로동신문》2023.12.28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에서는 애국애족으로 불타는 광범한 동포군중의 무궁한 힘을 유일무이한 원동력으로 하여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승리적으로 열어나가야 합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천재적예지와 비범한 령도에 의하여 우리 공화국의 발전행로에 금문자로 아로새겨질 정치적대사변들이 련이어 일어나고 국력강화의 최전성기가 펼쳐진 격동적인 올해에 해외교포운동의 믿음직한 선구자인 총련도 애국의 진군을 힘차게 다그쳐 자기의 빛나는 년대기에 또 한페지 자랑찬 기록을 새기였다.

애국위업을 확고한 상승궤도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새해를 맞으며 총련중앙상임위원회 의장에게 보내주신 축전에서 총련과 재일동포들이 경사스러운 올해에 우리 공화국의 존엄높은 해외공민단체로서의 본태를 더욱 뚜렷이 과시하며 애국사업전반을 상승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움으로써 주체적재일조선인운동사에 영광스러운 한페지를 기록하리라는것을 굳게 믿는다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시였다.

바람세찬 이국땅에서도 우리의 국기를 소중히 품어안고 어머니조국의 륭성번영과 총련의 강성부흥에 아낌없는 지성을 고여준 재일동포들을 우리는 언제나 잊지 않고있으며 앞으로도 우리 국가의 강대한 힘과 뜨거운 혈연의 정으로 동포들의 존엄과 권익, 귀여운 동포자녀들의 꿈과 미래를 굳건히 지켜주고 더욱 아름답게 가꾸어갈것이라는 절세위인의 은정어린 축전은 이역의 아들딸들을 무한히 격동시키였다.

총련일군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애국사업전반을 상승궤도에 확고히 올려세우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총련본부위원장회의 제25기 제2차회의에서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력사적인 서한을 보내주신 1돐을 맞으며 2개월집중전이 선포되였다.이어 재일본조선상공련합회(상공련)와 재일본조선청년동맹(조청),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녀성동맹), 재일본조선청년상공회(청상회), 재일본조선류학생동맹(류학동)의 책임일군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주요총련본부위원장회의에서는 총련의 전반사업을 애국적대중운동으로 더욱 활발히 전개할것을, 총련중앙위원회 제25기 제2차회의에서는 따라앞서기, 따라배우기, 경험교환운동으로 전형창조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올려세울것을 결정하였다.

총련 사이다마현 서부지부와 효고현 히메지니시지부, 도꾜도 기따지부, 오사까부 나까니시지부, 가나가와현 가와사끼지부 등이 본보기단위로 정해지고 이 단위들을 따라배우기 위한 경험교환모임이 진행되였다.

위대한 우리 조국의 강화발전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에 총분기함으로써 올해를 자랑찬 승리의 해로 빛나게 장식하자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열렬한 호소를 높이 받들고 총련은 총련본부위원장회의 제25기 제3차회의를 열고 애국사업전반을 상승궤도에 올려세운 성과로 올해를 마무리하기 위한 투쟁에 전 조직을 불러일으켰다.

총련의 각급 조직들이 더욱 강화되였다.지난 시기 활동력이 미약하던 중소본부들이 튼튼히 꾸려진것이 그중의 하나이다.총련 미에현본부만 놓고보아도 지난해 스즈까지부를 활성화한데 이어 올해에는 욕가이찌지부를 튼튼히 꾸렸으며 구나와지부를 강화하는 사업을 마지막단계에서 힘있게 추진하고있다.

동포들의 기본생활단위이며 총련의 말단기층조직인 분회들이 강화되였다.많은 분회들에서 분회위원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분회위원들이 광범한 동포들속에 깊이 들어가 선전사업을 하고 생활상애로를 풀어주었다.

올해에도 총련은 민족교육사업을 애국위업의 생명선으로 변함없이 틀어쥐고나갔다.민족교육을 재일조선인운동의 미래를 책임질수 있는 교육, 동포들이 자녀들을 마음놓고 맡길수 있는 교육으로 강화발전시키는데 총력을 다하였다.학생인입사업이 전조직적, 전동포적인 사업으로 힘있게 추진되고 학생들에게 남부럽지 않은 교육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사업도 활발히 전개되였다.결과 총련 가와사끼조선초급학교를 비롯하여 3개의 학교가 새로 건설되고 7개 학교의 교사와 기숙사가 개건되였으며 수많은 학교들에서 학교창립기념행사들이 성대히 진행되였다.각급 학교 교직원들도 더욱 분발하였다.올해 3명의 2중모범교수자와 19명의 모범교수자가 배출되였다.

총련 조선대학교는 해외교포민족교육의 최고전당, 세계유일의 해외교포대학으로서의 지위에 맞게 학생들을 총련애국위업의 미래를 떠메고나갈 믿음직한 핵심으로 육성하는데서 전진을 이룩하였다.

4.24교육투쟁 75돐이 되는 올해의 권익옹호투쟁은 교육권옹호에 집중되였다.4.24교육투쟁 75돐기념 재일본조선인중앙집회와 효고동포집회, 조선대학교에서의 연구토론회 등이 진행되였다.동포들은 고등학교지원제도 등에서 조선학교만을 제외한 일본당국의 부당한 처사를 폭로규탄하는 항의행동과 기자회견, 가두시위를 끊임없이 벌리였다.

총련은 간또조선인대학살 100년이 되는 올해에 일제의 전대미문의 살륙만행과 력사외곡책동을 단죄하고 과거청산을 요구하며 민족적차별과 박해를 반대하는 투쟁도 과감히 전개하였다.

애국위업을 확고한 상승궤도에 올려세우기 위한 올해의 투쟁에서 총련은 참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열렬한 조국찬가의 메아리속에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이 있는한 자기들의 운명과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는 재일동포들의 굳은 신념의 메아리, 한없이 열렬한 조국찬가가 공화국창건 75돐이 되는 올해에 더욱 높이 울려퍼지였다.

9월에 도꾜에서 진행된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우리의 국기》는 그 어떤 난관이 가로놓인다 하여도 경애하는 원수님의 따사로운 품인 사회주의조국을 옹위하며 애국애족의 한길을 꿋꿋이 이어나갈 총련의 억센 기상을 내외에 뚜렷이 과시하였다.

총련의 각급 조직들에서 경축모임과 군중강연회, 예술공연과 예술발표모임 등 다채로운 정치문화행사들이 진행되였다.행사들에서 총련일군들과 각계층 동포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을 자애로운 어버이로 높이 모신 한없는 영광을 안고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는 투쟁에서 자기들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갈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

총련은 국기게양식을 애국주의교양의 중요한 공간으로, 계기로 삼고 국가적기념일마다 이 의식을 엄숙히 거행하였다.또한 새세대 일군들과 청소년들속에서 우리 국가상징에 대한 교양사업을 적극 진행하였다.

총련은 재일본조선사회과학자협회(사협) 성원들 등 우수한 전문가들로 각급 기관들에서 제기되는 대중강연사업을 원만히 보장하였다.록화편집물 《강철의 령장을 높이 모시여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은 필승불패이다》, 《재일조선인운동의 력사와 전통》 등은 동포들로 하여금 사회주의조국의 불패성과 총련애국위업의 정당성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간직하고 전세대들이 걸어온 애국애족의 길을 변함없이 이어갈 의지를 가다듬게 하였다.

《조선신보》와 《이어》, 《새세대》, 《조선녀성》 등 출판보도물들은 대상화, 통속화를 다그쳐 선전교양의 실효성을 더욱 높이였다.

총련은 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익을 옹호확대하고 생활상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사업도 적극 벌리였다.

어려운 때일수록 동포들속에 더 자주, 더 깊이 들어가 동포사회에 덕과 정으로 서로 돕고 위해주는 상부상조의 미풍이 차넘치게 하여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뜨거운 혈연의 정으로 동포들의 생활상편의를 보장하기 위한 봉사복지활동에 전력하였다.여기에서 중심고리를 동포생활상담소운영을 정상화하는데 두었다.적지 않은 지부들에서 일군들과 변호사들을 발동하여 동포생활상담소를 재정비, 활성화하였으며 동포들의 생활상고충을 구체적으로 료해하고 애로와 고민을 풀어주어 총련조직에 대한 신뢰도를 더욱 높여나갔다.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와 전통, 풍습이 동포사회에 면면히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사업도 활기있게 진행되였다.

총련은 모든 단위들이 총련 오사까부 나까니시지부의 경험을 적극 따라배우도록 하였다.이 지부에서는 자기 단위를 민족성고수의 거점으로, 각계층 동포들이 스스로 모여오는 곳으로 꾸릴 목표를 내걸고 우리말교실과 우리 노래소조를 비롯한 14개의 각종 문화강좌와 소조를 망라한 종합적인 민족문화교실을 개설운영하고있다.나까니시지부의 모범을 본받아 총련의 각급 조직들에서 문화강좌와 문예체육소조가 개설운영되게 되였다.조청과 류학동의 기층조직들에서도 청년학교와 우리말교실을 내오고 우리 말과 글을 즐겨쓰는 운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

《조선신보》와 《이어》를 비롯한 출판보도물들은 민족성관련지면을 늘이고 우리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 단일한 혈통과 고상한 미풍량속에 대한 기사들을 많이 실었다.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문예동)은 문학과 음악, 무용과 미술, 서예애호가들을 적극 받아들이고 그들의 창작활동을 고무하였으며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등 다채로운 예술공연들을 조직하여 동포사회에 활기가 차넘치게 하였다.또한 정보통신수단을 활용하여 우리 민족의 우수한 문화전통을 동포들에게 체득시키는 편집물들을 제작하는데도 힘을 넣었다.총련의 작가, 예술인들은 동포들의 가슴마다에 숭고한 조국애와 민족애를 심어주기 위한 문학예술작품들을 수많이 창작하였다.

한편 총련 금강산가극단은 올해 일본의 17개 지역에서 20회에 걸쳐 《바람이 되여》라는 주제의 순회공연을 진행하였으며 50여곳에서 소편대활동을 벌리였다.지방가무단들도 380여회의 공연을 진행하였다.

재일본조선인체육련합회(체련)는 산하 14개 종목별협회들을 활성화하여 각종 경기들을 조직하였다.공화국창건 75돐경축 재일조선학생중앙체육대회와 재일조선초급학교중앙축구대회는 수많은 동포들의 열광적인 응원속에 대성황을 이루었다.

그 누구도 감히 건드릴수 없는 자주독립국가의 당당한 해외공민이라는 자부심, 강위력한 조국이 보호해주고있다는 만만한 배심이 있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올해에도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순탄한 환경과 조건속에서 이룩된 성과가 아니기에 그것은 더더욱 소중한것이다.

참으로 올해의 날과 달들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조국을 높이 받들고 운명을 함께 하는 길에 밝은 미래가 있다는 력사의 진리가 재일동포들의 심장마다에 더욱 깊이 새겨진 나날이였다.

총련과 재일동포들은 애국위업수행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둔 긍지와 영예드높이 계속 힘차게 투쟁하여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기어이 열어놓을것이다.

본사기자 허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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