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별곡/김희영

청산별곡

김희영

나는 우리 서예가 참 좋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한자랑 일본 仮名文字와는 다른 우리의 고유한 문화가 안겨오기때문이다. 세종대왕이 백성들을 위하여 훈민정음을 반포했을 때의 글체인 판본체와 궁녀들이 썼다는 궁체, 해방후 조선에서 발전시킨 청봉체며 편지글들에 씌여진 민체와 현대 사람들이 즐겨 쓰는 캘리그라피 등등 여러 글체들이 각각 그 개성을 가지고 존재하지만 나는 이번에 채 익숙하지 못한 글체, 《청산별곡》에 씌여진 판본필사체에 끌렸다. 《청산별곡》은 고려시대 대중음악이였다. 나는 후렴 《얄리얄리 얄라셩 얄라리얄라》부분이 아리랑의 뿌리(ルーツ)가 아닌가 하는 설렘과 기대를 품으면서 노래와 춤을 좋아하는 우리 민족, 우리 동포들의 모습을 작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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