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공화국 인민배우이며 금강산가극단 전 부단장인 장해월동지가 세상을 떠났다

《조선신보》 2015.07.29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민배우이며 금강산가극단 전 부단장인 장해월동지가 7월 20일 오전 1시 55분 오랜 투병생활끝에 77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세상을 떠났다.

1937년 8월 29일 도꾜도 오따구에서 4남매의 장녀로 태여난 장해월동지는 어릴 때부터 목청이 좋아 노래를 잘 부른다는 칭찬을 받으며 성악가가 되리라는 꿈을 품었다.

도꾜조선제6초중급학교 졸업후 일본음악전문학교에서 성악을 배우고 1956년 8월에 금강산가극단의 전신인 재일조선중앙예술단에 입단하여 애족애국사업의 첫걸음을 떼였다.

장해월동지는 예술단입단후 뛰여난 예술적소질과 피타는 노력으로 재일동포들이 다 아는 가수로 자랐으며 고 한덕수의장이 작사한 《우리 자랑 이만저만 아니라오》와 《그네뛰는 처녀》, 《조국산천에 해 둥실 떠 온다》를 비롯하여 고인이 부른 가요들과 민요들은 동포들의 대절찬을 받았다.

금강산가극단 성악부장, 부단장을 력임한 고인은 초창기부터 오늘에 이르는 장구한 기간 오로지 김일성대원수님과 김정일대원수님의 크나큰 신임과 은덕에 충정으로 보답하려는 신념과 량심을 변함없이 간직하고 가극단사업에 모든 정열을 다 바쳐온 총련의 공로있는 예술가였다.

대원수님들께서는 고인을 해마다 조국에 불러주시여 친히 장해월동지가 출연한 공연을 보아주시고 노래를 잘 부른다고 여러차례 치하해주시였으며 고인에게 존함시계표창(2차례)과 국기훈장 제1급, 로력훈장을 비롯한 가지가지의 높은 국가수훈의 영예와 공화국 인민배우, 공훈배우의 높은 명예칭호를 안겨주시였다.

고 장해월동지의 고별식은 7월 25일 도꾜의 국평사에서 금강산가극단장으로 엄숙히 거행되였다.(상주는 장녀인 리경희씨)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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