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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작활동과 군중문예활동의 활성화로 동포사회의 민족성고수를 선도해나갈데 대하여
〈총련 26전대회〉토론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작활동과 군중문예활동의 활성화로 동포사회의 민족성고수를 선도해나갈데 대하여
문예동중앙 윤충신위원장

대의원여러분.
재일동포사회의 민족성고수가 동포사회의 존속과 재일조선인운동의 존속과 존망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로 제기되고있는 현시기,문예동이 지닌 사명이 무엇이며 동포들에게 있어서 우리의 문학예술은 과연 무엇인가,저는 지난 4년의 총화기간 내내 이 물음을 단 하루도 잊은적이 없습니다.
저는 코로나재앙으로 류례없는 시련을 겪었던 시기에 문예동중앙 위원장을 맡았습니다. 그때 총련중앙에서는 처음 겪어보는 어려움속에서도 민족교육을 지키기 위해 헌신분투하는 동포들의 모습을 문학작품으로 묶어 널리 보급할데 대한 과업을 문예동앞에 내놓았습니다.
아직은 익숙이 안되던 화상회의를 통하여 일심으로 뭉쳐 밤을 새우다싶이 원고를 다듬고 불과 한달만에 문학작품집 《고마운 우리 학교》를 펴내여보급하였더니 동포들과 학부모들은 이 책을 보니 민족교육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더욱 느끼게 된다는 감상과 어려울 때에 힘을 안겨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말까지 보내주었습니다.
저는 그때 문예동의 활동이 단지 전문가나 애호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언제나 동포들을 향한 사업이 되여야 함을 절감하였습니다. 어찌보면 지난시기 문예동활동이 일부 창작가, 예술인들의 자체만족에 그치던 편향을 뼈아프게 돌이켜보며 문학예술사업을 동포제일주의로 일관시킬 결심밑에 여덟개 부문이 한결같이 동포들의 가슴을 울리며 나아가는 8각형 문예동마크도 작성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강령적5월28일서한을 접수하고 맞이한 4년전의 정기대회에서 동맹규약을 일부 개정하고 문예동조직들을 광범한 동포대중이 직접 참가하고 주인이 되는 참다운 군중문화단체로 확대강화할것을 뚜렷이 내세웠습니다.
우리는 우선 중앙상임위원회의 각 부서사업을 부위원회활동으로 확고히 전환하여 문예동의 전반 사업에 동맹원들의 요구가 더 잘 반영되고 집체성이 적극 발휘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문학부에서는 시지 《종소리》100호발행을 계기로 젊은 인재들을 망라하여 새세대 문필가육성에 착수하게 되였으며 《조선음악의 축전》의 상연을 정례화한 음악부에서는 코로나시기에 발기한 웨브경연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현재까지 노래와 기악부문에 1,117명, 55단체들을 망라하였습니다.
문예동결성 65돐기념 무용조곡 《세월과 더불어》를 160명의 출연자들로 성황리에 진행한 무용부에서는 10대로부터 70대가 모이는 무용경연을 격년으로 조직하여 세대를 이어 민족의 춤과 넋을 계승해나가고있습니다.
전시활동분야로 말하면 수십년간 줄기차게 진행하여온 각종 전시회와 함께 미술부에서는 녀성미술전 《바람빛》을, 서예부에서는 《우리 글 경연》을 조직하는 등 새로운 지향성을 가지고 활동을 심화해나가고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사진과 영화, 연극예술을 무기로 일군들과 동포들의 정의로운 애족애국투쟁을 고무하는 작품들도 수많이 내옴으로써 문예동의 부문별활동에서 뚜렷한 전진을 이룩하였습니다.
우리는 또한 문예동지부의 역할을 결정적으로 높이는것을 관건으로 틀어쥐고 지부강화 5대방침을 책정하여 이에 따라 지부를 강화하고 군중문화활동을 왕성히 벌려나가도록 하였습니다.
19년만에 재건활성화한 도꾜지부, 새세대 맹원들로 본부단위 민족문화운동을 힘있게 견인하고있는 히로시마지부를 비롯하여 11개의 모든 지부를 문예동중앙과 호흡을 맞추어 활발히 움직이는 산조직으로 꾸렸습니다. 또한 모범적으로 활동하는 맹원들을 《조선신보》며 홈페이지《문예동》을 통하여 적극 소개하여 지역은 달라도 서로 배우고 자극을 주고받으면서 활동해나가도록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동포들을 위해 일을 잘한 창작가, 예술인들을 해마다 평가하는 《문예동공로상》,《문예동창작상》제도를 내놓기도 하여 각 부문과 각지의 문학예술활동을 힘있게 추동하였습니다.

문예동은 총련결성 70돐경축 음악무용종합공연 《언제나 빛나라 우리의 총련》을 대성공에로 이끌었다. (2025년 5월 27일)
총화기간에 벌린 우리 문예동의 다양하고 끈질긴 활동들은 어느새 조국의 《로동신문》에서도 자주 소개되게 되였으며 이는 동포들속에 문예동의 활동내용과 그 존재감을 알려나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였습니다.
이러한 속에서 지난날 총련의 전문예술인으로 활동하다가도 생활과정에 생겨난 이런저런 사정으로 조직과 좀 거리를 두게 된 동포들이 다시 문예동의 직책과 분공을 맡아나서게 되고 개별적으로만 활동해오던 예술인,애호가들도 문예동의 공연에 망라되게 되였습니다.
그러는중에 문예동과는 다르다고 함께 하기를 꺼리던 분들까지도 활발히 움직이는 우리의 모습에 이끌려 같이 활동해보고싶다고 하면서 스스로 련락을 취해오는 일들까지 벌어지게되였습니다
총화기간 민족성고수의 된바람을 일으키기 위하여 우리 문예동이 각별히 중시한것이 조국과 총련의 문예정보,음악, 동영상 등을 동포들과 세상에 널리 발신하는 문학예술선전의 사업분야를 개척하는것이였습니다.
우리는 홈페지《문예동》을 종합적인 문학예술자료기지로 혁신하였으며 조선노래 카라오케집도 인터네트로 대량 배신함으로써 여러 기관과 동포들이 우리 노래가 그리울 때면 언제 어디서든 불러볼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또한 유튜브찬넬 《우리 예술》은 개설한지 3년사이에 5,200명을 넘는 등록자수를 헤아리게 되였습니다.
이러한 선전광보사업의 강화는 이제까지 단한번도 총련은 물론 동포사회와도 어울려본적이 없었던 동포들에게서도 뜻밖의 반향을 불러일으키게 되였습니다.
이 현실을 통하여 우리들은 조국과 총련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동포들일지라도 그 마음 한구석에는 우리 민족의 향기가 풍기는 문학예술을 향유하고싶어하는 뜨거운 지향이 자리잡고있다는것을 실체험으로 알게 되였습니다.
이렇듯 문예동의 전반사업이 고조되여가는 속에서 금강산가극단과의 협력밑에 400명이 출연한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을 기획상연하고 총련중앙이 조직한 총련결성 70돐경축공연의 예술창조사업을 책임적으로 수행하여 공연전반을 대성공에로 이끌수가 있었습니다.

공화국창건 75돐경축 대공연 《우리의 국기》(2023년 9월 6일)
참으로 총화기간 문예동의 각 부서와 지부들이 나날이 만가동되여 수많은 작품을 창작하여 각지에서 진행한 무려 2212회에 달하는 공연, 전시회들에 광범한 동포들을 망라하여 동포사회를 민족적흥취로 넘쳐나게 하는데 이바지하였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슴가득 안고 저는 오늘 이 연단에 당당히 서있습니다.
이처럼 아름찬 사업들을 보람차게 벌려온 총화기간에 우리의 작품을 마주하고 함께 울고 웃으며 억센 힘과 용기를 얻었다고 손을 잡아주시는 동포들의 모습을 몇번이고 목격하면서 저는 하나의 굳은 철리를 안게 되였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문학예술은 동포들의 마음과 진실한 감정 그 자체로서 언제나 래일에 대한 희망과 랑만을 안겨주는 친근한 길동무이자 조선민족의 넋을 심어주는 힘있는 무기라는것입니다.
하여 저는 동포들이 마음속으로부터 바라며 그들의 삶의 숨결이 맥박치는 조국사랑, 동포사랑, 후대사랑의 문학예술을 창조하고 더 많은 동포들에게 가닿도록 하는것을 문예동이 지닌 드놀지 않는 사명으로 간직하여 새로운 투쟁기에 문학예술활동을 더욱 군중화, 생활화해갈 굳은 결심을 다지게 됩니다.
대의원여러분.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강령적5월25일서한에서 《문예단체들이 힘있는 창작활동, 예술활동으로 재일동포사회의 민족성고수를 선도하여야 합니다.》라고 간곡히 가르치시였습니다.
우리들은 이 말씀을 문예단체들에 대한 크나큰 기대와 믿음으로 간주하여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작의 열풍과 각지에서 타번지는 문학예술조직사업의 불길로 전 동포적인 민족문화운동을 힘있게 선도해나가겠습니다.
우리들은 새로운 투쟁기에 문예동지부를 현재의 11개로부터 15개로 더 확대할 목표를 세우며 특히 새세대 문예인재육성을 더는 한시도 미룰수 없는 절박한 과제로 틀어쥐고 새세기 재일조선문학예술운동을 이끌어가는 사상이 좋고 기량도 높은 청년문학예술인들을 키워낼것입니다.
우리들은 변화된 환경에 맞게 문학예술선전사업을 과감하게 혁신하여 동포들의 생활이 있는 곳곳에서 우리 노래의 아름다운 선률과 흥겨운 춤가락이 넘쳐나게 함으로써 동포사회에 언제나 환한 웃음꽃이 피여나며 민족의 넋이 살아숨쉬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저는 본 대회가 제시한 새 투쟁기의 과업을 어김없이 관철하는데서 자신의 무거운 책무를 다함으로써 총련의 문화, 총련의 예술의 개화기를 앞장서 개척해나갈것을 굳게 결의다지면서 토론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