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신보》 2016.12.19
문예동오사까 무용부가 주최하는 《제7차 조선무용의 밤- 민족의 마음을 춤가락에 담아서-〈우리의 팔도강산〉》이 18일 大阪国際交流쎈터에서 진행되였다.
총련 오사까부본부 강화정부위원장과 총련 교또부본부 김상일위원장, 녀성동맹 오사까부본부 부정생위원장, 문예동중앙 김정수위원장, 오사까부를 비롯한 각지 동포들과 일본시민들 약 1,000명이 관람하였다.
1989년부터 공연 《조선무용의 밤》을 개최해온 문예동오사까에서는 민족교육실시 70돐을 맞는 올해 민족교육의 화원속에서 배운 조선무용의 훌륭함을 널리 전하려고 7년만에 공연을 조직하였다.
출연자들은 조선왕조시기에 정해진 조선반도의 행정구획인 《8道》의 전통과 풍습을 무용작품으로 창작하여 무대에 펼침으로써 관객들의 민족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조국과 동포사회를 둘러싼 정세가 어려운 속에서도 통일된 조국을 갈망하는 마음을 표현하였다.
1부 조선무용작품집에서는 5개의 기성작품, 2부 《우리의 팔도강산》에서는 새로 창작된 8개의 작품을 포함한 13개의 연목이 피로되였다. 공연 마지막에는 통일념원을 표현한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에 이어 모든 출연자들의 뜨거운 결심이 담겨진 대춤판이 펼쳐졌다.
출연자들은 문예활동을 통하여 동포사회의 활성화에 단단히 한몫하려는 새 결심을 다지였다.
《조선무용의 밤》은 2009년의 제6차이래 7년만의 개최가 된다. 전번 《조선무용의 밤》때 무용부 성원이였던 윤진희씨(45살)는 이번 공연에서 성인조의 책임자를 맡게 되였다. 그때까지 그는 그저 무용을 좋아해서 활동을 벌리고있었지만 공연성공을 위하여 음으로 양으로 헌신분투하는 무용부 역원들의 모습에서 문예동조직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되였다고 한다.
《무용을 통해 동포들에게 민족교육의 우월성을 안겨주는 동시에 일본시민들에게 전통예술의 훌륭함과 재일조선인의 존재에 대하여 알림으로써 우리에 대한 리해를 도모할수 있다. 후배들에게도 활동의 의의를 전해나가야 한다.》
리지순씨(25살)는 작년에 진행된 제9차 무용경연대회를 앞두고 여러 사정으로 갑자기 무용부 청년조의 책임자를 맡게 되였다. 갈등을 이겨내고 맞이한 경연대회에서는 무대에 올린 절반이상의 연목에서 금상을 쟁취하여 큰 자신을 얻었다고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청년조의 부책임자로서 일군들을 비롯한 많은 동포들의 협력밑에 공연이 성립되고있음을 깨달았다.
문예동오사까의 미래를 위하여 더욱 역할을 다해나가자는 뜨거운 마음으로부터 《선배들이 쌓아온 전통을 이어 앞으로도 공연의 력사를 새겨나가고싶다.》고 힘주어 말하였다. 그러면서 래년의 제10차 무용경연대회에서도 금상을 쟁취할수 있도록 성원들을 묶어세우는데 앞장서나갈것을 다짐하였다.
오사까조선가무단 부애미단원(23살)은 문예동 성원들과 함께 련습의 나날을 보내는 과정에 《무용을 통하여 동포사회를 들끓게 하자는 지향성을 공유할수 있어서 마음이 든든해졌다.》고 말한다. 반면에 처음으로 작품의 창작을 경험하여 자신의 미숙한 점도 실감하였다고 한다.
《예술의 힘으로 동포들의 심금을 울릴수 있도록 기술기량을 높이는것은 물론 문예동 성원들과 마음을 함께 하여 더욱 활발히 문예활동을 벌려나가겠다.》
（리영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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