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제27차 조선대학교 무용발표회《이어가자 민족의 대》

《조선신보》 2016.12.27

60년의 년륜에 새겨진 춤가락

발표모임을 빛내인 출연자들

발표모임을 빛내인 출연자들

대학창립 60돐을 맞이한 뜻깊은 올해 12월 11일.

조선대학교 무용부는 27번째가 되는 무용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강당은 조대생, 학부모, 무용부졸업생, 도꾜조고 무용부와 여러 동포들 계 500명이상으로 꽉 찼다.

우리들이 발표회 제목을 《이어가자 민족의 대 -60년을 새기여-》라 단데는 이번 행사를 조대무용부의 춤가락의 력사를 더듬어보는 마당으로 하자는 뜻이 담겨있다. 지난 시기 진행해온 조대 무용부의 공연과 발표회의 모습들도 영상으로 묶어서 연목사이에 비치였다.

올해는 대학창립 60돐에 즈음한 기념모임과 대축제, 국제심포쥼, 학원제 등 많은 행사들이 조직된것만큼 발표회 련습시간이 례년에 비해 그리 많지 못하였다. 우리 무용부는 대학생의 본분인 학과학습과 조청조직생활, 제기되는 행사나 대외공연을 함께 보장하면서 발표회련습을 꾸준히 하였다.

어릴적에 새 무용복을 입고 새 무용신발을 신으며 거울앞에 섰을 때 느낀 그 기쁨, 처음으로 장단에 몸을 맡기며 손발을 률동에 실었을 때의 그 쾌감…

공연을 약 500명의 동포들이 관람하였다_

공연을 약 500명의 동포들이 관람하였다_

비록 충분하지 못한 련습시간이였으나 우리는 민족교육의 화원속에서만 자래울수 있었던 그 기쁨을 다시 느낄수 있었으며 주체무용예술의 최고정화인 4대무용명작과 조선무용의 성과작들을 추면 출수록 조선사람으로서의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이 부풀어오름을 새삼스레 간직하군 하였다. 그리고 이역에서 나서자란 우리들에게 조선사람의 넋을 심어준 조선무용에 대한 사랑, 민족교육에 대한 고마움으로 56명이 한결같이 감사의 마음을 안고 노력의 구슬땀을 흘리였다.

이번 발표회는 1989년에 제1차 발표회를 가진 선배들의 대를 이어 앞으로도 조선무용을 이역땅에서 계속 지켜나가며 그를 훌륭히 계승하는 유능한 민족인재로 준비해나갈 56명의 하나된 결심이 빛나는 무대로 되였다.

《이어가자 민족의 대》-발표회 제목그대로 우리 조선대학교 무용부는 앞으로도 애족애국의 마음을 그 언제나 춤가락에 담으며 이어나갈것이다.

60년의 자랑찬 대학력사의 갈피갈피를 그 언제나 아름다운 춤가락으로 장식하여온 조선대학교 무용부. 이날 조선대학의 60년의 년륜에 우리 청춘들의 아름다운 춤가락이 똑똑히 새겨졌을것이다.

(조선대학교 무용부 부소조장, 문학력사학부 3학년 리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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