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언어생활에서 우리 말과 문화어를 적극 살려나가야 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사람들사이에 서로 따뜻한 정을 나누며 화목하게 사는 아름다운 기풍이 차넘치고있다.
이러한 기풍은 우리 인민의 고상하고 혁명적인 언어생활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인사말 한마디에도 례의와 존경이 가득 담기고 일상생활에서 오가는 대화들에도 우리 시대 인간들의 건전한 사상정신세계가 깃들어있다.
언어생활은 인간생활의 한 부분이며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와 밀접히 련관되여있다.사람의 모든 교제가 언어를 통하여 진행되는것만큼 혁명투쟁과 건설사업도 언어생활과 떼여놓고 생각할수 없다.
그런것으로 하여 언어생활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것은 해당 사회의 문명정도를 반영하는 징표의 하나로 되는 동시에 혁명적이고 건전한 생활을 창조해나가는데서 기본문제로 나선다.
언어생활에서 우리의 우수한 문화어를 적극 살려쓰는것이 중요하다.
지구상에는 수많은 언어들이 있다.그가운데서도 우리 말은 세계적으로 가장 우수한 언어의 하나로 인정되고있다.
우리 민족은 장구한 력사적기간 하나의 강토에서 하나의 말과 글을 쓰면서 찬란한 문화를 꽃피워온 단일민족이며 조선어는 오랜 력사적뿌리와 우수한 구조적특성을 가진 훌륭한 언어이다.
우리 민족어는 어휘와 표현이 대단히 풍부하다.그 어디에서도 우리 말처럼 표현이 풍부한 말은 찾아보기 힘들다.
우리 말에는 례의를 나타내는 표현만 해도 여러가지가 있다.
웃사람을 존경할 때 쓰는 말도 있고 동무들사이에 스스럼없이 쓰는 말도 있으며 아래사람들을 대할 때 쓰는 말도 있다.말을 듣는 사람을 높이는 말이 있는가 하면 이야기에 오르는 사람을 높이는 말도 있다.그런것으로 하여 우리 말로는 례의범절을 정확히 나타낼수 있다.
우리 말은 문법구조도 째였다.문법구조가 째였다는것은 언어가 그만큼 발전되였다는것을 말한다.특히 조선말은 토가 다양하며 치밀하게 발달되였다.어휘가 풍부하고 문법이 째여있기때문에 우리 말과 글로는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도 정확하게 표현할수 있다.또한 우리 말은 간결성과 정확성, 명료성과 통속성같은 표현적효과도 잘 나타낼수 있다.
우리 말의 우수성은 이뿐이 아니다.
우리 말은 말소리가 아름답고 발음도 풍부하다.우리 말은 매우 류창하며 억양도 좋고 듣기에도 유순하고 아름답다.발음이 풍부하여 그 어떤 힘들고 까다로운 발음도 정확히 할수 있는 우수성을 가지고있다.
우리는 이런 민족어를 가지고있는것을 크나큰 자랑으로 여겨야 하며 그 우수성을 언어생활을 통하여 더욱 빛내여나가야 한다.
우리 말의 표준은 민족적특성이 살아있고 현대적요구에 맞게 세련된 평양말이다.
우리 민족어의 고유한 특성은 평양말에 집중적으로 구현되여있다.
평양문화어를 적극 살려쓰는것은 조선어의 고유한 특성을 살리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
조선어의 우수성이 집대성되여있는 평양문화어를 적극 살려쓸 때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주체성과 민족성을 더욱 철저히 구현할수 있으며 언어생활을 혁명적으로, 문화적으로 해나갈수 있다.
시대적요구와 섬세한 사상감정을 명백하게 표현한 말, 도덕적으로 고상한 말은 대중의 심금을 울려주고 그들을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로 힘있게 추동한다.
우리의 평양문화어는 동지적단합과 화목의 원천으로 되고있다.
일상생활에서 모든 사람들이 평양문화어를 적극 살려쓸 때 사회와 집단에 화목이 깃들게 된다.일터와 마을, 가정들에서 서로 존중하고 위해주는 따뜻한 말로 흉금을 터놓고 의사를 교환하는 과정에 정이 두터워지고 의리가 깊어지게 되는것이다.
평양문화어를 적극 살려쓰고 더욱 빛내이며 언어생활에서 주체를 확고히 세우는것은 결코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다.그것은 온갖 이색적이고 불건전한 사상문화와 생활양식의 침투로부터 우리의 민족성을 고수하느냐 마느냐 하는 문제인 동시에 나아가서 우리의 사상과 문화를 지키느냐 마느냐 하는 매우 심각한 정치적문제이다.
오늘 당의 령도밑에 우리의 평양문화어는 주체적이고 민족적인 특성이 살아나는 언어로 더욱 발전하고있다.
누구나 우수한 평양문화어를 적극 살려쓰며 혁명적이고 건전한 언어생활기풍을 철저히 확립해나갈 때 우리의 생활은 보다 아름다와지고 사회주의문명건설은 더욱 앞당겨지게 될것이다.
（로동신문/리철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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