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옛 그림으로 본 민족타악기의 력사​

주체110(2021)년 12월 9일 

옛 그림으로 본 민족타악기의 력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의 민족악기는 우리 인민이 오랜 세월에 걸쳐 자기의 민족음악을 창조하면서 이룩한 조선사람의 비위와 정서에 맞는 음색을 가지고있으며 우리 민족의 슬기와 재능이 담긴 훌륭한 전통을 가지고있다.》

우리 선조들이 창조한 민족타악기는 우리 인민의 감정과 정서에 맞는 독특한 장단과 음색을 내는것으로 하여 예로부터 민족음악발전에 적극 리용되여왔다. 특히 장고와 북은 민족적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는 대표적인 타악기들로서 널리 보급되여왔다.

이러한 사실은 무덤벽화를 비롯한 옛 미술작품들을 통하여 잘 알수 있다.

6세기의 고구려벽화무덤인 집안(통구)다섯무덤의 제4호무덤과 제5호무덤의 벽화들에는 장고의 연주에 맞추어 춤을 추는 신선인듯 한 인물이 그려져있다면 고국원왕릉벽화에는 대행렬도에 섞인 고취악대의 모습이 그려져있는데 여기에 북이 형상되여있다.

고국원왕릉벽화뿐아니라 다른 고구려무덤벽화에서도 여러가지 형식의 북이 나오는것으로 보아 우리 나라에서 북의 발생연원은 매우 오랜것으로 볼수 있다.

– 고국원왕릉벽화에 그려져있는 대행렬도의 고취악대 –

이렇듯 오랜 력사를 가지고있는 장고와 북은 인민들속에서 보급되여오는 과정에 그 활용성이 매우 풍부해지고 주법도 다양하게 발전하면서 민족기악중주양식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조선봉건왕조시기의 이름난 화가였던 김홍도가 그린 조선화 《춤》에는 무동인듯 한 사내아이가 민간기악의 대표적인 중주양식이였던 삼현륙각의 연주에 맞추어 춤을 추는 모습이 형상되여있다. 이 그림에는 장고와 북을 연주하는 두 연주가의 모습이 아주 이채로우면서도 생동하게 묘사되여있다.

– 조선화 《춤》 –

18세기 화가였던 신윤복이 창작한 조선화 《칼춤》에도 타악기들이 그려져있는데 그 그림에서 형상된 타악기들은 바닥에 놓고 치게 된 형태들이다.

– 조선화 《칼춤》 –

이처럼 우리 인민의 문화생활과 뗄수 없이 련관되여 리용되여온 민족타악기들은 오늘 조선로동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민족음악예술발전에 적극 이바지되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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