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총련소식 《애국위업의 명맥을 지켜》《동포들의 사랑을 받는 중주단》

총련소식

《로동신문》2025년 10월 16일

애국위업의 명맥을 지켜

다음해 4월 총련 규슈조선초중고급학교가 창립 70돐을 맞이한다.지역애국운동사에 또 한페지의 자랑스러운 기록을 아로새기게 될 이 뜻깊은 날을 성대히 기념하기 위해 지금 학교의 교직원, 학생들과 후꾸오까지역의 동포들이 모두 떨쳐나섰다.

얼마전 총련 규슈조선초중고급학교창립 70돐기념 사업실행위원회가 조직되였다.여기에서는 다음해의 창립기념일행사일정은 물론 앞으로 10년간 학교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물질기술적토대를 강화하기 위한 계획도 토의결정되였다.

이어 실행위원회는 맹렬한 활동에 들어갔다.졸업생들이 앞장서고있다.그들의 가슴속에 새겨진 학교의 력사는 말그대로 참다운 조국애를 발양하고 단결된 힘을 높이 과시해온 자랑스러운 년대기이다.모두가 모교의 영예를 더욱 빛내이는데 이바지하겠다고 하면서 좋은 일을 계속 찾아하고있다.

한편 총련의 각급 학교교원들의 실력을 높이기 위한 강습이 최근 일본각지에서 진행되였다.오랜 교원들의 풍부한 성과와 경험이 수많이 발표되였다.묵묵히 교육사업에 한생을 바쳐가는 로교원들의 고결한 모습은 새세대 교원들을 크게 감동시키였다.애국위업의 미래를 키우는 사업에 한생을 바칠 의지도 굳세여졌다.

이번 강습에서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과 장애자학생들을 돌보아주는 문제도 주요하게 론의되였다.총련의 교육자들은 학생들의 고민거리를 함께 떠안고 풀어주기 위해 힘껏 노력할것을 다짐하였다.

애국위업의 강화발전을 위한 투쟁에서 자신들이 지닌 성스러운 사명감을 더욱 깊이 간직하고 사랑하는 제자들이 기다리는 학교들에로 돌아간 그들은 지금 지혜와 열정을 아낌없이 바쳐나가고있다.

동포들의 사랑을 받는 중주단

총련의 대중예술단체들가운데는 도꾜지역에서 활동하는 기악중주단 《민악》도 있다.총련 금강산가극단출신 연주가들과 총련일군, 학생, 학부형 등 각계층 음악애호가들로 구성되여있다.

모두가 우리 학교에서 어머니조국의 사랑이 뜨겁게 어려있는 선물악기를 가지고 음악을 배운 사람들이다.그들중 많은 사람들이 김원균명칭 평양음악무용종합대학에서 전문교육을 받았다.

1990년 3월에 조직된 이 중주단은 지난 35년간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벌려왔다.저대독주 《만경대의 봄》과 소해금독주 《봄맞이》, 기악중주 《환희》 등 수많은 작품들을 무대에 올렸다.《민악》은 결성된지 몇해 안되여 일약 재능있고 우수한 예술단체로 동포사회에 널리 알려지게 되였다.

중주단성원들의 연주기량과 음악형상수준은 상당한 높이에 있다.그들이 연주하는 기악곡들은 언제나 동포들의 절찬을 받는다.아무리 바빠도 《민악》의 공연을 놓치지 않는다는 동포들이 많다.이를 통해서도 중주단에 대한 동포사회의 믿음과 기대, 뜨거운 사랑의 마음을 잘 알수 있다.일본사람들도 《민악》의 연주회를 관람하고나서 절로 마음이 깨끗해지는것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동포들이 《민악》을 그토록 사랑하는것은 중주단의 높은 음악형상수준이나 연주기량에 앞서 새세대들이 이역의 어지러운 문화풍토에 오염되지 않고 애국의 넋을 굳건히 이어가고있기때문이다.

얼마전 《민악》은 결성 35돐을 기념하여 또다시 성대한 연주회를 가지였다.이번에도 역시 대절찬을 받았다.동포들의 열렬한 박수갈채를 받는 《민악》성원들의 얼굴마다에는 애국운동의 강화발전에 한몫한다는 긍지와 영예가 어려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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