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2월 26일
오늘도 이어지는 민족악기제작기술
최근 공화국의 국립악기연구소에서 민족악기들을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개량하기 위한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있다.
주체57(1968)년에 설립된 국립악기연구소는 지난 몇해어간에 제9차, 제10차 평양악기전시회에서 최우수상과 과학기술우수상을 수여받는 성과를 거둔 관록있는 연구단위이다. 특히 연구소에서 제작한 가야금은 음량이 고르롭고 여음이 좋을뿐아니라 그 형태와 모양이 손색없는것으로 하여 전문가들과 연주가들속에서 호평이 대단하다.
우리 조선민족은 오랜 옛날부터 자기의 생활감정과 정서에 맞게 여러가지 악기들을 만들어 리용하면서 끊임없이 발전시켜왔다.
삼국시기(B.C. 3세기 중엽-A.D. 7세기 중엽)에 이미 왕산악, 우륵과 같은 이름난 음악가들과 근로인민들에 의하여 여러가지 악기들이 만들어졌다.
이 시기 50여종이였던 악기들은 고려시기에는 60여종, 조선봉건왕조시기에 와서는 근 80종에 달하였다.
조선의 민족악기들은 대체로 맑고 부드러우면서 구성진 음색과 함께 처량한 느낌까지 내는것으로 하여 다른 나라와 민족들의 악기들과 뚜렷한 차이를 가지고있었다.
그러나 지난 시기의 민족악기들은 소리가 독특하고 섬세한 표현력을 가지는 반면에 음역이 넓지 못하고 음량도 상대적으로 작은 약점들도 있었다.
민족악기발전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연구소에서 만든 민족악기들을 지도하여주시였으며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께서는 민족악기의 맑고 부드러운 음색을 살리면서 그 음역과 음량을 확대해나감으로써 민족악기를 오늘의 시대적요구와 인민들의 미감에 맞게 더욱 완성할데 대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
연구소에 깃든 위대한 장군님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사랑을 가슴깊이 새기고 국립악기연구소의 유능한 연구사들과 악기제작자들은 청아하고 부드러우며 구성진 음색을 가진 민족악기들의 고유한 특징을 보존하면서 형태와 모양, 재질에서 종래부터 가지고있던 일련의 제한성들을 극복하기 위한 연구 및 제작을 심화시켰으며 악기의 음률체계도 현대의 연주법들까지 적용할수 있도록 개조해나갔다.
– 가야금과 장고 –
– 옥류금 –
이들은 전문연주가들과의 련계밑에 연구실천과정에 나타나는 사소한 부족점들도 모두 퇴치하기 위한 연구를 부단히 진행하였으며 많은 민족악기들을 훌륭히 개량하여 민족악기와 양악기로 구성된 배합관현악을 창조할수 있는 물질적기초를 마련하였다.
오늘 개량된 민족악기들은 조선의 민족음악과 양악을 마음대로 조화시켜 연주할수 있으며 독주, 중주, 합주 등 다양한 연주형식에 널리 리용되고있다.
최근에 연구소에서는 민족악기들의 음향학적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할수 있는 프로그람을 개발한것을 비롯하여 민족악기의 우수성을 계승발전시키는데 현대과학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사업을 심화시키고있다.
전통적인 민족악기제작기술을 훌륭히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은 여전히 국가적인 관심속에 진행되고있으며 가야금을 비롯한 여러종의 민족악기제작방법이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였다.
오늘날 조선의 민족악기들은 인민들의 문화정서생활에 널리 리용되면서 민족의 유구한 력사와 문화를 더욱 아름답게 단장해주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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