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동신보》주체111(2022)년 3월 3일
우리는 언제나 노래와 함께 전진해왔다
첫 세대 락천가들
혁명적락관주의에 대해 생각할 때면 항일혁명투사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형언할수 없는 식량난, 꼬리를 물고 달려드는 적과의 전투와 행군으로 지칠대로 지쳤지만 투사들은 쉴참에도 가재잡이로 대오의 사기를 돋구었고 원쑤들의 코앞에서도 군민합동오락회, 운동회를 벌려놓지 않았던가.우등불가에 모여앉아 눈을 녹여 시장기를 달래면서도 고향에 대한 이야기, 조국의 래일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포위속에서 노래를 부르고 씨름도 하면서 락천적으로 살며 싸운 첫 세대 혁명가들, 그들은 정녕 그 어떤 엄혹한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비관을 몰랐다.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항일빨찌산들은 헤아릴수 없는 간난신고를 다 겪으면서 싸웠지마는 그들의 생활은 언제나 명랑하고 혁명적락관주의로 가득차있었다고 뜨겁게 교시하시였다.
진정 투사들은 혁명적락관주의를 체질화할 때 언제나 승리한다는 진리를 새겨준 혁명의 첫 세대 락천가들이였다.
불길속의 화선음악회
들끓는 전투장들을 찾아 로병기동예술선동대활동을 벌려나가는 로병들의 모습을 대할수록 불타는 고지에서도 화선악기와 흥겨운 춤가락으로 원쑤들을 전률케 했던 전승세대의 투쟁모습이 떠오른다.포연에 그을은 나무와 탄피, 유리병으로 만든 화선악기들, 정녕 그것은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타승한 전승의 력사가 어떻게 마련되였는가를 보여주는 력사의 증견자이다.
승리할 조국의 래일을 락관하지 않았다면 그들이 어찌 불길속의 화선음악회를 생각할수 있었으며 한 전사가 쓰러지면 다음전사가 기발을 이어받으면서 전승의 날을 안아올수 있었겠는가.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웠던 전후복구건설과 천리마대고조시기에도 이 땅에서는 승리의 노래소리가 멎은적 없었으니 혁명적락관주의야말로 우리 혁명의 줄기찬 전진을 떠밀어온 힘있는 추동력이였다.
혁명가의 진가
그처럼 준엄했던 １９９０년대의 고난의 시기에도 우리 인민은 신심과 락관의 힘이 얼마나 위력한가를 다시금 보여주었다.
오늘은 어렵더라도 행복한 래일은 오고야만다는 배심을 안고 쓰러지면서도 기대곁을 떠나지 않았고 풀죽을 먹으면서도 거름을 실은 발구들을 끌고 포전으로 나간 자강도사람들, 그들은 어디 가나 《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는 락관의 구호를 써붙이고 혁명의 노래 높이 부르며 도처에 중소형발전소를 일떠세우면서 자기 고장을 자기 손으로 꾸려나갔다.
이렇게 자강도가 일떠섰고 강계정신이 창조되였다.
하기에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자강도를 현지지도하시면서 우는소리를 하지 않고 락관적으로 씩씩하게 살며 일하는 로동자들을 보니 힘이 난다고 하시며 그들을 높이 평가하시였다.
그렇다. 혁명적신념과 의지는 미래에 대한 락관에 기초할 때 더 강해지는 법이며 락관주의는 혁명가의 진가, 혁명에 대한 충실성을 검증하는 또 하나의 시금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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