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소식

《로동신문》주체111(2022)년 3월 22일

총련소식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몸은 비록 이국땅에 있어도 조국과 민족을 위한 길에서 참다운 삶의 보람과 행복을 찾아야 하며 위대한 김정일애국주의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어머니조국의 대지우에 애국충정의 자욱을 뚜렷이 새겨나가야 합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이 애국애족의 전통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부흥을 안아오기 위한 진군길에 더욱 힘차게 떨쳐나서고있다.

단결의 위력을 과시할 열의 안고

지금 총련의 각 본부들에서 총련 제２５차 전체대회를 빛나게 맞이하기 위한 투쟁이 힘있게 벌어지고있다.

총련 도꾜도본부 성원들은 최고인민회의 제１４기 제６차회의에서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을 제정함으로써 자기들을 조국의 한식솔로 더 뜨겁게 안아준 어머니조국의 사랑에 격정을 금치 못해하면서 분회를 비롯한 기층조직들을 애국애족의 성돌로 더욱 굳건히 다지며 민족교육의 화원인 우리 학교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에 지혜와 정열을 바치고있다.최근 본부에서는 《동포봉사, 학교발전방문담화 ３개월운동》을 발기하고 힘차게 벌려나가고있다.

총련 오사까부본부에서는 핵심대렬을 늘이는것을 조직강화, 군중적지반확대를 위한 중요과업으로 튼튼히 틀어쥐고나가고있다.또한 민족교육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사업에 모든 력량을 투입하여 성과를 거두고있다.

총련 제２５차 전체대회를 계기로 공화국의 자랑높은 해외교포조직의 위력을 내외에 힘있게 과시할 이들의 열의는 비할바없이 드높다.

한편 재일본조선류학생동맹(류학동)이 다양한 형식의 행사들을 통해 동맹원들의 가슴마다에 조선민족의 한 성원이라는 자각과 긍지를 깊이 심어주고있다.

얼마전 류학동 도꾜도본부는 특별전시회 및 토론회 《재일조선인운동의 력사, 현재, 미래》를 개최하였다.많은 청년들이 이역에서 조선사람의 넋을 지켜나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토론무대에 올라 열변을 토하였다.

류학동생활에 뛰여든 후부터 조국과 동포사회에 대하여 더 잘 알게 되고 조선민족의 긍지를 되찾게 되였다고 하면서 류학동생활은 참된 민족의식을 새겨준 인생의 전환점이 되였다고 진정을 터놓는 그들의 토론은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리였다.

조선사람임을 언제나 잊지 말자.

행사장에서 울려나온 이 웨침은 바람세찬 이역에서 변심없이 민족성을 굳건히 고수해나갈 류학동성원들의 의지의 메아리였다.

민족성을 굳건히 고수해나가리

총련 이꾸노조선초급학교 교원들이 이역에서 민족의 대를 이어갈 기둥감들을 키워낸다는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을 안고 힘차게 투쟁해나가고있다.이들은 교육내용과 방법, 교육조건과 환경에서 큰 개선을 가져오기 위해 지혜와 열정을 합쳐가고있다.

자질이 높아야 학생들을 더 잘 배워줄수 있다고 하면서 이 학교 교원들은 학습을 생활화하고있다.모든 교원들이 매해 수만페지의 책을 읽고 문학작품도 많이 창작하고있다.그들의 피타는 노력은 결실을 맺어 지난해말 총련 이꾸노조선초급학교는 종합２중모범학교의 영예를 지니였다.

누가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민족교육의 화원을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이들을 동포들은 무한히 사랑하고 내세워주고있다.

최근 효고현안의 총련 조선학교 학생들의 예술발표모임이 진행되였다.

총련 고베조선고급학교, 고베조선초중급학교, 아마가사끼조선초중급학교, 세이방조선초급학교 등 여러 학교의 예술소조원 ２５０여명이 출연하였다.

군무 《우리 학교로 가요》, 《넋을 이어》, 《행복의 그날 그리며》, 《이역의 진달래》, 중창 《미래는 끝없어라》, 《바다의 노래》, 취주악 《달려가자 미래로》, 기악중주 《뻐스를 타고 전차를 타고》 등 많은 종목이 무대에 올랐다.

출연자들은 해빛밝은 민족교육의 화원에서 꽃피운 자기들의 예술적재능을 남김없이 과시하였다.절찬의 박수소리가 그칠줄 몰랐다.일본시민들도 총련학생들의 밝고 명랑하며 순결한 모습, 높은 예술적기량에 정말 홀딱 반하였다고 말하였다.

애국의 숨결이 높뛰고 따뜻한 사랑의 정이 흘러넘치는 민족교육의 화원에서 마음의 한점 구김살도 없이 무럭무럭 자라며 재능을 꽃피워가는 동포학생들의 모습은 사람들의 감명을 자아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