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재일동포문학예술의 계승자, 혁신자〉각지 문예동 맹원들⑫

꿈을 꽃피워나가는 어머니와 딸/문예동히로시마 리미지씨와 리애리씨

《조선신보》2022.07.17

문예동은 일본 방방곡곡에 흩어져있던 문학예술가들이 집결하여 1959넌 6월 7일에 결성된 주체적이며 애국적인 첫 문예조직이다. 이역땅에서도 조국과 민족을 위한 곧바른 한길에서 문학예술을 창조하여온 각지 문예동 맹원들의 열정과 헌신을 한달에 1번 소개해나간다.(협력=문예동중앙)

문예동히로시마지부 성악부의 리미지씨와 기악부 리애리씨는 어머니와 딸이다.

문예동히로시마 리미지씨(왼쪽)와 리애리씨

히로시마조고 취주악부에 소속하여 삭스(サックス)연주자로, 가무단에 입단해서는 명가수로 동포들의 사랑을 받은 리미지씨는 결혼을 계기로 가무단을 퇴단하다가 3년후 문예동히로시마지부의 결성을 계기로 다시 예술의 길을 걷게 되였다.

그는 《역시 우리 노래가, 우리 음악이 제일이다. 집안 일, 직장 일,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도 노래가 없는 자신의 인생을 상상못한다.》고 한다.

큰딸은 커서 취주악부, 둘째딸은 무용부에 속하여 예술활동을 벌렸다. 아이들의 활약을 곁에서 보는것만해도 어머니는 큰 행복을 느끼군하였다. 아이들의 모습이 가수로 활동하는 원동력으로도 되였다.

얼마전부터 큰딸 리애리씨가 문예동 기악부에 소속하게 되였다. 리지미씨의 립장에서는 딸과 같이 활동을 하게 된다니 불안이 앞서서 심정이 복잡하였다고 토로한다. 딸 리애리씨는 음악대학을 졸업하여 색소폰 연주가의 길을 걸어가고있었다. 일본사람속에서 활동하는 딸이 문예동사업을 해나갈수 있을가고 걱정도 하였다.

그런데 새로운 성원들로 새출발을 하게 된 기악부가 공연의 성공을 위하여 분투하는 모습을 보았다.

리애리씨는 코로나재앙속에서도 온라인을 활용하여 선배들과 연주에 대해 토론하고 후배들의 지도도 진행하였다. 그리고 전문가로서 자기의 기량을 높여나갔다. 무대를 함께 만들어나가는 문예동활동을 통해서만 볼수 있는 모습이였다.

문예동히로시마의 맹원들은 어머니와 딸이 민족예술을 사랑하고 자기의 꿈을 꽃피워나가는 모습에서 대를 이어 우리 예술을 고수발전시켜나가는 문예동활동의 생활력을 보게 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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