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재일동포문학예술의 계승자, 혁신자〉각지 문예동 맹원들⑰

스승의 뜻을 이어/문예동교또 부위원장 겸 미술부장 윤영석씨

《조선신보》2022.09.29

〈재일동포문학예술의 계승자, 혁신자〉각지 문예동 맹원들⑥

문예동은 일본 방방곡곡에 흩어져있던 문학예술가들이 집결하여 1959넌 6월 7일에 결성된 주체적이며 애국적인 첫 문예조직이다. 이역땅에서도 조국과 민족을 위한 곧바른 한길에서 문학예술을 창조하여온 각지 문예동 맹원들의 열정과 헌신을 소개해나간다.(협력=문예동중앙)

윤영석씨는 조대 미술과를 졸업하여 교또중고에 부임하게 되였다.

윤영석씨

의기양양하게 교단에 섰으나 학생들에게 그림을 배워주고 수업, 소조활동, 기숙사 사감까지 맡으며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게 되였다.

어느날 문예동에서 京都, 大阪, 神戸에서 진행되는 순회전에 참가할것을 권하는 련락을 받았다.

이것이 문예동과의 첫만남이 되였다.

이후 중앙학생미술전의 심사와 준비과정을 통해 오사까의 김희려씨, 교또의 하상철씨한테서 미술과 문예동활동에 대하여 배우게 되였다. 그 과정에 미술운동을 더 활발히 벌녀나갈것을 다짐하게 되였다.

문예동과의 첫만남으로부터 어느새 42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현재는 은사들의 뒤를 따라 문예동사업을 정력적으로 벌려 부위원장과 미술부장을 력임하게 되였다.

그의 자랑은 지역에서의 미술운동이 세대를 넘어 계승되고있는것이다.

1980년부터 문예동지부전을 해마다 진행하여 왔으며 1983년부터는 그 명칭을 《개나리전》으로 하여 2001년까지 계속하였다.

동시에 1992년부터는 일본인 미술가와 함께 朝・日友好美術展을 개최하여왔다. 현재는 《日本・코리아友好美術展》의 이름으로 올해 5월에 제28회전을 맞이하게 되였다.

42년전 한통의 전화로 그는 문예동과 만나 보람있는 삶을 누리게 되였다. 그와 문예동을 이어준 스승인 하상철씨는 올해 9월 3일에 세상을 떠났다.

그는 《하상철선생님의 뜻을 이어 활발히 활동하는것으로 교또미술부의 전통을 빛내여나갈것이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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