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소식
《로동신문》2023.06.2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에서는 민족성고수를 전조직적, 전동포적인 운동으로 더욱 기운차게 벌려 재일동포들이 세대를 이어가며 이역땅에서 산다 해도 절대로 동화되지 않는 조선의 얼굴, 민족의 얼굴로 각광을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총련의 각급 조직들이 우리 말과 글을 즐겨쓰도록 하는것이 민족성고수의 출발점, 애국의 첫걸음으로 된다는것을 깊이 새기고 민족성을 고수하고 발양시키기 위한 사업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활발히 벌려나가고있다.
굳건히 이어지는 민족의 넋
얼마전 총련 교또조선초급학교에서는 총련 교또부본부의 주최하에 이채로운 문화행사가 진행되였다.
오전에는 교또지역의 동포녀성들로 구성된 특색있는 예술단체가 출연하는 공연이 있었다.나이가 예순이 지난 녀성들이 우아한 조선치마저고리를 입고 무대에 올라 우리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관람자들속에 깊은 인상을 남기였다.오후에는 총련 교또조선초급학교 가야금부, 총련 교또조선중고급학교 민족기악부 학생들과 교또조선가무단 등의 합동공연이 있었다.이어 여러가지 민속놀이가 펼쳐졌다.
행사에 참가한 동포들은 《민속놀이와 학생들의 연주와 노래는 우리 마음속에 민족의 넋을 깊이 새겨주었다.》, 《조직과 우리 학교를 지키기 위하여 힘써온 전세대 동포들의 력사가 노래와 치마저고리에서 안겨왔다.》, 《대를 이어 우리의 넋을 이어가야 한다는것을 깊이 느꼈다.》고 소감을 피력하였다.
우리 말, 우리 노래로 즐거운 시간
재일본조선청년상공회(청상회)가 동포사회를 위한 좋은 일을 많이 하고있다.
지난 ５월 깅끼지방의 여러 청상회와 미에현청상회가 공동으로 오사까에서 들놀이를 조직하였다.여기에는 오사까부와 효고현, 시가현과 나라현 등지에서 모여온 ２ ０００여명의 학생들과 유치반어린이들, 교직원, 학부형들이 참가하였다.
이날 참가자들은 우리 말로 즐겨 이야기하고 우리 노래를 마음껏 부르며 시간가는줄 몰랐다.
들놀이의 전 기간 확성기에서는 《달려가자 미래로》, 《미래를 안고 살자》, 《반갑습니다》를 비롯한 조국의 노래가 랑랑하게 울려퍼졌다.
우리 말과 우리 노래속에 흘러간 들놀이의 하루는 길지 않았다.하지만 그것은 동포들속에 특히 자라나는 총련의 새세대들에게 민족의 넋, 애국의 넋을 깊이 심어준 참으로 의의깊은 시간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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