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창작열의를 어떻게 고조시켰는가

창작열의를 어떻게 고조시켰는가

《로동신문》2022.12.13.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 작가들의 창작열의를 고조시키기 위한 사업을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실속있게 진행하여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시련과 난관을 뚫고 도도히 전진하는 조국의 숨결을 반영한 시와 가사들이 창작되였으며 신인작가들이 개성이 뚜렷한 소설작품들을 내놓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문학운동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조직화하고 집단주의를 높이 발양시켜 문학사업에서 전례없는 혁신이 일어나게 하는 혁명적인 사업이다.》

올해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 문학창작활동을 활력있게 벌려나가기 위해 중시한것은 중앙의 작가들이 지방의 작가들을 적극 도와주는것이였다.

중앙과 지방의 작가들이 다같이 높은 창작열의를 가지고 창작사업을 벌려나갈 때 훌륭한 작품들이 많이 나올수 있다는것은 주체문학발전과정을 통하여 확증된 진리이다.

더우기 객관적현실은 지방작가들의 정치실무수준을 부단히 높여주며 그들의 창작을 잘 도와주는 사업을 방법론있게 진행할것을 요구하였다.

위원회에서는 매주 수요일을 지방작가들과 사업하는 날로 정하고 창작분과들이 이 사업에 깊은 관심을 돌리도록 하였다.

이렇게 사업을 조직한데 그치지 않고 책임일군들이 요구성을 높이고 총화를 엄격히 한 결과 분과들에서는 지방작가들과의 사업을 등한시하던 편향이 극복되였다.

시문학분과와 소설문학분과에서는 각지 작가들의 작품원고에 대한 토론을 진지하게 진행하고 작품의 사상예술적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안도 찾아줌으로써 그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아주었다.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황해남도에 희한한 농기계바다가 펼쳐졌을 때 현지에 내려간 작가들은 도작가동맹위원회 작가들과 함께 가슴벅찬 현실을 뜨겁게 체험하면서 《온다, 새 농기계들이 온다》, 《쾌청한 가을날에》, 《전야에 비낀 모습들》을 비롯한 시작품들을 높은 사상예술적수준에서 창작완성하였다.련포온실농장건설이 마감단계에 이르렀을 때에도 현지에 내려가서 함경남도작가동맹위원회 작가들과 함께 건설자들속에 들어가 격렬한 시대정신과 풍만한 서정을 반영한 시초를 짧은 기간에 성과적으로 창작하였다.

위원회의 일군들은 신인작가들이 높은 목표를 세우고 창작활동을 박력있게 벌려나가도록 하기 위한 사업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였다.하여 한 신인작가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발휘된 인민군용사들의 영웅적위훈을 반영한 장편소설을 내놓게 되였다.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에서는 올해 창작과정에 축적된 경험과 교훈에 대한 정확한 분석에 토대하여 문학창작활동을 더욱 힘있게 벌리기 위한 조직사업을 심화시키고있다.

《쾌청한 가을날에》 채 동 규
낫날끝이 휘도록 벼를 베여도
종일 가야 삼백평도 어림없던걸
한나절에 한정보 휘번쩍 누벼놓았구나
우석우석 먹새좋은 나의 새 벼수확기야
다음번 배미는 휘늘어진 찰벼포전이다


저기 논머리에 틀지게 자리잡은
이동식벼종합탈곡기곁에선
몸집좋은 우리 마누라
부리나케 벼단 섬기느라
무용수라도 된듯 신바람났구나
가뜩이나 웃음헤픈 그 성미 어련할라구


가을걷이 뒤따라
시원스레 깊숙이 땅을 갈아엎는
종합토양관리기계도 무척 바쁘다
그렇지, 밀보리파종도 와닥닥
땅기름 번지르하게 묻어난 손바닥 문지르며
잔시름많던 작업반장 함박웃음 피우누나


벼베기와 탈곡
가을갈이까지 줄달아 기계로…
어허, 벼동가리 솟던 곳에 쌀산이 솟고
래년농사 속구구로 가슴이 흥떡이니
비오듯 흐르는 땀 이랑이랑 묻어가던
열백가지 농사일에 쌍날개가 돋쳤구나


사시절 우리 농민들 쏟아가던
그 땀방울 가셔주시려
우리 원수님
 그 얼마나 마음쓰셨으랴
벼수확기 틀어잡은 두팔뚝에
불끈불끈 솟음치는 새힘은
천만공수 다 들여 농민들을 보살피시며
그이께서
 주신 사랑의 억센 힘!


기계농사 얼씨구
과학농사 절씨구
원수님 태워주신 풍년룡마 몰고몰아
황금벌 새 력사 대지우에 새겨가니
농촌진흥 이 아니랴
천지개벽 이 아니랴


흥겨운 들판 쾌청한 가을날에
나는야 어깨들썩 벼수확기 몰아가네
용을 쓰는 농기계들 경쟁에 불달렸단다
어서 가자 나의 보배둥이야
더 좋은 래일이 우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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