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음 악

음 악

《우리 민족끼리》주체112(2023)년 4월 8일

음악은 음(소리)을 기본형상수단으로 하여 인간의 사상감정을 정서적으로 표현하는 예술의 한 형태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음악은 인간의 사상감정을 내적충동에 의한 정서의 발현으로 보여주는 예술의 한 형태이다.》

음악은 인간의 사상감정을 표현하는 형상방식에서 다른 예술형태들과 구별되는 고유한 특징을 가지고있다.

음악은 음악적울림으로써 현실생활에서 느끼는 인간의 정서적체험, 심리적충동에서 오는 감정정서를 보여주는 특수한 예술이다. 음악은 문학처럼 표현하려는 사상을 직접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는 못하지만 인간이 체험하는 심리정서적세계는 그 어느 예술보다 깊고 섬세하게 표현한다. 그러므로 음악을 흔히 감정정서의 예술이라고 한다.

음악에서의 음(소리)은 자연에서 울리는 모든 소리가 아니라 인간의 미적리상에 의하여 선택되고 다듬어진 듣기 좋고 아름다운 음(악음이라고도 함)이다. 음악은 이러한 악음들 즉 서로 다른 높이와 길이, 크기(세기), 음색을 가진 아름다운 음들이 일정한 법칙성에 기초한 조화롭고 다양한 결합으로 이루어지는 음악적울림의 형상을 통하여 현실을 반영하며 인간의 내면세계와 체험을 표현한다.

음악은 자연과 물질세계의 다양한 측면도 감성적으로 표현할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간의 정서적체험, 내면세계와 결부되는 경우에만 자기의 참된 가치와 의의를 가진다.

음악은 다른 예술형태들과는 달리 의의있는 음향이 사람들의 청각을 통하여 정서적으로 작용하면서 현실에 대한 인간의 정서적체험세계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현실을 반영한다.

음악은 또한 인간의 감정정서와 그 미묘하고 섬세한 움직임을 음향의 일정한 시간적흐름속에서 표현한다. 이로부터 음악을 가리켜 청각을 통한 정서의 예술, 시간적예술이라고도 말하는것이다. 특히 음악은 시각적표상이나 말 또는 행동으로는 다 표현할수 없는 감정과 정서의 다양하고 섬세한 측면에 침투하면서 사람들의 감정을 자극하고 그들의 주의를 끄는데서 매우 커다란 힘을 가지고있다.

사람의 마음속에 깊은 자극을 주고 인간을 정서적으로 감동시키는 음악은 사람의 정서를 아름답고 풍부하게 하여주며 인간생활에 약동하는 생기를 넣어주는 독특한 생명력을 가지고있다. 뿐만아니라 사람의 심장을 직접 움직여주는 음악은 사람에게 뜨거운 열정을 넣어주어 그의 창조적적극성을 불러일으킨다.

사람에게 풍부한 정서를 안겨주지 못하며 정서가 메마른 음악은 음악이라고 말할수 없고 사람에게 약동하는 생기를 넣어주지 못하는 음악, 뜨거운 열정을 주지 못하는 음악은 참다운 음악으로 될수 없다. 그런 음악은 사회적의식의 한 형태로서의 자기의 사회교양적기능을 옳게 수행할수 없다.

인민대중의 자주적지향과 요구를 반영하고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우리의 주체음악은 어디까지나 음악의 형상적특성에 맞는 사회적기능을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사람들을 교양하고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인간으로 키우며 그들을 혁명과 건설에로 불러일으키는데서 거대한 역할을 하고있다.

음악의 중요한 표현수단은 선률, 리듬, 화성, 복성, 음색, 력도, 장단, 짜임새 등이다.

그가운데서 가장 주도적이며 첫째가는 수단은 선률이다. 그런 의미에서 음악은 선률의 예술이라고도 말한다. 선률은 음악의 사상정서적내용을 표현하는 기본수단으로서 음악형상의 사상예술적질을 규정하는 근본요인으로 된다.

음악은 다양한 음악표현수단들이 일정한 론리속에 유기적으로 결합될 때 비로소 음악적형상을 완전하게 창조하게 된다.

음악형상창조의 론리중에서 가장 일반적이며 공고한 합법칙성을 가지는것은 일정한 음악주제의 제시, 발전, 반복의 원칙이다. 이 원칙의 작용에 의하여 음악작품의 구조형식이 이루어지며 음악적사색의 통일과 분석의 기초가 이루어진다.

음악형상에서의 선률과 그에 따르는 음악표현수단들의 역할에 따라 음악을 단성음악과 다성음악으로 나누며 다성음악을 또 복성음악과 주성음악으로 나눈다.

음악은 또한 연주수단에 따라 크게 성악과 기악의 두 종류로 나누어진다.

성악은 사람의 목소리를 기본형상수단으로 하는 음악예술종류이다.

성악은 연주형식에 따라 독창, 중창, 제창, 합창 등으로 나누며 그 내용과 서술방식의 특성에 따라 가요, 무곡, 교성곡 등으로 나누어진다.

기악은 악기를 표현수단으로 하는 음악예술형태이다.

기악음악은 연주형식에 따라 독주, 중주, 합주, 관현악, 배합관현악, 취주악, 경음악 등으로 나누어지며 작품의 내용과 규모, 성격에 따라 교향곡, 조곡, 서곡, 환상곡 등 여러가지 종류로 나누어진다.

음악에서 순수 악기들로만 연주되는 기악작품을 제외한 많은 종류들은 본질상 종합예술의 형태를 띠고있다. 여기에는 가극, 음악무용서사시, 음악무용서사시극, 음악무용이야기 등이 속한다. 극음악종류들은 음악과 문학대본, 무용, 무대미술, 연출, 연기 등 여러가지 예술형태들이 결합된 종합예술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것은 음악이다. 따라서 이런 예술은 비록 종합적형태를 띠고있지만 음악예술의 종류로 되는것이다.

음악은 또한 영화, 무용, 연극, 시극 등 다른 예술형태들의 형상적구성부분으로 되여 그것들이 반영하는 생활적내용을 정서적으로 더욱 생동하게 돋구어주는데도 적극 이바지한다.

음악은 문학예술의 다른 형태들과 마찬가지로 계급적성격을 띤다.

음악은 인간의 창조적인 로동생활과정에 생겨난것이지만 력사를 전진시킨 인민대중과 그것을 가로막던 착취계급과의 치렬한 계급투쟁속에서 발전하여왔다. 계급사회에서 인민대중의 리해관계를 대변하고 그들의 지향과 생활을 진실하게 반영한 음악은 사람들에게 생활의 진리를 밝혀주고 인민대중을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위한 투쟁에로 고무하여주면서 인류의 음악문화발전에 이바지한다. 그러나 시대의 선진적인 사상과 인민대중의 미학적요구를 외면한 착취계급들의 온갖 퇴페적이며 형식주의적인 음악은 인민대중을 염세와 타락, 악에 대한 무저항과 순종에로 이끌어가는 반동적인 작용을 한다.

음악은 자연을 변혁하고 사회를 개조하기 위한 인간의 로동생활과정에 발생하고 생활속에서 발전하여온것으로 하여 인민대중에게 가장 친근한 예술이다. 그러므로 인간생활이 있는 곳에는 음악이 있기마련이다.

지구상에는 수많은 민족들이 자기의 고유한 민족문화를 가지고있으며 따라서 그들은 자기들의 고유한 민족음악예술을 발전시켜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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