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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련소식 《이채로운 미술전시회》《애국의 마음을 자래운다》《민족문화의 향취를 풍기며》
총련소식
《로동신문》 2025년 5월 20일
이채로운 미술전시회
얼마전 재일동포녀성들의 미술전시회가 진행되였다.조선신보사 기자로 활동하였던 한 동포가 전시회참가자들앞에서 강연을 진행하였다.
그는 40여년간의 기자생활기간 자기가 취재하였던 수많은 동포녀성들의 애국적인 삶에 대하여 이야기하였다.
《언젠가》, 《한여름》, 《하늘향해》를 비롯한 조선화, 유화작품 등이 전시되였다.어머니조국에 대한 한없는 사랑과 크나큰 민족적자부심, 애국위업과 민족교육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깊은 뜻과 원숙하면서도 활달한 필치로 형상한 작품들은 참관자들의 심금을 울려주었다.그 모습을 보면서 녀성미술가들은 긍지와 자부심을 금치 못하였다.
전시회장을 돌아보면서 동포들은 누구나 이렇게 생각하였다.
(자본주의일본땅에서 우리 동포사회가 오염과 부패를 모르고 아름다운 화원으로 만발하고있는것은 이처럼 민족의 넋과 정서를 적극 살려나가기때문이 아니겠는가.)
애국의 마음을 자래운다
총련 도슌조선초급학교는 우리말 교육에서 앞장선 2중모범학교이다.
이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아름다운 우리 말과 글을 열심히 배우고 능숙히 구사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을 잘하여왔다.
교정의 곳곳에는 국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게시물들이 있다.학교에서는 학생들이 뜻같은말, 소리같은말, 본딴말 등을 많이 습득하게 하는 한편 받아쓰기훈련과 발음훈련, 글짓기 등을 생활화하게 하였다.회화에서 군더더기를 없애고 각종 친근한 부름말들을 적극 살려쓰게 하였다.또한 우리말 경연과 알아맞추기경연도 특색있게 조직하였으며 소년단방송을 통하여 우리말 학습에서 모범적인 학생들을 적극 소개선전하였다.
자녀들의 우리말 수준이 몰라보게 높아졌다고 하면서 학부형들 누구나 기쁨을 금치 못하고있다.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상급생들처럼 민족의 력사와 문화를 열심히 익혀 어엿한 조선사람으로 자라날 굳은 결의를 다진다.
이역에 사는 우리들에게 있어서 우리 말과 글은 생명이나 같다.민족성을 지키고 애국애족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자면 우선 우리 말과 글을 적극 살려써야 한다.
이것이 이 학교 학생들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해빛밝은 교정에서 우리 말과 글을 익히며 학생들은 애국의 마음도 자래운다.
민족문화의 향취를 풍기며
총련이 민족성고수를 전조직적, 전동포적인 운동으로 더욱 힘있게 벌려 동포사회에 아름답고 고상한 우리 민족문화의 향취가 짙게 풍기게 하고있다.
얼마전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문예동) 제21기 제10차확대회의가 진행되였다.
회의에서는 지난해의 사업이 전면적으로 총화되고 올해 사업목표가 제시되였다.총련결성 70돐을 성대히 기념하기 위한 예술공연준비정형도 보고되였다.
새로 제정된 문예동 공로상과 창작상이 5개의 예술단체와 5명의 예술인들에게 각각 수여되였다.
축하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수상자들은 애국열의가 끓어번지고 민족성이 흘러넘치는 동포사회를 꾸려나가는데 예술의 힘으로 이바지할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
한편 오사까 및 와까야마지역 학생들의 민족기악연주회가 얼마전에 진행되였다.
총련 오사까조선중고급학교와 와까야마조선초중급학교 학생들이 여러 예술경연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작품들을 연주하였다.
공연무대에서 우뢰같은 박수갈채를 받는 학생들의 얼굴마다에는 민족음악예술을 꽃피워간다는 긍지와 영예가 어려있었다.객석에서는 격찬의 환호가 그칠새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