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노래 《우리는 조선사람》

《우리는 조선사람》

우리 인민은 이 노래를 왜 그토록 사랑하는가

《로동신문》2025년 9월 6일

처음 울린 그 순간부터 온 나라 인민들의 심금을 틀어잡았다.

노래 《우리는 조선사람》,

2025년을 맞으며 수도 평양의 5월1일경기장에서 성대하게 진행된 신년경축공연무대에서 처음으로 울려퍼진 그때부터 폭풍같은 반향을 낳았다.격정의 그 순간으로부터 불과 8개월 남짓한 나날밖에 흐르지 않았으나 이 명곡에 대한 공감과 호응의 열도는 실로 상상을 초월하고있다.

노래는 벌써 이 땅에 생을 둔 모든 사람들의 주제가로 되였다.

초소의 군인들도 이 노래를 대렬합창곡으로 부른다.수천척지하막장에서 검은금을 캐내는 탄부들도 이 노래를 부르며 전진한다.전야의 곡식을 가꾸는 농민들도 이 노래를 부르며 포전으로 향하고 향학열에 불타는 청년대학생들도 이 노래를 열창한다.거창한 창조대전이 벌어지는 전구들마다에서도 이 노래가 격조높이 울려퍼지고 거리와 마을, 가정들에서도 남녀로소 누구나 이 명곡을 즐겨부르고있다.온 나라 방방곡곡 어디서나 이 노래가 삶과 투쟁의 진군가로 힘있게 울려퍼지고있다.

하다면 우리 인민은 왜 그토록 이 노래를 사랑하는것인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기 힘을 믿고 제힘으로 앞길을 개척해나가려는 투철한 신념과 의지를 지닌 국가와 인민의 도도한 진군은 그 무엇으로써도 돌려세우거나 멈춰세우지 못합니다.》

조선사람은 예로부터 정의감이 강하고 진리를 사랑하며 의리를 귀중히 여기는 품성을 지니고있다.그리고 이악하고 근면하며 용감하고 강의한 기질, 애국심과 자존심이 강하고 불의와 타협할줄 모르며 목숨은 버릴지언정 자존은 버리지 않는 강인성을 가지고있는 슬기롭고 대바른 인민으로 세상사람들에게 알려져있다.

조선사람이 지니고있는 그 모든 우수한 기질과 장점이 우리 국가의 존엄과 지위가 최상의 경지에 오른 오늘의 강국시대에 최고로 분출되고있음을 격조높이 구가한데 이 노래의 특출한 매력과 비상한 감화력이 있다.

이 노래를 부르느라면 우리가 간고분투로 걸어온 존엄사수의 길이 보이고 우리 인민이 가장 극난한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넘어온 큰 산들이 보인다.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따라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설한풍이 휩쓰는 험한 산중에서 천신만고 모두다 달게 여기며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온 투사들의 자욱자욱, 운명의 전환적계기로 된 조국해방후 우리 인민이 걸어온 기세충천한 건국의 길, 보병총으로 원자탄을 이긴 전승세대가 헤친 포연짙은 전선길과 전후복구건설의 길, 천리마대고조의 불길드높이 계속혁신, 계속전진해온 사회주의공업화의 행로와 대건설의 려정들…

혁명의 각이한 년대와 시기마다 우리 인민이 걸어온 그길은 모두 누구의 도움도 없이 한치한치 전진해온 험난한 개척의 길, 자력갱생의 생눈길이였다.전인미답의 길이여서 예측할수 없는 도전과 난관이 계속 중첩되였지만 조선인민은 언제나 주저앉은것이 아니라 용감히 맞받아뚫고왔다.

형언할수 없는 고뇌와 모진 고통을 감내하면서 세계가 경탄하는 영광과 승리의 단상에 오른 길, 스스로 선택한 리념과 제도를 수호하고 조국을 강대하고 륭성하는 나라로 만들기 위한 이길에서 인민이 당한 아픔과 겪은 고난은 수백수천권의 책에도 다 담을수 없다.

허나 이길은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고생을 무수히 겪었어도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존엄을 굳건히 지킨 영광의 길이였으며 제국주의자들의 끈질긴 봉쇄와 제재, 압박책동을 짓부시며 더더욱 용감히 헤쳐온 승리의 길이였다.

바로 그래서 우리 인민은 자기의 존엄을 지키는 한치한치에 그처럼 피어린 노력과 값비싼 희생을 묻으면서도 절대로 비관과 동요, 후회를 몰랐다.

그 누구도 못가본 길 굴함없이 헤쳐오며 언제나 강자의 존엄과 명예만을 떨친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다시금 가슴후덥게 되새기게 하는 노래여서 나오자마자 우리 인민 누구나 사랑하고 열창하고있는것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명곡 《우리는 조선사람》에는 《추억깊은 가슴들과 가정들엔 살아있네 아낌없이 생을 바친 선렬들 그 넋이 그들처럼 운명걸고 우리 존엄 지켜가고 쓰러져도 우리의 길 끝까지 가네》라는 의미심장한 구절이 있다.

그렇다.이 나라의 모든 일터와 가정들에서는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학습열의가 식을줄 몰랐고 우리 인민의 투쟁과 생활속에는 전화의 용사들의 전설적인 무훈담과 천리마기수들의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이야기가 언제나 생생히 살아있다.

그 이야기들은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목숨처럼 귀중히 여긴 전세대들이 이 땅에 나서 자라는 후대들을 가르치는 애국의 교과서이며 이 땅우에 기어이 강국조선을 일떠세우려는 새세대들의 철석의 의지를 백배, 천배로 더 굳게 벼려주는 신념의 무기인것이다.

목숨바쳐 개척한 위대한 력사가 있다 해도 목숨걸고 지켜가는 계주가 없고 선렬들이 물려준 값비싼 전취물이 있다 해도 지켜가고 빛내이는 대대로의 투쟁이 없다면 우리 어찌 세대와 년대를 이어 걸어온 길을 긍지높이 돌이켜볼수 있겠는가.

정치도 경제도 국방도 오로지 자기식으로 건설하여온 우리의 영광스러운 투쟁을 가로막으려는 원쑤들의 책동은 가증되였어도 그 모든것은 영웅적조선인민의 억센 자존심과 강인성앞에서 무기력하였다.

조선사람의 억센 자존심과 강인성의 밑바탕에는 바로 내 나라를 위해 아낌없이 생을 바친 선렬들의 그 넋이 간직되여있었으며 항일혁명선렬들이 백두의 설한풍속에서 창조한 숭고한 혁명정신은 이 땅의 모든 계승세대가 혁명의 머나먼 길을 꿋꿋이 이어오게 한 불굴의 원동력이였다.

우리는 조선사람!

오늘날 이 부름은 우리 인민의 자신심을 백배해주는 가장 긍지높은 부름으로 되였다.

이 노래 높이 부르며 누구나 숭엄히 돌이켜본다.과연 언제부터 조선사람이라는 부름이 이토록 긍지스럽게 불리우게 되였는가를.과연 언제부터 조선사람이 이 세상에서 가장 정의롭고 강인하며 자존심이 센 정신력의 최강자로 되였는가를.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면서도 위대한 수령의 령도를 받지 못하고 자기를 지킬 힘이 없었던탓으로 불과 한세기전까지만 해도 사대와 망국을 숙명처럼 감수해야만 하였던 비참한 식민지약소국의 인민이 바로 조선사람이였다.

강토와 국권은 물론 자기의 성과 이름까지 깡그리 일제에게 빼앗겼던 인민을 항일대전에로 불러일으키시고 세대와 년대를 이어 자기 운명을 제힘으로 개척해나가는 주인으로, 정신력의 최강자로 키워주신분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이시였으며 오늘날 우리 조국을 온 세계가 우러러보는 최상의 절정에 올려세우신분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이시다.

수령이 위대하면 어제날의 약소국도 강국으로 다시 태여나기마련이다.걸출한 수령이 이끄는 나라가 다름아닌 강국이며 강국의 인민은 수령이 키운다.

이것이 바로 명곡 《우리는 조선사람》을 부르며 우리 인민모두가 가슴깊이 간직하는 력사의 철리이다.

예로부터 정의롭고 슬기로운 인민으로 알려진 조선사람, 그들이 세상에서 가장 강의하고 존엄높은 인민으로 억세게 성장한것은 탁월한 수령의 령도의 결과이며 가장 위대한 나라에서 사는 조선사람의 존엄은 수령께서 안겨주신것이다.대대로 위대한 수령을 높이 모시여 국가의 위상도, 인민의 존엄도 하늘에 닿았다.

우리 인민은 노래의 전반에 관통되여흐르는 이 진리를 자신들의 삶과 투쟁으로 시시각각 더욱 절감하고있으며 바로 그래서 이 노래를 그토록 사랑하는것이다.

강대한 조국에서 조선사람의 일원으로 산다는 긍지와 자부심은 가슴 뿌듯하게 하고 선렬들처럼 피와 땀,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우리의 위대한 어머니조국에 오직 더 큰 승리와 영광만을 드리고싶은 인민의 열망은 더더욱 승화되고있다.

오늘 우리 인민은 위대한 김정은시대에 살며 투쟁하고있으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두리에 굳게 뭉쳐 조선식부국강병의 새 력사를 쓰고있다.

이 노래를 열창하며 강대한 내 조국의 현실을 뜨겁게 안아보는 인민의 마음은 격정으로 세차게 설레인다.

무진막강한 힘의 실체인 최신형대륙간탄도미싸일 《화성포-19》형을 비롯하여 초강력의 절대병기들의 련속적인 출현과 열병식광장을 도도히 지나간 철의 흐름, 만리를 굽어보는 《눈》인 정찰위성과 만리를 때리는 강력한 《주먹》인 대륙간탄도미싸일의 보유, 최근에 련이어 진행된 두차례의 신형다목적구축함 진수기념식…

해마다 20개 시, 군에 지방중흥의 자랑스러운 실체들이 솟아나게 된 경이적인 현실, 두메산골의 몇 안되는 아이들을 위해서도 젖제품운반차가 오고 사랑의 선물을 실은 비행기가 창공을 날으며 철따라 꼭 맞는 새 교복과 멋쟁이학용품이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다같이 공급되는 이런 훌륭한 나라에서 날을 따라 높아가는 후대들의 행복의 웃음소리…

송화거리, 화성거리, 림흥거리, 전위거리의 살림집들, 사회주의문명개화의 새 경관을 펼친 동해기슭의 관광명소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와 특색있는 인민봉사기지 양덕온천문화휴양지 등의 희한한 창조물들에도 눈부시게 비약하는 내 조국의 기상이 비껴있다.

눈뿌리 아득하게 펼쳐지고있는 온실바다며 멋쟁이농촌살림집들이 전국의 농촌마을들에 해마다 솟아나는 현실이 주는 충격은 또 얼마나 큰것인가.

당의 령도아래 우리가 어떤 강국을 세우는가를, 성스러운 우리 앞날을 어떻게 개척해나가는가를 누구나 똑똑히 보고있으며 그것이 그대로 노래 《우리는 조선사람》의 구절로 울려퍼지기에 인민은 한목소리로 말한다.

명곡 《우리는 조선사람》, 이는 곧 우리는 이 세상 가장 위대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를 받들어나가는 조선인민이라는 크나큰 긍지이며 자부심이라고.

이는 곧 수령의 탁월한 령도밑에 우리가 걸어온 력사이고 오늘 우리들자신이 계속 체험하는 가슴벅찬 현실이며 더 강대하고 눈부신 래일에로 향하는 우리의 장엄한 투쟁이다.우리 조국이 어떤 높이에 이르렀고 어떤 영광을 맞이하였는가에 대한 선언이며 앞으로도 더 활기차게 전진하려는 강국인민의 충성과 애국의 메아리이다.

지금은 우리 세대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혁명전사답게 조선사람의 억센 자존심과 강인성을 자신들의 과감한 실천행동으로, 고귀한 피와 땀으로 더 뚜렷하게, 더 확실하게 증명해야 할 책임적이고 관건적인 시각이다.

어느 초소에 서있든, 무슨 일을 하든 조선사람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을 항상 가슴에 안고 《보여주리라 그 기상 백배해 이 조선이 억년 솟아 강대함을》이라는 구절이 우리들자신의 투쟁속에 드높은 숨결로 맥박치게 하자.

이 노래가 시대의 우렁찬 진군가로 울려퍼지는 내 나라의 곳곳마다에서 인민의 불굴의 기상, 강용한 기개가 더 힘있게, 더 줄기차게 분출되여나올 때 강국조선은 언제나 승리와 영광만을 맞이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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