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무용을 통해 동포사회에 민족의 넋을/제3차 문예동무용부 《조선무용의 밤》

《조선신보》 2016.11.30

출연자들은 우아한 조선무용의 세계를 펼쳤다.

교또민족교육실시 70돐기념 제3차 문예동 무용부 《조선무용의 밤》이 11월 3일 우꾜후레아이붕까가이깡(右京ふれあい文化会館)에서 진행되였다.

총련 교또부본부 김상일위원장, 문예동중앙 김정수위원장, 문예동 교또지부 김유미위원장을 비롯한 일군, 동포들 그리고 깅끼, 도까이지방 문예동 맹원들, 무용애호가들 400여명이 관람하였다.

제2차 공연으로부터 18년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교또민족교육이 실시되여 70돐이 되는 뜻깊은 해에 조선무용을 통하여 교또동포사회에서 민족의 넋을 지키고 애족애국의 전통으로 수놓아진 문예동 교또지부 무용부의 활동을 새시대에 걸맞는 참신하고 내용있는것으로 전환함으로써 새 세대를 비롯한 보다 광범한 동포들을 묶어세울 목적으로 조직되였다.

군무 《기쁨에 설레이며》(문예동 무용부)로 막을 올린 공연은 2부로 구성되고 15개 연목이 무대에 올랐다. 공연에는 문예동 무용부 청년조, 성년조, 교또부하 초, 중, 고급부 무용부가 출연하였으며 교또조고출신인 금간산가극단 무용수 송영숙, 김사도단원들이 특별출연하여 우아한 조선무용의 세계를 펼쳤다.

출연자들은 우아한 조선무용의 세계를 펼쳤다.

관람자들은 조선학교에서 배우는 기쁨, 민족의 넋을 이어갈 결의에 넘친 학생들의 공연, 청춘의 기백과 랑만에 넘친 청년들의 모습, 60고개를 넘어도 계속 조선무용을 사랑하고 우리 춤을 추는 보람과 긍지, 미래에 대한 신심을 춤에 담은 출연자들의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으며 출연자들에게 절찬의 박수를 아낌없이 보내였다.

문예동 교또지부 무용부에서는 이번 공연을 성공시키기 위하여 9개월간 작품창작, 훈련은 물론 공연재정의 확보를 위한 광고모집사업까지도 열성적으로 진행하였다.

문예동 교또지부 리문청무용부장은 《오래간만에 진행하는 무용부 단독공연이여서 불안도 많았지만 무용부 성원들의 일심단결,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굳은 결심이 있어 성황리에 끝낼수가 있었다. 준비기간을 돌이켜보면 가정일을 보면서 아이를 키우며 제각기 직업을 가진 성원들이 시간을 짜내여 련습하자니 어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20년간 꾸준히 활동을 벌려온 축적을 토대로 모두가 조선무용을 사랑하는 한마음으로 련습에 달라붙었다. 앞으로도 민족문화예술을 대를 이어 지켜나갈수 있도록 힘있게 활동을 벌려나가겠다.》고 말하였다.

【교또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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