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연극 《멸사복무》/시대정신을 실감있는 예술적화폭으로 보여주는 감명깊은 작품

주체111(2022)년 1월 14일 

시대정신을 실감있는 예술적화폭으로 보여주는 감명깊은 작품(1)

지난해 12월 공화국에서 첫 막을 올린 연극 《멸사복무》가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속에서 커다란 사회적반향을 불러일으키고있다.

본사편집국은 공화국에서 새로 창작된 연극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알고싶어하는 해내외 독자들의 소망을 담아 국립연극단 단장과 자리를 같이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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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새로운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승리적으로 결속한 의의깊은 시기에 수도에 연극관람분위기가 감돌아 사람들에게 커다란 감흥을 안겨주고있는데 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한다.

단장: 우리 국립연극단에서는 일군들이 생눈길과 진창길을 앞장에서 헤치면서 인민이 바라는 일을 한가지라도 더 찾아하여 로동당만세소리, 일심단결만세소리, 사회주의만세소리가 온 나라에 울려퍼지게 할데 대한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숭고한 뜻을 구현하여 연극 《멸사복무》를 만들어 내놓았다.

작품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민헌신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군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풀기 위한 방대한 저수지공사를 자체의 힘으로 기어이 완공하고 군을 인민의 행복이 꽃펴나는 사회주의리상향으로 전변시켜나가기 위해 헌신하는 연석군일군들과 인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기자: 연극 《멸사복무》가 거둔 가장 큰 사상예술적성과는 시대적물음에 심오한 철학적해답을 준데 있다고 생각한다.

단장: 옳은 말이다.

연극의 제목부터가 오늘의 시대를 안고있다고 할수 있다.

《멸사복무》, 바로 여기에는 당일군들이 어머니다운 심정을 지닐 때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할수 있다는 작품의 종자가 응축되여있다.

작품은 군자체의 힘으로 저수지를 건설하여 물문제를 해결하고 다수확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는 기본이야기를 중심에 놓고 여기에 군의 지역적특성에 맞게 단나무를 심어가꾸는 이야기, 타래붓꽃으로 종이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 원아들을 친자식처럼 돌봐주는 이야기, 파비닐박막을 재자원화하여 접착제를 만들어 합판을 생산하는 이야기들을 생활론리에 따라 적절히 배합하여 우리 당정책의 정당성과 생활력, 그 실현과정을 펼쳐보이고있다.

그리하여 관중은 연극이 진행되는 동안에 우리 당정책이 드팀없이 관철되는 산 현실을 보고 그 정당성과 생활력을 페부로 절감하는 극적인 체험을 하게 된다.

이처럼 연극은 연석군일군들과 인민들의 형상을 통하여 바로 오늘의 시대는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가 철저히 구현된 시대이며 일군들이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해나가는데 이 시대를 빛내이는 참된 길이 있다는 진리를 밝히고있다. (계속)

주체111(2022)년 1월 16일 

시대정신을 실감있는 예술적화폭으로 보여주는 감명깊은 작품 (2)​

– 새로 창작된 연극 《멸사복무》를 놓고 국립연극단 단장과 평양모란봉편집사 기자가 나눈 대담 –

기자: 연극 《멸사복무》가 거둔 사상예술적성과에 대하여 계속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한다.

단장: 연극이 거둔 또 하나의 사상예술적성과는 《성황당》식혁명연극의 창작원칙을 철저히 구현하면서도 발전하는 시대의 요구에 맞는 연극예술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데 있다.

거의 2시간동안 진행되는 연극이 무대라는 시공간적제한성을 전혀 모르고 현실생활을 직접 대하는것과 같은 진실한감을 느낄수 있는것은 다장면구성형식과 흐름식립체무대미술, 특색있는 음악형상이 하나로 조화되여 전일적인 형상으로 통일되여있기때문이다.

서장과 종장을 포함하여 8개의 장으로 구성된 작품에서 기본이야기를 담고있는 제2장과 제6장에 모두 경을 설정함으로 하여 제한된 시간과 장소에서 생활을 폭넓고 다양하게 보여줄수 있게 하였으며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속에 붉은빛을 뿌리며 제명이 두드러지는 서장으로부터 종장에 이르기까지의 매 장면을 끊임없는 흐름속에서 마치 영화화면처럼 보여주고 련속 흘러가는 장치와 배경의 다양한 변화를 통하여 생활을 여러모로 펼치였다.

기자: 연극에서 가요 《우리 어머니》가 주제가로 선정되여 울림으로써 그 예술적가치가 더 높아졌다고 생각한다.

단장: 우리 창조집단은 최근에 창작되여 온 나라를 진감시켰던 시대의 명곡인 《우리 어머니》를 주제가로 선정하고 의의있게 삽입함으로써 관중들로 하여금 음악적으로 시대를 보게 하려고 하였다.

서장과 제3장에서의 군당책임비서의 집장면을 비롯하여 극적인 계기때마다 울리는 가요 《우리 어머니》의 선률로 하여 극중인물의 사상감정이 관중에게 정서적으로 전달되여 감화력을 높이고있다.

적중한 음악선률의 삽입과 배합은 연극의 매 장면을 정서적으로 전환시키고있다.

기자: 연극이 지난 시기 작품들과 구별되는 일련의 특징적인 면에 대하여 더 이야기해주었으면 한다.

단장: 연극 《멸사복무》는 우리 나라 연극사상 처음으로 당일군을 주인공으로 형상한 작품이다.

이러한 형상적특성으로부터 작품에서는 연출과 극조직, 대사형상, 연기 등 많은 형상요소들에서 새로운것을 시도하였다.

연극에는 예리하고 솔직한 입말체형식의 대사들이 많이 나오는데 매 대사 하나하나가 인물의 성격을 섬세하게 그려내는 생활적인 대사들이다.

이것은 연극이 틀에 매여 딱딱하고 지루한감을 전혀 주지 않고 관중들의 호평을 받게 된 다른 원인의 하나이기도 하다.

연극 《멸사복무》는 인물관계를 설정하고 극적으로 심화발전시키는데서도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있다.

지난 시기 작품들에서 주인공과 부정인물사이의 갈등이 사건진행과정에 심화되였다면 이 연극에서는 그러한 형상과 함께 모순점을 안고있는 인물자체를 등장시켜 극성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예리하게 조성하였다.

인민을 위한 일이라면 리해타산을 앞세우지 않고 무조건 실천해내는 주인공과 대조를 이루는 여러 인물들의 형상은 인민에 대한 멸사복무의 정신이 투철할 때 진짜 어머니다운 심정으로 일할수 있다는 작품의 주제사상적해명에 참답게 이바지되고있다.

작품은 주인공의 아들 태일과 혜정의 사랑관계도 망울이 피여보기도 전에 끝나는것으로 설정함으로써 저수지공사에 청춘도 사랑도 다 바친 태일의 희생이 큰 여운을 남기도록 하고있다.

자식을 위한 일에서 타산을 모르는 무조건적이고 헌신적인 어머니의 사랑을 보여주는 세부들과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을 암시하는 깨진 거울세부, 인정깊고 웃음도 많은 주인공의 성격을 비쳐주는 모닥불세부를 비롯하여 작품의 많은 세부들이 인물들의 성격발전과 정황을 집약적으로 보여주고있다.

체111(2022)년 1월 19일 

시대정신을 실감있는 예술적화폭으로 보여주는 감명깊은 작품 (3)​

– 새로 창작된 연극 《멸사복무》를 놓고 국립연극단 단장과 평양모란봉편집사 기자가 나눈 대담 –

기자: 연극 《멸사복무》가 관중에게 커다란 감흥을 불러일으키는것은 배우들의 참신하고 진실한 연기를 떠나 생각할수 없다고 본다.

단장: 그렇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연극에서 산 인간성격을 창조하는 직접적담당자는 배우라고 하시면서 배우는 연극의 얼굴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연극 《멸사복무》에 출연한 배우들은 위대한 장군님의 교시를 창작활동에 철저히 구현하였기에 대중의 심금을 틀어잡는 훌륭한 작품을 내놓을수 있었다.

연극의 주인공역을 한 공훈배우 최우만동무를 놓고보아도 군내인민들의 생활을 책임진 일군으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며 헌신하는 군당책임비서, 사업에서는 내밀성있고 원칙이 강한 엄격한 일군이지만 소탈한 성격과 뜨거운 인정미로 사람들 누구나가 어려움을 잊고 다가드는 일군, 자식의 희생앞에서 눈물을 걷잡지 못하는 평범한 아버지로서의 성격을 꾸밈도 가식도 느껴지지 않는 진실한 연기로 훌륭히 형상함으로써 관중에게 잊을수 없는 인상을 남기였다.

기자: 정말이지 연극에서 군당책임비서가 공사장에서 질통도 벗지 못한채 숨진 아들을 붙안고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보면서 나도 흐르는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

단장: 군당책임비서의 아들 태일의 역을 수행한 김주현배우는 30대 초엽이지만 여러 작품에서 다양한 역형상을 맡아 훌륭히 수행하였다.

이번에도 그는 주인공의 아들역을 맡고 락천적이면서도 내성적이고 사랑도 열렬히 하는 제대군관출신 청년의 성격에 기초하여 자기식의 새로운 형상을 창조하기 위해 피타게 노력하였다.

남다른 예술적감각과 역형상에 대한 사색적인 탐구, 형상의도실현의 정확성으로 하여 그는 우리 연극단에서 창조하는 새 작품들에서 언제나 주역을 놓지 않고있다.

기자: 연극에서 군인민위원회 부위원장역을 수행한 배우의 연기도 매우 인상깊었다.

단장: 20년의 배우년한을 가진 공훈배우 김순희동무는 지난 시기 연극 《네온등밑의 초병》, 《오늘을 추억하리》, 《백두산의 녀동지》 등 많은 무대작품들에 출연하여 맡은 역을 손색없이 수행함으로써 작품들의 성과적완성에 크게 이바지한 관록있는 배우이다.

그는 인민을 위해 자그마한 사심도 없이 자기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는 책임비서와 대조되게 난관앞에 주저하며 물러서려는 군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의 역을 생동하게 형상하면서 동시에 신인배우들의 화술형상지도를 능숙히 진행하여 연극 《멸사복무》의 성과적인 공연활동에 큰 기여를 하였다.

기자: 연극이 오늘과 같은 성과를 이룬데는 창작가들의 고심어린 노력도 깃들어있다고 생각된다.

단장: 물론 그렇다. 하지만 연극 《멸사복무》가 거둔 사상예술적성과는 결코 우리 창작집단의 노력의 결과만으로 이루어진것이 아니다.

이 작품은 예술부단장인 라성국동무와 작가 리철우동무가 희곡을 쓰고 김철운동무가 연출하였다.

지난해에 진행된 제1차 시, 군당책임비서강습회에 대한 소식에 접한 그들은 경제사업과 인민생활향상에서 전국적으로 앞서나가는 어느 한 군에 대한 작품을 창작할것을 결심하고 현지로 내려갔었다.

현실체험과정에 그들은 위대한 우리 인민을 섬기는 길에서 인민들이 실지 인정하는 진짜배기 충실한 심부름군이 되자고 하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말씀을 사업의 지침으로 삼고 하루하루를 인민을 위한 멸사복무의 나날로 이어가며 자기 군을 인민들이 실질적인 복리와 문명을 누리는 행복의 터전으로 전변시켜나가는 군당책임일군의 모습에서 창작적충동을 받아안게 되였고 군의 현실을 그대로 무대우에 올려 작품을 창작하였다.

하기에 창작가들도 이 작품은 자기들의 예술적재능의 산물이기 전에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위민헌신의 자욱우에 생겨난 창조물이며 우리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의 생활력을 보여주는 산화폭이라고 말하고있다.

기자: 옳은 말이다.

연극을 관람한 관중들도 《공연을 보면서 어머니당의 따뜻한 사랑이 우리들의 생활을 항상 지켜주고 보살펴주고있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갈마들었다.》, 《인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는 훌륭한 당일군들을 키워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고마움이 가슴가득 차오른다.》고 하면서 격정의 목소리를 터치고있는데 이것만 보아도 대중속에 커다란 감화력을 불러일으키는 연극이 거둔 사상예술적성과에 대하여 잘 알수 있다고 본다.

단장: 우리들은 이번에 연극 《멸사복무》를 창작하면서 인민이 바라는것이라면, 인민이 기다리는것이라면 설사 그것이 불가능한것일지라도 무조건적인 실천으로 반드시 이루어낼것을 바라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위민헌신, 멸사복무의 참뜻을 다시금 심장깊이 새겨안게 되였으며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가 구현된 사회주의 내 조국에서는 인민이 바라고 지향하는 모든것이 빛나는 현실로 꽃펴나게 되리라는 확신을 더욱 굳게 가다듬었다.

우리는 앞으로도 시대의 숨결에 심장의 박동을 맞추고 인민들의 생활을 진실하게 반영하여 대중의 심금을 울리는 명작들을 더 많이 창작공연함으로써 사회주의건설의 새 승리를 향한 전인민적대진군을 힘있게 고무추동해나가겠다.

기자: 좋은 말씀을 들려주어 감사하다. 앞으로의 창작활동에서 보다 큰 성과가 이룩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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