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영광의 국기에 대한 인민의 찬가 가요《우리의 국기》

영광의 국기에 대한 인민의 찬가

– 가요《우리의 국기》선률을 놓고 –

림성령

훌륭한 선률은 가사의 사상주제적내용을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 어떤 구호식으로가 아니라 감정정서적으로 깊이 새겨준다.

주체시대로 긍지높고 자랑스런 이 땅우에 70년세월 영광의 자욱을 새겨온 우리 공화국기에 대한 열렬한 칭송의 송가로 사람들의 심장마다에 사랑과 긍지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린 가요《우리의 국기》는 명선률로서의 품격으로 우리 인민들의 마음속에 국기의 성스러움과 귀중함, 영원함을 깊은 여운속에 새겨주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장군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선률의 정서적색갈을 바로잡는 문제는 음악적형상을 통속적으로 리해할수 있게 하는데서도 중요하다.

노래선률이 전인민적인 감정을 그대로 담을수 있은것은 그 정서적색갈이 우리 인민 누구나 국기를 바라보며 가슴쩌릿이 느끼는 생활감정을 진실하게 반영하고있기때문이다.

사람들은 선률을 들을 때 선률선의 모양이나 표현수단의 특징, 구조와 같은 요소보다도 그 정서적색갈을 먼저 느끼게 된다. 그만큼 선률의 정서적색갈은 음악형상을 정서적으로 받아들이는데서 중요한 작용을 한다.

이 노래의 선률에서는 국기에 대한 우리 인민의 사랑과 긍지의 감정이 정서적으로 엄숙하면서도 뜨겁게 그리고 장엄하면서도 환희롭게 표현되고있다.

 이 노래선률의 정서적색갈은 3부분적형식으로 된 구조의 매개 부분에서 보다 구체화되면서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스며들고있다.

선률의 정서적색갈은 구체적인 생활속에서 발현되는 사상감정의 차이까지도 섬세하게 표현해야 선률의 특색을 뚜렷이 하고 형상을 생동하게 살릴수 있다.

이 선률은 3개의 부분에 걸쳐 기승전결이 이루어지는데 그 매개의 부분에서 국기를 바라보며 느끼게 되는 전인민적인 사상감정의 변화과정을 생활의 론리에 맞게 정서적으로 그려내고있다.

첫부분은 선률정서의 제시 및 공고화단계로서 깊은 사색으로 특징지어진다. 그것은 선률의 첫시작음조에서부터 하강4도진행하고있는것과 관련된다.

여기서 4도하강진행은 첫소절의 첫박과 두번째박이 다같이 4분소리표로서 무게있게 울리고 또 하강한 음이 지속(4분소리표와 8분소리표의 잇기로 지속)되는것으로 하여 특별히 강조되게 된다. 이러한 선률적음조는 시작부터 정서적폭을 넓히면서 사색적인 정서를 나타낸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

더우기 두번째소절에서 두번째박(《도》음)이 하강진행하면서 2분소리표로 강조되는것으로 하여 결국 선률의 첫악구는 한 소절단위로 지속음이 놓이는것으로 된다.

이러한 선률적진행은 다음악단에서도 거의 그대로 반복되면서 첫부분을 깊은 서정속에 사색적인 정서로 일관시키는데 이바지하고있다.

여기에 힘과 기백을 안고있는 대표적인 리듬투인 부점소리표가 소절마다 주기적으로 인입되였는데 서정적인 양상에서 이러한 부점소리표들은 엄숙한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사색적감정을 보다 깊게 그리고 짙게 나타내는 작용을 한다.

그런것으로 하여 첫부분의 선률은 국기를 바라보며 그 국기가 안고있는 거대한 의미와 무게에 대하여 깊이 사색하는 인민의 감정세계를 정서적으로 진실하게 반영하고있다.

선률의 두번째부분은 정서의 발전단계이다. 선률이 차지하는 음역이 첫부분보다 넓은데다가 특히 매 악구의 첫 강박을 점4분소리표로 처리함으로써 설레이는듯한 정서적느낌을 잘 안겨주고있다.

여기에 부점소리표는 여전히 적용되고있고 그것이 설레이는듯한 선률적흐름과 결합되는것으로 하여 선률정서의 발전적성격은 내적인 힘과 기백을 안고 뚜렷하게 나타나고있다.

이렇게 국기를 바라보며 깊은 사색에 잠긴 서정적주인공의 감정세계가 시간이 감에 따라 점차 승화되는 과정을 생활의 론리에 맞게 구현한것으로 하여 선률의 두번째부분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그들을 점차 격정의 세계에로 이끌어가고있는것이다.

선률의 세번째부분(후렴)은 정서적앙양과 절정이 이루어지는 단계이다. 국기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긍지, 드높은 결의가 억제할수 없는 흥분속에 가슴벅차게 형상된 부분이다.

우선 첫부분, 두번째부분과 달리 시원스러우면서도 류창하게 흐르는 세번째부분에서 첫시작음인 조식의 Ⅴ계단음 《쏠》이 주음인 《도》에로 상승진행하는데 이러한 선률음조는 일반적으로 장엄한 성격을 터치는데서 전형적인 음조로 되고있다.

더우기 가사의 견지에서 보면 《사랑하리라》의 표현구에서 두번째소리인 《랑》자에서 정서적고조를 이루고 리듬적으로 강조되는것은 첫글자《사》자에서 고조를 이룰 때보다 가사의 정서적표현력이 더 강렬하게 안겨오게 된다. 그것은 첫소리가 아니라 두번째소리에 력점이 가해지면 리듬적맥박이 뚜렷해지면서 진취적인 성격이 나타나기때문이다. 그런것으로 하여 가사와 선률의 결합으로 나타나는 《사랑하리라》의 정서적표현력은 장엄하면서도 진취적인 성격으로 우리들의 가슴을 그토록 세차게 울려주고있는것이다. 우리 수령님께서 마련하여주신 국기, 50년대 용사들이 포화속에서 목숨으로 지켜냈으며 공화국의 영광찬란한 력사를 자랑높이 떨치는 국기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한없는 긍지, 다함없는 신뢰와 격찬의 감정이 강렬하게 터쳐진 대목이다.

마지막악단은 선률의 절정을 이루는 악단이다.

선률의 절정을 이루는 대목은 그 감정조직이 째여져있다고 볼수 있다. 절정을 이루기전에 선률은 한 옥타브폭의 순차상승진행으로 앙양적인 정서를 최대로 끌어올리고있다.

이 선률진행에서 순차상승진행의 마지막 3개의 음(《씨》-《도》-《레》)이 4분소리표로 되여있는데 이러한 선률적진행은 절정을 터치기전에 속도적인 여유와 힘을 조건지어주는것으로서 앞으로 절정을 힘있게 터쳐주기 위한 음악적인 준비를 최종적으로 보장하는데서 매우 자연스러운 음악적흐름으로 된다.

선률에서는 이러한 음조진행으로 앙양적인 정서를 최대로 끌어올린 상태에서 그대로 절정을 터쳐준것이 아니라 한번더 굴절(약박에서 《쏠》음)시킨다음 터쳐주고있다. 이것은 절정을 터쳐주기전에 다시한번 큰 호흡으로 힘을 그러모아 터쳐주는것으로 되기때문에 다시말하여 절정을 터쳐주기전에 다시한번 크게 도약하는것으로 되기때문에 절정의 장엄성과 정서적흥분, 격정의 세계를 더욱 강렬하게 표출시키고있다.

력사의 돌풍을 휘여잡으며 창공높이 휘날리는 국기의 거세찬 펄럭임소리마냥 격조높이 울리는 절정의 정서는 정녕 듣는 사람들, 부르는 사람들의 온 넋을 깡그리 불태울 정도로 열렬하다.  

이 절정은 전체 조선인민이 목소리를 합쳐 부를 때에만 그 정서의 폭과 깊이, 여음을 헤아릴수 있는 대목이라고 할만큼 우리의 국기를 온 세상에 소리높이 자랑하고싶고 력사에 길이 빛내가고싶은 열망이 우주의 폭으로 형상된 대목이라고 할수 있다.

선률정서의 특징은 마지막 끝맺음에서도 나타나고있다.

선률은 마지막 음조를 상승진행으로 주고 완전종지 주음을 높은 음역에서 처리함으로써 우리의 성스러운 국기가 뿌리는 빛발은 영원불멸할것이라는 력사의 선언을 기운차게, 강렬한 여음속에 형상하는듯 싶다

이렇게 선률의 정서적색갈은 국기를 바라보며 우리 인민 누구나 다 눈물겹게 체험하는 감정발전과정을 진실하게 반영하고있다.

선률정서는 그에 안받침된 화성진행에 의하여 보다 섬세해지며 구체화되게 된다.

이 노래선률의 화성진행을 보면 선률의 형상적요구에 맞게 깊이 연구적용되였다는것을 알수 있다.

첫부분의 첫소절 약박에 인입된 화성적인 하속화음은 시작부터 엄숙한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데 이바지하고있으며 두번째악단의 첫소절 약박에 인입된 9화음형태의 외조화음도 색채성과 인성관계를 강화해주고있다.

특히 장엄하면서도 흥분과 격정으로 끓어번지는 세번째부분 첫소절에 적용된 증3화음은 독특한 색채로 이 대목의 정서적열도를 보다 강렬하게 돋구어주고있으며 다음화음과의 인성도 강화시켜 선률의 지향적인 성격을 강하게 나타내도록 하는데 이바지하고있다.

선률의 절정대목(가사《나붓겨다오》) 의 강박에 7화음을 준것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대목에서는 강박에 3화음을 주고 그 다음박에 7화음을 주는것이 보통이지만 여기서는 강박에서부터 7화음을 주어 절정의 정서를 색채적으로 강조하고 그 흥분과 격정의 열도를 한층 더해주는데 작용하였다고 볼수 있다.

이렇듯 노래의 선률은 가사를 사상정서적으로 잘 안받침해준것으로 하여 사람들의 마음속에 국기에 대한 소중함을 감정정서적으로 깊이 심어주고있을뿐만아니라 성스러운 국기를 우러르면서 그 앞에 떳떳할 자신의 생을 채찍질하며 자력갱생의 기치높이 사회주의대건설의 새로운 진격로를 열어나가고있는 우리 인민의 심장에 애국의 불을 거세차게 지펴주고있다.

노래《우리의 국기》는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의 자랑찬 력사가 어려있고 김정은시대에 떨쳐지는 공화국의 존엄높은 위상이 담겨져있으며 영광찬란한 우리 조국의 빛나는 래일이 비껴있는 국기와 더불어 거대한 무게를 가진 기념비적명곡으로 세세년년 불리워질것이다.

目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