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 《내 고향의 정든 집》을 들으며

《조선신보》주체110(2021)년 7월 23일 

가요 《내 고향의 정든 집》을 들으며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국해방전쟁시기에 나온 〈조국보위의 노래〉, 〈결전의 길로〉, 〈전호속의 나의 노래〉, 〈내 고향의 정든 집〉, 〈자동차운전사의 노래〉, 〈아무도 몰라〉, 〈샘물터에서〉를 비롯한 수많은 전시가요들은 인민군전사들과 후방인민들속에서 높이 발현된 숭고한 애국주의정신과 무비의 대중적영웅주의, 락천적생활과 군민일치의 전통적미풍을 생동하게 반영한것으로 하여 전쟁승리에 크게 이바지하였습니다.》

오늘도 공화국의 인민들이 즐겨부르는 전시가요들중에는 《내 고향의 정든 집》도 있다.

작사 집체, 작곡 리면상으로 되여있는 이 가요는 주체40(1951)년 여름 전선동부의 1211고지가 바라보이는 어느 한 무명고지에서 창작되였다.

총포탄이 울부짖는 고지에서 전투의 쉴참에 사랑하는 고향마을에 대한 자랑으로 이야기꽃을 피우는 인민군용사들의 가슴속 깊은 곳에 간직되여있는 고상한 사상감정, 아름다운 정신세계가 그대로 시어가 되고 아름다운 선률로 되여있는 가요는 화약내 풍기는 탄약상자우에 펼쳐진 5선지에 처음으로 그려진 때로부터 싸우는 우리 인민군용사들의 심장마다에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의 정신을 심어주며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주신 귀중한 조국을 위해 자기의 청춘도 생명도 서슴없이 바쳐 싸우도록 힘있게 고무추동하였다.

사랑하는 내 고향엔 정든 집이 있었네

사랑하는 내 고향은 살기 좋은 곳이였네

수령님이 주신 땅에 봄이 오면 씨뿌리고

단풍드는 가을이면 오곡백과 거두었네

가요의 구절구절을 새겨보느라면 전화의 그날 인민군용사들의 가슴속에 소중히 간직되여있던 정든 고향이 눈앞에 안겨온다.

우리 인민군군인들에게 있어서 고향은 단순히 나서자란 정든 산천만이 아니였다.

나라를 빼앗겼던 그 세월 망국노의 설음만을 더해주던 고향, 그러나 어버이수령님께서 조국을 찾아주신후 봄이면 기쁨의 씨앗을 묻고 가을이면 행복의 열매를 거두어들이던 살기 좋은 고향땅은 인민군용사들에게 있어서 진정한 행복의 보금자리, 삶의 터전이였다.

가사는 이러한 인민군전사들의 열렬한 조국애, 향토애의 감정을 원쑤에 대한 불타는 증오, 승리할 조국의 래일에 대한 확신과의 유기적련관속에서 정서적으로 노래하고있다.

아 그러나 정든 고향은 불타버리고

젊은이는 총을 메고 결전에 나섰네

둘도 없는 청춘을 조국에 바쳐 싸우리

기다리라 나의 고향 나서자란 산천이여

원쑤치고 돌아가면 너를 안아 일으키리

온 세상이 부럽도록 락원을 세우리라

수령님의 품속에서 길이길이 살리라

노래는 다시 빼앗길수 없는 땅이였기에, 우리 수령님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찾아주신 조국이기에 총을 메고 조국을 지키는 성스러운 싸움에 나섰고 전쟁이 끝나면 다시 돌아가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세상이 부러워할 락원을 일떠세울 래일에 대한 굳은 신념을 안고 청춘도 생명도 다 바쳐 싸운 인민군전사들의 숭고한 사상감정을 풍만한 예술적형상을 통하여 부드럽고 사색적이며 의지적인 선률에 담아 정서적으로 보여주고있다.

불타는 전호가에서 우리 인민군군인들이 지녔던 소박하면서도 숭고한 감정세계를 철학적으로 진실하고 깊이있게 보여주고있는 노래는 세기와 세기를 이어 조국방선과 사회주의대건설장들에서 세차게 울리고있다.

전화의 그날 인민군용사들이 그려본 고향이 오곡백과 무르익던 수령님 주신 땅이였다면 오늘 우리 인민군장병들에게 있어서 고향은 인민들의 행복의 웃음소리가 높아가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품이다.

얼마전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만났던 한 병사는 자기의 고향은 황해북도 금천군 강북리라고 하면서 지난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사랑속에 사회주의선경마을로 일떠선 고향소식을 전해듣고 며칠밤을 잠들수 없었다고, 우리 당의 크나큰 그 사랑과 은혜에 꼭 보답해야 한다는 고향의 당부를 가슴에 새겨안고 건설전투의 하루하루를 위훈으로 수놓아가겠다고 자기의 심정을 토로하였다.

이것이 어찌 그 병사 하나의 심정이랴.

나날이 변모되는 고향의 소식을 받아보며 조국방선을 굳건히 지켜선 초병들, 인민들이 살림을 펼 새집들이 그날 행복의 보금자리에서 울려퍼지게 될 사회주의만세소리, 로동당만세소리가 바로 고향에 보내는 진정한 회답편지로 될것이라고 하면서 건설전투에 충성과 애국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군인건설자들모두의 심장속에 끓고있는 불같은 열의이다.

그렇다. 가요 《내 고향의 정든 집》은 전화의 날에만 울려퍼졌던 전시가요가 아니다.

이 노래는 숭고한 조국애를 지니고 전승을 안아온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의 고귀한 넋을 이어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품속에서 세상에 부럼없는 인민의 만복이 꽃펴나게 될 내 조국의 래일을 그려보며 조국보위와 부강조국건설장마다에서 애국의 피와 땀을 아낌없이 바쳐가는 우리 인민군장병들의 위훈속에 끝없이 울려퍼질것이다.

본사기자 김신명

Follow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