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는 뜻과 획의 예술이다

《로동신문》주체110(2021)년 4월 24일

새 승리를 이룩해갈 혁명적열의와 락관을 반영한 예술적화폭들

태양절경축 전국소묘, 서예축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보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근로자들이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마음껏 누리는 사회주의사회는 인민생활과 미술을 밀접히 련결시키고 진정으로 인민적이며 혁명적인 미술을 발전시키기 위한 휘황한 전망을 열어놓는다.》

지금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는 태양절경축 전국소묘, 서예축전이 계속 진행되고있다.

축전에는 전문가들과 애호가들, 인민군군인들과 청소년학생들 그리고 어린이들이 창작한 500여점의 소묘, 서예작품들이 출품되였다.

축전장에 전시된 작품들은 격동적인 시대의 숨결을 반영하고 우리 당이 제시한 예술의 대중화방침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뚜렷이 실증하고있는것으로 하여 참관자들의 깊은 감흥을 불러일으키고있다.

작품들에는 우선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 조국해방의 새봄을 안아온 항일혁명선렬들이 지녔던 백절불굴의 정신인 백두의 혁명정신을 뼈속깊이 새겨가는 전인민적인 사상감정이 반영되여있다.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백두의 혁명정신은 시련과 난관을 맞받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힘차게 나아가게 하는 위력한 사상정신적무기이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성스러운 항일대전의 력사가 새겨진 백두산에로의 행군길을 꿋꿋이 이어가고있다.

《혁명의 성산 백두산》, 《백두의 칼바람》, 《가리라 백두산으로》, 《백두의 눈보라》, 《소백수의 정기》, 《계승의 대오》를 비롯한 소묘작품들에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력사적인 백두산군마행군길을 따라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를 답사하는 과정에 우리 인민이 받아안은 격정이 예술적으로 잘 반영되여있다.

휘몰아치는 눈보라속에 거연히 솟아있는 백두산을 형상한 작품들은 참관자들의 뇌리에 백두의 칼바람을 맞으며 행군길을 다그쳐가던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고 가슴마다에 혁명열, 투쟁열이 끓어번지게 한다.

작품들은 당을 따라 끝까지 가야 할 영광의 길에 필승의 넋을 주는 태양의 성산 백두산에로의 행군길을 변함없이 이어갈 때 백두의 혁명정신은 영원한 조선의 정신으로 빛을 뿌리게 된다는 철리를 새겨주고있다.

축전장에 전시된 소묘작품들에는 다음으로 혁명의 새로운 고조기, 격변기를 열어나가기 위한 총진군길에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굳은 신념과 힘찬 투쟁이 생동한 형상으로 펼쳐지고있다.

《젊은 로장》, 《강철전사들》, 《불을 다루는 사람들》, 《출강의 기쁨》을 비롯한 소묘작품들은 경제건설의 1211고지를 지켜선 강철전사들의 강의한 의지와 억센 투지를 잘 보여주고있다.

당과 생사운명을 같이해나가는 우리 로동계급의 심장보다 더 뜨거운것은 없다는것을 화폭들을 통하여 온넋으로 절감하게 된다.

금속공업부문만이 아닌 인민경제 모든 부문이 지금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투쟁으로 부글부글 끓고있다.이러한 시대의 숨결이 소묘작품들에 후덥게 굽이치고있다.

《혁신의 하루》, 《굴진공》, 《새 농법》, 《자력갱생의 동음》, 《한마음으로》를 비롯한 작품들은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해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집단적혁신을 일으켜나가는 우리 인민의 벅찬 투쟁과 보람찬 생활을 진실하게 펼쳐보이고있다.

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한 탄부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형상한 《우리 갱의 자랑》과 서로 돕고 이끌며 능숙한 솜씨로 기대를 다루는 녀성로동자들을 형상한 《조사공처녀들》 그리고 바다나물을 수확하는 녀성들을 형상한 《양식공의 기쁨》에는 우리 근로자들의 보람찬 로동생활이 진실하게 반영되여있다.

축전장에 전시된 작품들은 또한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우리 인민이 받아안은 꿈만 같은 사랑을 통하여 밝힌것으로 하여 커다란 인식교양적의의를 가지고있다.

《따뜻한 사랑》, 《고맙습니다》, 《양덕의 새 모습》, 《즐거운 하루》, 《행복의 눈썰매》를 비롯한 작품들은 지난해 혹심한 자연재해를 당하였던 인민들이 당의 사랑속에 마련된 살림집에 행복의 보금자리를 펴며 기뻐하는 모습과 새소리, 물소리만 울리던 곳에 멋들어지게 일떠선 문화정서생활기지들에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인민들과 청소년들의 랑만넘친 모습들을 형상함으로써 우리의것에 대한 긍지와 애착을 더해주고있다.

우리모두의 삶이 꽃펴나는 행복의 터전인 사회주의제도를 굳건히 지키고 빛내여나가는것처럼 신성한 의무는 없다.

축전장에는 조국의 천리방선을 믿음직하게 지켜가는 인민군군인들의 씩씩하고 름름한 모습을 형상한 《명포수들》, 《극복》, 《장탄》, 《내가 지켜선 조국》을 비롯한 소묘작품들도 전시되여있다.

뿐만아니라 《시대의 꽃들》, 《입대》를 비롯한 소묘작품들은 최전연지대와 섬초소의 학교들에 진출하는 대학졸업생들과 군복을 입고 조국보위의 길에서 청춘시절을 빛내일 결의를 다지는 녀병사를 형상함으로써 우리 시대 청춘들의 참모습을 거울처럼 비쳐보인다.

당 제8차대회이후 수많은 청년들이 금속, 채취공업부문과 사회주의농촌을 비롯한 인민경제의 중요부문으로 적극 탄원하여 청년전위의 영예를 빛내여가고있는것이 우리의 현실이다.시대의 숨결이 높뛰는것으로 하여 작품들은 사람들에게 지울수 없는 인상을 남기고있는것이다.

축전장에는 소묘와 함께 서예작품들이 전시되여 참관자들로 하여금 더욱 풍만한 예술세계를 받아안게 하고있다.

서예는 뜻과 획의 예술이다.일정한 뜻을 가진 글자를 조형적으로 새겨 사상을 선명하고 감명깊게 피력하는것으로 하여 서예는 독특한 형식의 예술로 된다.

《이민위천》, 《일심단결》, 《자력갱생》을 비롯하여 시대정신을 반영한 글발들을 힘있는 필체로 형상한 서예작품들은 우리 당의 숭고한 리념을 깊이 새겨주고있으며 새로운 승리를 떨쳐갈 신심을 백배해주고있다.

뿐만아니라 《위대한 우리 국가》, 《력동의 시대》, 《황금이삭》을 비롯한 서예작품들에서는 창작가의 사상감정과 창작적열정이 자기의 얼굴이 뚜렷한 서체와 획을 통하여 원만히 표현되고있다.

축전장에는 《기적과 창조로 들끓는 대고조격전장들에서》라는 표제밑에 수십점의 소묘작품들을 붙인 특색있는 소묘전시판도 출품되였다.

이밖에도 희망과 포부에 넘친 학생소년들이 국가상징물들과 자기 고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소묘작품들과 어린이들의 동심과 재능이 비낀 작품들은 우리 조국의 밝은 미래를 그려보게 하고있다.

태양절경축 전국소묘, 서예축전에 출품된 작품들은 백두의 혁명정신으로 새로운 승리를 이룩해갈 천만인민의 신념과 의지가 반영된것으로 하여 우리의 투쟁을 더욱 고무추동하게 될것이다.

글 본사기자 차수

사진 본사기자 리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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