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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의 용사들은 불타는 고지에서도 승리의 노래를 높이 불렀다
전화의 용사들은 불타는 고지에서도 승리의 노래를 높이 불렀다
《로동신문》2025년 7월 12일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승리의 필연성을 굳게 믿고 언제나 락천적으로 생활하고 투쟁하는 락관주의자만이 그 어떤 간고한 조건에서도 동요와 비관을 모르고 혁명의 한길로 꿋꿋이 걸어나갈수 있습니다.》
오늘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나 사진과 유물을 비롯한 1211고지의 전시물들앞에서 선뜻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있다.
전투의 가렬함을 보여주는 불탄 나무들과 피젖은 기발들, 판가리결전을 앞두고 쓴 맹세문들도 가슴을 끓게 한다.전화의 나날 가장 치렬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들중의 하나인 이 고지에서의 인민군용사들의 락천적인 생활을 보여주는 사진자료들과 유물 또한 제일 많이 전시되였다는 사실은 또 얼마나 큰 충격을 안겨주는것인가.
전투의 쉴참에 여러가지 유희오락과 체육경기는 물론 전투의 승리를 경축하여 화선방송과 화선오락회를 하는 용사들의 락천적인 모습…
이런 사진자료들과 함께 전시물들중에는 타다남은 나무그루터기에 각종 탄피들을 매달아 만든 탄피금을 비롯하여 고지의 병사들이 자기 손으로 직접 만들어 리용한 수많은 화선악기들도 있다.
하루에도 수십차례의 판가리격전이 진행되군 한 1211고지에서 화선악기들이 가장 많이 태여났다는 사실이야말로 생사를 판가리하는 결전장이라고 하여도 자기 위업의 정당성과 그 승리를 굳게 믿는 락관주의자들이 있는 곳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혁명적열정과 랑만이 마를줄 모르는 샘처럼 솟구쳐오른다는 진리를 웅변으로 보여주고있다.이런 혁명적락관주의야말로 우리 공화국의 자랑찬 영웅세대가 위대한 전승을 안아올수 있은 또 하나의 비결이였음을 1211고지방위전투의 승리는 가장 명명백백히 가르쳐주고있는것이다.
하다면 세계음악사는 물론 세계전쟁사에도 그 말조차 있어본적 없는 화선악기는 어떻게 되여 태여나게 되였는가.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인민군용사들이 있는 곳 어디서나 전투의 여가마다에는 노래와 춤, 시랑송 등을 비롯한 화선오락회가 펼쳐지군 하였다.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예술형식도 그들의 가슴속에서 날이 갈수록 더욱 세차게 끓어번지는 강렬한 감정세계를 다 터쳐줄수 없었다.
바로 이러한 때 전선동부의 박달령초소를 지켜선 공병중대의 한 병사는 타다남은 나무의 밑둥을 자르고 다듬어 간단한 악기인 피리를 만들어냈다.고지의 용사들은 그 피리소리를 들으며 열렬한 애국심과 함께 원쑤에 대한 증오심으로 더욱 가슴끓이였다.
비록 악기는 소박하지만 제손으로 직접 만들어 승리의 노래를 힘차게 부르고있는 병사들의 정신세계를 소중히 여기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화선악기들을 부대들에 빨리 보급일반화하여 싸우는 고지우에 승리의 노래가 울려퍼지고 혁명적랑만이 차넘치게 할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이렇게 되여 전 전선의 고지들마다에서는 화선악기제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게 되였다.

인민군전투원들은 원쑤의 폭격으로 성한 나무는 물론 악기제작에 쓸 자재 하나 변변한것이 없었으나 모두의 지혜를 합쳐 적락하산줄과 통신선으로 현악기들에 줄을 메우고 각종 탄피로 탄피금을 만들었으며 특색있는 병금의 음정을 맞추어나갔다.
이렇게 태여난 화선악기와 더불어 인민군용사들은 더욱더 용감하고 굳세여졌으며 싸우는 조국의 고지들마다에서는 그들이 부르는 승리의 노래소리가 적들의 숨통을 짓누르며 높이 울려퍼졌다.
정녕 화선악기야말로 그 누구보다 생활을 사랑하고 고향과 조국을 열렬히 사랑한 우리의 인민군용사들만이 만들수 있는 영웅조선의 또 하나의 위력한 무기였다.
전선에서 화선악기제작이 활발히 벌어지고 새로운 화선음악이 태여난것으로 하여 전화의 나날 전군의 인민군전사들이 군중적으로 참가한 군무자예술축전무대도 더욱 이채로와졌다.
오늘도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을 찾는 로병들은 군무자예술축전과 관련한 사진들을 보며 포화속에서 누구나 무대에 올라 자기들이 만든 화선악기로 흥겹게 노래부르고 춤추던 전화의 나날을 감회깊이 추억하군 한다.
포연서린 고지마다에서 벌어지던 화선예술활동은 점차 전군적인 군무자예술축전으로 확대되였다.
포화속에서 처음으로 열린 군무자예술축전에는 천여명의 군인들이 참가하였다.여기에는 인민군용사들의 투쟁과 생활을 진실하게 반영한 음악, 무용, 시랑송 등 다채로운 종목들이 수많이 올랐으며 군인들속에서 창작된 소설을 비롯하여 다양한 형태의 문학작품들이 수백편이나 출품되였다.
그후에 열린 조선인민군 제6차 군무자종합예술경연대회는 이전과는 달리 각 부대들의 군무자예술소조경연을 거쳐 선발된 우수한 예술소조원들이 참가한것으로 하여 사상예술적으로 더욱 세련된 작품들로 경연무대를 장식하였다.
전쟁의 포화속에서 진행된 군무자예술축전, 그것은 백전백승의 강철의 령장을 모시여 우리는 반드시 이긴다는 불굴의 신념과 혁명적락관주의를 체현한 진정한 혁명가, 참된 인간들만이 펼칠수 있는 승리자들의 락관의 무대였다.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관에는 이밖에도 불타는 고지들마다에서 열린 사진전람회를 비롯한 화선에서의 다채로운 생활을 보여주는 자료들도 수많이 전시되여있다.
하다면 우리의 전승세대가 적들과의 판가리결전장에서도 언제나 락천적으로 생활할수 있게 한 혁명적락관주의의 근저에는 과연 무엇이 놓여있었던가.
인민군전사들이 자기들이 직접 만든 화선악기로 연주한 첫 노래가 바로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라는 사실은 그들의 정신적기둥, 승리를 확신하는 혁명적락관주의가 과연 어디에 뿌리박고있었는가를 보여주는 명백한 해답으로 된다.
전화의 용사들에게 있어서 위대한 수령님의 품속에서 마음껏 누려온 해방후 5년간의 행복한 생활과 그속에서 울려나오던 기쁨의 노래들이야말로 정녕 잊을수도 빼앗길수도 없는 목숨보다 더 소중한것이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 안겨주신 보람찬 새 생활에 대한 열렬한 사랑이 바로 그것을 침탈하려는 원쑤에 대한 불같은 증오심을 낳았고 그것은 그대로 결전장마다에서 무비의 용감성으로 발현되였다.
이 땅에서 전쟁의 포성이 멎은지도 수십년세월이 흘렀지만 생활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혁명적락관주의에 언제나 승리와 기적이 있음을 확증한 1950년대의 위대한 승전의 법칙은 오늘도 변함이 없다.
가장 어려운 조건에서 가장 위대한 승리를 이룩하여야 하는 오늘의 사회주의강국건설에서 혁명적락관주의야말로 우리 세대가 전승세대에게서 물려받아야 할 또 하나의 고귀한 사상정신적재부로 된다.
《조선사람들은 총과 대포로만 미군을 잡는것이 아니다.조선사람들의 손에는 미군의 정신력을 무기력하게 하고 미군을 무서운 죽음에로 몰아가는 또 하나의 무기가 쥐여졌으니 그것은 그들의 놀랄만한 락천성이며 노래이며 웃음이다.》
인민군용사들이 지녔던 혁명적락관주의와 불굴의 기상을 목격하고 세계인민들이 터쳤던 이 격찬의 목소리는 영원히 이어질 영웅조선의 승리전통과 더불어 앞으로도 끝없이 울려퍼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