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총련소식

총련소식

《로동신문》2023.04.12.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재일동포사회에서 새세대들이 총련애국활동의 주역으로 등장하고있는 오늘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도는 동포청년들을 어떻게 키우는가 하는데 달려있습니다.》

얼마전 총련 조선대학교 제65회 졸업식이 성대히 진행되였다.해마다 진행되는 졸업식이지만 이번에는 류달랐다.

일본반동들의 반총련책동이 날로 악랄해지고 악성전염병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는 속에서 진행되였기때문이다.

졸업식장에 차고넘친 환희

따뜻한 봄기운과 더불어 교정은 환희의 꽃바다를 이루었다.

축복의 꽃보라를 받으며 졸업식장에 들어선 졸업생들의 가슴마다에는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쳐나가는 성스러운 투쟁의 앞장에서 청춘을 빛내일 드높은 열정이 맥박치고있었다.

동포사회는 미더운 졸업생들을 따뜻이 축하해주었다.

그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지난해 5월 총련에 보내주신 강령적서한을 받아안은 후 조선대학교 교정을 나서는 첫 졸업생들이다.

총련중앙본부의 한 책임일군은 공화국의 유일한 해외교포대학에서 영광넘친 대학생활을 보내고 희망찬 인생출발을 하는 사람들은 오직 조선대학교 졸업생들뿐이라고 하면서 이들이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 총련부흥의 새시대에로 향하는 진군길에서 선봉대가 되여 청춘의 슬기와 용맹을 높이 떨쳐나가리라는 기대를 표명하였다.

졸업식에 이어 진행된 축하공연은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였다.

못잊을 학창시절을 뜨거운 추억속에 되새기며 졸업생들은 재일조선인운동의 미래를 억척같이 담보해나가는데서 자기들의 사명과 역할을 다해나갈 굳은 맹세를 다지였다.

열렬한 축복속에 애국의 초소로

졸업생들은 애국위업의 고수와 동포사회의 미래를 위해 청춘의 지혜와 열정을 바쳐갈 의지를 정든 모교앞에, 사랑하는 사람들앞에 한껏 터놓았다.

당당한 조선사람으로 키워준 사랑과 믿음을 소중히 간직하고 애국의 구슬땀을 뿌려가려는 새세대들의 지향은 참으로 미덥고 자랑스러웠다.

어린시절부터 민족교육을 받으며 자기를 키워준 선생님들처럼, 교육사업에 종사한 할아버지, 아버지처럼 교원이 되는것을 꿈꾸어온 문학력사학부 졸업생 김유이청년은 재일조선인운동의 생명선인 민족교육의 대를 꿋꿋이 이어가겠다고 결의다지였다.

외국어학부를 졸업한 박신양청년은 언제나 힘이 되여준 아버지와 동포사회가 바라는대로 민족교육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헌신분투하겠다고 토로하여 사람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동포사회의 열렬한 축복속에 졸업생들은 그 이름도 자랑스러운 총련 조선대학교 졸업생의 기개를 높이 떨칠 마음을 다지며 애국의 초소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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