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조선민족무용기본동작/제 작 · 발 행: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무용부

조선민족무용기본동작

편 집:박정순
심 사:박룡학
그 림:김용헌
제 작 · 발 행: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 무용부
인 쇄:한마음출판
발행날자:주체114 (2025)년 5 월25일

머리말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서는 《조선민족무용기본》은 세상에 대고 소리칠만한 민족의 자랑이며 대국보라고 하시면서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세상에 나라도 많고 민족도 많지만 자기의 무용기본을 가지고있는 나라나 민족은별로 없을것입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대원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조선민족무용기본〉에는 조선춤의 특성이 잘 살아나고있습니다.》

 주체46(1957)년에 완성된 《조선민족무용기본》(1, 2 ) (최승희저)에는 조선춤의 동작과 기법이 정연하게 체계화되고 집대성되여있으며 유연하면서도 탄력있고 편안하면서도 헐치않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넘기기 어려운 조선춤의 류다른 특성의 근원과 조선무용의 신묘한 형상기법의 진수가 밝혀져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우리 무용의 민족적특성을 살리는데서 춤체가 차지하는 역할에 대한 명철한 분석에 기초하시여 주체93 ( 2004 ) 년 2월초에 민족성을 살리기 위한 방도의 하나로써 최승희춤체를 꼭 찾을데 대하여 교시하시였다.

 춤체란 춤의 가락과 률동, 그 련결과 결합 등 형상의 매 요소에서 표현되는 무용가의 예술적개성의 총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러한 춤체는 무용예술의 민족적특성을 나타내는 중요한 요인으로도 된다.

 최승희춤체는 우리 민족의 감정과 정서, 취미에 맞으며 속도가 안착되고 흐름이 유순하며 서정적이면서도 그속에 기백과 힘이 있어 춤이 편안한것이 특징이다. 또한 민족적색채가 짙은 우리 장단의 고유한 멋과 맛, 억양을 춤가락에 잘 살린것으로 해서 춤이 언제나 흥이 나고 건드러진 멋이 있는것이다. 최승희춤체에서 특징적인것은 인체의 생리적조건을 고려하면서도 그 자연스러운 발전에 철저히 기초하여 미학적으로, 생리학적으로 다듬어진것으로 하여 그 형상이 자연스러운것이다. 감정표현법에서 외적현란성,외적효과를 추구하는것이 아니라 모든 놀림과 자세에서 사상감정정서가 흘러넘치게 내적인 아름다움과 외적인 아름다움의 통일속에서 하나를 가지고 열을 보여주는 원칙에서 형상을 창조하며 고요한 가운데서도 움직임을, 움직임속에서도 고요함을 느끼게 하는 고상하고 아름다운것이 특징이다. (《태양의 품에서 영생하는 무용가》배윤희.2011)

 위대한 장군님께서 잊지 않으시고 소중히 추억하시던 최승희춤체는 한마디로 조선민족 무용의 전형적인 춤체라고 할수 있다.

 최승희춤체를 찾을데 대하여 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조국의 조선민족무용연구소에서는 최승희춤체연구를 기본으로 하는 기초연구실이 조직되였으며 주체100 (2011)년《무용가 최승희생일 100돐기념 연구토론회》에서《조선민족무용기본》을 재형상하여 발표하였다.

 본 해설서는 재형상되여 발표된《조선민족무용기본》을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무용부가 조국에서 동영상으로 찍고 제작, 보급한 영상자료(DVD)속의 녀자동작에 대한 해설서이다.

 록화에는 조선민족무용연구소 연구사인 최승희춤체연구 기초연구실 박룡학연구사(당시 70살)가 시범출연을 하고있다. 본 해설서는 록화물을 정확하게 습득하기 위한 해설서로된다.

 편집자는 주체102(2013)년부터 수차례에 걸쳐 박룡학연구사의 직접적인 동작전습과 해설내용에 대한 지도와 방조를 받으면서 동영상에 따른 해설서를 만들었다.

 조국에서는 무용표기법이 보급되여있기때문에 누구나가 무용표기를 보면서 기본동작을 체득할수 있으나 현재 일본에서는 아쉽게도 무용표기가 일반화되지 않고있는 조건에서 문장으로 해설하였다.

 무용률동을 문장으로 표기하는데서는 미흡한 점이 많다. 매 동작마다 장단보와 준비동작, 몸방향, 허리(몸통)쓰임, 발자리, 팔자리, 고개와 시선의 순서로 서술하였으며 일부 무용용어와 해설, 표기를 일본에서 조선무용을 하는 재일조선무용가들과 학생들이 알아보기 쉽게 적었다는것을 량해해주기 바란다.

몸의 방향과 발위치, 팔의 자세, 손의 모양에 대한 표기는 몸방향, 발자리, 팔자리, 손모양으로 통일하였으며 알아두기에 그림으로 첨부하였다.

 조선무용을 잘하자면 무엇보다도 무용기초훈련을 잘해야 한다.

 조선민족무용기본동작은 무용기초훈련에서 기본이며 기본동작훈련을 잘하여야만 조선무용을 제대로 체득할수 있다. 이역땅에서 사는 재일조선동포들과 학생들이 민족의 훌륭한 재보인 조선무용을 배우고 익히며 형상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본동작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편집자는 지난 50년간 민족교육의 제1선에서 무용교육과 무용보급활동을 진행하면서 기본동작훈련의 중요성을 실천적으로 통감하였으며 일본에서 나서자라는 새 세대들이 체계적으로 조선무용의 기본을 습득하고 체현하여야만 민족성을 지닐수 있고 재일동포사회에서 대를 이어 민족성을 고수발전시켜나갈수 있다는것을 확신하였다.

《학생소년무용기본동작》(초급부용.2018),《조선무용기초동작》(중급부용.2019) ,《조선무용기본동작》(고급부,대학용.2017)의 교재들은 이미 영상자료(DVD)와 해설교재로 작성되였는바《조선민족무용기본》(1957)을 재형상하여 발표된《조선민족무용기본동작》(2013)의영상자료에 대한 해설서를 완성함으로써 일본에서도 체계적으로 조선무용의 기본을 배우는 교재들이 갖추어진셈이다.

 재일조선무용가들의 조선무용보급과 교육, 무용활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주체 1 1 4(2025)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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