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소식
《로동신문》2023.08.23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에서는 민족성고수를 전조직적, 전동포적인 운동으로 더욱 기운차게 벌려 재일동포들이 세대를 이어가며 이역땅에서 산다 해도 절대로 동화되지 않는 조선의 얼굴, 민족의 얼굴로 각광을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총련이 동포사회에 아름답고 건전한 민족문화정서가 차넘치도록 하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고있다.
애국의 노래를 높이 부르며
지금 일본각지의 동포사회에서 《우리 노래 독창 및 중창경연 ２０２３》과 《독주경연 ２０２３》 준비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있다.
재일본조선문학예술가동맹(문예동)이 주최하는 이 경연들은 오는 ９월과 １１월에 각각 열리게 된다.
각급 학교 학생과 대학생부류, 일반 및 전문가부류로 갈라 진행하는 경연들에서는 조국의 명곡들과 재일동포들이 창작한 노래들이 불리워지게 된다.
문예동 음악부의 성악가와 총련 도꾜조선가무단 단장, 학교 음악교원 등으로 심사조가 무어졌다.
많은 동포들과 학생들이 이 경연들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쟁취하기 위해 열심히 기량을 높이고있다.
지부와 분회들사이에도 열기띤 경쟁이 벌어지고있다.
이 과정에 동포들의 단결력도 높아지고있다.
동포사회를 둘러싼 환경은 의연 엄혹하지만 동포들은 이처럼 애국애족의 노래, 희망과 락관의 노래를 부르며 신념을 굳건히 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고있다.
깊은 여운을 남긴 운동회
얼마전 총련 혹가이도조선초중고급학교에서 운동회가 진행되였다.
장애물극복, 바줄당기기, 공넣기, 이어달리기 등 다채로운 경기들이 진행되였다.
이어달리기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애국의 계주봉을 이어받는 심정으로 힘껏 달리였다.
학생들과 학부형들의 즐거운 웃음소리, 응원소리로 운동장은 떠나갈듯하였다.
운동회의 절정을 장식한것은 학생전원이 출연한 집단체조였다.
이역의 바람이 아무리 세차도 절대로 굴하지 않고 애국애족의 넋을 간직한 어엿한 조선사람으로 자라나려는 새세대들의 의지를 뚜렷이 과시한 집단체조는 관람자들의 절찬을 자아냈다.
애국의 역군들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자랑찬 현실을 보여준 운동회는 혹가이도동포사회에 깊은 여운을 남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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