在日本朝鮮文学芸術家同盟

〈재일동포문학예술의 계승자, 혁신자〉각지 문예동 맹원들③

문학예술의 힘을 믿고 동포들속에/홍윤택씨 문예동 혹가이도지부 음악부

《조선신보》2022.02.09

문예동은 일본 방방곡곡에 흩어져있던 문학예술가들이 집결하여 1959넌 6월 7일에 결성된 주체적이며 애국적인 첫 문예조직이다. 이역땅에서도 조국과 민족을 위한 곧바른 한길에서 문학예술을 창조하여온 각지 문예동 맹원들의 열정과 헌신을 한달에 1번 소개해나간다.(협력=문예동중앙)

기타를 다루는 홍윤택씨

홍윤택씨는 2020년 11월 28일에 진행된 문예동 혹가이도지부 제6차 총회를 계기로 음악부 부부장으로 선출되였다. 조청전임일군으로서 사업하여 6년째의 일이였다.

4살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그는 혹가이도초중고에서 12년간 기숙사생활을 보냈다. 초급부 1학년부터 4학년까지 민족교육사업과 피아노창작연주활동에 열성을 기울여온 김련희씨한테서 피아노를 배웠다. 중급부3학년 가을부터는 기타를 다루기 시작하였으며 조대에서는 경음악단에 속하여 활동하였다. 4학년시기에는 단장도 맡았다.

조청 혹가이도본부에서 사업하게 된 이후에도 우리 문학예술의 힘을 믿고 동포청년들속에 깊이 들어갔다.

2019년에 진행된 조선청년사 창립 60돐기념 《사랑콘테스트》에서는 당시 국어교원을 하던 조청원이 작사를, 그가 작곡을 담당한 새 노래 《새 세대라인》을 피로하였다.

《새 세대라인》의 창작과정에 대하여 그는 《작사와 편곡을 맡은 동무들과 노래를 통하여 조청활동의 보람과 선대들의 바통을 이어나갈 새세대의 책임, 동포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 조청사업을 활성화시키나갈 결의를 담으려고 론의를 깊였다.》고 말한다. 그리고 《청춘, 활기, 희망과 같은 우리의 기상, 미래에로 힘차게 달려나가는 조청원들의 모습을 형상하였다.》고 덧붙였다.

결과 조청 혹가이도본부의 《새 세대라인》이 단연 최우수상을 쟁취하였다. 부상으로 수여된 상금은 창작위원회의 결심으로 전액 우리 학교에 희사되였다.

《새 세대라인》은 혹가이도에서 널리 애창되는 노래로 되고있다. 학교창립 60돐기념 운동회에서는 전교생이 출연한 집단체조의 음악으로 리용되였다.

홍윤택씨는 문예동활동을 통하여 혹가이도동포사회에 대한 사랑과 긍지를 동포들에게 널리 알리면서 우리 음악을 무기로 하여 힘있게 활동해나가겠다고 다짐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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